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자발적 참여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 절약활동 펼쳐

▲ 좌측부터 전문권 전기주임, 장상미 경리주임, 이종향 대표회장, 김여림 관리소장, 윤재석 전기과장
서울 성북구 삼선힐스테이트아파트{9개동 377세대, 우리관리(주)}는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과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불끄기 행사’를 실시하고, 공용부분의 등기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료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의 ‘별빛 도서관’에서는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양강좌가 열리고 있으며, 도서 대출량이 많은 입주민을 선정·시상하고 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코자 회양목을 자체적으로 식재해 미관 개선과 토사 유실 방지효과도 누리고 있다.

에너지 절약 최우선
삼선힐스테이트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전용·공용부분에 대한 다양한 에너지 절약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민 화합’과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불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의 ‘불끄기 행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10분간 입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고 있으며, 관리주체는 행사 시작 전 안내방송을 통해 입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끄기 행사’와 연계해 단지 내 공용부분과 개별 세대의 조명을 소등하고 입주민들과 단지 내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별자리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아파트 김여림 관리소장은 “처음 ‘불끄기 행사’를 시작했을 때는 안내방송을 해도 참여하는 세대가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안내방송을 실시해 참여를 독려한 결과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안내방송 시작 전에도 미리 조명을 끄는 세대가 있을 만큼 우리 아파트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최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단지 내 방재실과 기계실, 관리사무소, 펌프실, 공동현관 등 공용부분에 LED조명을 설치, 연간 3백만원의 공용부분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에 창문이 설치돼 있어 주간에는 내부가 비교적 밝다는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창가와 가까운 주차공간에 대해서는 격등제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관리비 부과내역서에 에코마일리지 관련 홍보물과 가입신청서를 첨부해 세대에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 전체 세대의 83%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대표회의는 정기적으로 전년 대비 전기료 절감실적이 우수한 세대를 선정,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입주민 교육을 실시해 입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도서관 운영 ‘활발’
삼선힐스테이트아파트는 입주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 2010년 입주민들로부터 30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삼선힐스테이트 도서관’을 개관했다.
특히 지난 8월 이 아파트가 ‘서울시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대상단지에 선정된 직후에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름 짓기 공모전’을 실시, 입주민 투표를 거쳐 ‘별빛 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입주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개편했다.
이 도서관에서는 그동안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교실(단지 내 거주하는 학생의 재능기부로 실시) ▲EM 만들기 ▲유기농 비누 만들기 ▲한방샴푸 만들기 ▲아로마 향초 만들기 강좌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입주민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았던 EM 만들기 강좌의 경우 조만간 앙코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도서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단지 내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도서대출 통계자료를 확인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입주민에게는 ‘다독(多讀)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투명한 도서관 운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서울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어 입주민의 추가 비용부담이 전혀 없지만 대표회의는 모든 지출내역을 아파트 홈페이지에 공개해 입주민들이 도서관 운영현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이종향 대표회장은 “‘별빛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단지환경 조성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비가 온 후 단지 내 화단의 토사가 유실돼 배수구가 막히는 현상이 이따금씩 발생하자 화단에 회양목을 식재키로 하고 외부업체에 가격을 문의한 결과 1천8백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대표회의는 업체에서 제시한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6백여만원만을 들여 묘목을 직접 구입한 후 동대표, 관리직원, 입주민이 자체적으로 회양목을 식재해 비용절감은 물론 단지 미관 개선 및 토사 유실 방지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말 한반도에 상륙했던 볼라벤이 지나간 후에는 입주민 등이 단지 내부와 외곽에 떨어진 나뭇가지와 낙엽을 치우는 등 정기적으로 단지 내·외부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해 주변 단지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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