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 추진해 친환경 아파트로 발돋움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상영 기전반장, 유승렬 관리주임, 현준기 영선반장, 석은주 경리주임, 이상임 관리소장, 김옥선 노인회장, 김효근 대표회장
서울 성북구 안암래미안아파트{12개동 528세대, 동우개발(주)}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추진력과 관리주체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아파트의 표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공용부분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에코마일리지 제도 운영, 친환경 ECO아파트 CO₂마이너스 운동, 친환경 아파트 경진대회 참여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 친환경 아파트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관리비까지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주축으로 단지 내 유휴공간을 ‘공동 놀이방·공부방’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입주민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사업 추진
안암래미안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 절약과 관리비 절감’을 중점사업으로 설정,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이 아파트는 공용부분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8월 지하주차장 조명과 주차장 유도램프등, 지상 가로등, 현관 로비층과 센서등의 전등기구 550여개를 LED등으로 교체, 시각적 안정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공사 전 동월 대비 공동전기사용량을 월 204,535kwh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홍보·지원함으로써 전체 세대의 70%가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에코아파트’ 사업에 참여, 각 세대의 전기·난방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었으며, 성북구에서 선정하는 ‘에코아파트상’을 수상해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고무된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공동체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 저탄소 지역공동체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ECO-ABC 공모사업’에 ‘친환경 ECO아파트 CO₂마이너스 운동’을 주제로 응모,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타당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로부터 2천5백만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에너지 절약사업에 참여하는 ‘에코세대’ 60세대를 모집, 모집된 ‘에코세대’에는 에너지 절감형 멀티탭을 지급했으며, 아파트 공용부분인 관리사무소, 노인정, 경비실, 회의실 등에도 이 멀티탭을 설치해 대기전력을 차단케 했다.
또 ‘에코세대’에는 에너지 절약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매월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체크해 우수 절감세대 10세대를 선정, 멀티탭을 두개씩 추가로 지급했으며, ▲전력 과다사용 20세대에는 전력절감기 설치 ▲도시가스 과다사용세대 10세대에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세이빙 밸브를 설치토록 했다.
특히 ‘에너지 가계부’를 제작해 각 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량과 전자기기의 소비전력을 작성케 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전년도 동월대비 에코세대의 전기(-4.42%)·가스(-2.65 %)·수도(-5.63%) 사용량은 큰 폭으로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ECO-ABC’사업의 일환으로 ‘안암래미안 열린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아나바다 녹색장터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여성가족부와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함께 녹색생활문화 가이드라인 실천, 공동·전체 전기사용량 감축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을 평가해 우수 아파트를 선발하는 ‘친환경 아파트 경진대회’에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 2010년에는 우수상, 2011년에는 에코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으로 공용부분 전기료가 상당부분 절감돼 단일계약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홈페이지(cyber.kepco .co.kr)에서 종전 종합계약방식과 단일계약방식을 상호 비교해 시뮬레이션 해보는 등의 검토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전기요금 계약방식 변경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단지 내 소나무, 대형 낙엽수의 전지 작업 등 조경관리 비용으로 집행토록 대표회의에서 의결했다.
김효근 대표회장은 “지난 2010년 1월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에너지 절감을 통해 관리비의 실질적인 인하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짧은 시간동안 제법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같은 성과는 다양한 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입주민들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는 관리주체 덕분”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활성화로 공동체 문화 꽃피워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를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단지 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부들이 주축이 된 늘푸른이웃(공동체 활성화 단체)은 지난해 자녀들의 육아방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수익금 마련과 홍보를 위해 녹색장터를 개최하고, 폐식용유를 모아 재생비누로 만들었으며, 이 비누에 육아방사업과 단체활동에 대해 설명한 종이를 넣어 장터에 온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이같은 입주민들의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성북구 커뮤니티 시범아파트로 지정됨과 동시에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사업 공모에도 선정, 지난 2011년과 지난해 성북구에서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유휴공간으로 방치돼 있던 ‘래미안 헤스티아라운지’에 난방배관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해 ‘공동 놀이방’과 ‘공부방’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상임 관리소장은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공동체 활성화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아파트 관리에 관심을 갖거나 참여하는 입주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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