“공동주택 교육·소규모 단지 지원으로 입주민 주거복지 향상 노력”

경기 부천시는 최근 공동주택 관계자 집중교육,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제도 등을 골자로 한 올해의 공동주택 관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실시했던 ‘찾아가는 아파트 교실’,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 사업 등에 더해 올해에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며,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단’ 시범 운영, ‘부천시 공동주택 홈페이지(가칭)’ 개설, ‘공동주택 관계자 집중교육과정’ 개설 등의 신규 사업을 추가 진행키로 했다.
이에 다양한 공동주택 지원 제도를 마련해 입주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천시 공동주택과 박종학 과장을 만나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부천시 공동주택과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시행한 사업은.
지난해 7월 공동주택과 신설과 함께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시청 민원실 내에 공동주택과 관련된 내용을 종합 상담해주는 ‘공동주택 상담센터’를 개설한 것이었다. 이후 ‘찾아가는 아파트 교실’,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 등을 운영하며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입주민들에게 교육 및 자문을 실시, 입주민들의 권익보호와 공동주택 분쟁예방에 앞장서고자 했다.
‘찾아가는 아파트 교실’은 공동주택과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공동주택을 방문해 동별 대표자, 부녀회원, 노인회원,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관련 법령교육을 실시하고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건축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함께 방문,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상담을 병행 실시해 입주민들에게 좀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주택관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 공동주택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사 및 용역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 실시시 관리주체, 동대표 등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자문을 해주는 사업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을 시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부천시 중동 신도시의 경우 조성된 지 20여년이 흘러 공동주택 단지 내 각종 시설물의 노후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각 단지에서는 시설물 개·보수 사업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각종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부천시의 공동주택 지원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올해 공동주택과에서는 기존 사업에 더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사업,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며,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단’ 시범 추진, ‘부천시 공동주택 홈페이지(가칭)’ 개설, ‘공동주택 관계자 집중교육과정’ 신설 등의 신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관계자 교육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과 ‘방범 및 소방교육’을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에 대한 흥미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양강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의 법정교육에 더해 30~40여명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관계자 집중교육과정’을 신설해 장기수선충당금 수립계획과 관계법령 해설 및 입찰방법 등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 동대표 및 관리소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관리 관련 분쟁예방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부천시 공동주택 홈페이지(가칭)’ 개설·운영계획은.
시는 올해 공동주택 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관리역량을 강화키 위해 ‘부천시 공동주택 홈페이지(가칭)’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시는 공동주택 관계자들에게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관계법령 제·개정 사실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질의회신란을 마련, 공동주택 관련 질의에 대해 답변해줄 예정이다.
초기에는 의무관리단지 관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별도의 아이디를 부여,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운영이 전면 활성화 되면 각종 시 지원사업 신청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사업 추진 방향은.
시는 지난해 소규모 공동주택 20개 단지에 1억8천만원을 지원해 각 단지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8천3백만원 증액된 2억6천3백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 실시, 약 35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추진되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단’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단’ 사업은 관리주체 부재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시에서 새로 마련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위탁받거나 시에서 채용한 주택관리사로 하여금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토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단지의 노후도 등에 따라 시범 단지를 선정한 후 단지 보수·보강, 업체 선정 및 공사 추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확대 추진되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면.
지난해에는 △단지 내 도로·보도 및 보안등 보수 △어린이놀이터 및 경로당 보수 △하수도 준설 및 보수 △담장허물기 △공개공지에 설치된 시설물 보수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지원 △CCTV 설치 등 8개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이에 더해 ▲석축·옹벽 등 수해·재해로 인해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시설 보수 ▲옥외 운동시설 공간(운동기구 설치는 제외), 작은도서관, 공동화장실 보수 ▲공용시설 에너지 절약, 수돗물 절수시설 설치 및 개선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결과 구조·설비의 안전이 취약해 입주민에 위해가 우려되는 부분의 보수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 옥상의 공용부분 유지·보수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단’ 운영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천시 공동주택 관계자 및 입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그동안 시 행정업무에 적극 협조해준 공동주택 관계자 및 입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의견과 필요사항들을 적극 수렴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공동주택 관계자 및 입주민들과 함께 하는 부천시 공동주택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