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경, 체계적·적극적 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인천 계양구 은행마을 강북아파트{3개동 216세대, 율산개발(주)}는 체계적인 조경관리 실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자체공사를 통한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했지만 깔끔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관리직원들이 조경관리와 자체공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조경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해 단지 내 조경관리상 문제를 면밀히 파악한 뒤 지반이 내려앉은 화단을 복구하기 위해 간벌 및 복토를 실시하고, 꾸준히 전지·시비작업을 펼쳤다.
또한 지반이 약해 흙이 자주 유실되는 화단에 가벼우면서도 뿌리로 흙을 잡아 유실을 방지해주는 맥문동을 식재하는 등 체계적인 조경관리 노력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관리주체는 각종 노후배관 보수, 배수로 설치 작업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체계적인 조경관리 실시
은행마을 강북아파트 관리주체는 체계적·적극적으로 조경관리를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조경수들이 바람에 의해 쓰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 아파트에 갓 부임한 김옥자 관리소장은 관리직원들과 함께 쓰러진 조경수목을 체인블록을 이용해 다시 세웠다. 그러나 다시 일으킨 조경수를 지탱해 줄 지주목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수목이 쇠약한 상태였고 단지 내 지반도 약해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김 소장은 고심 끝에 단지 지하와 연결되는 부분에 앙카를 박아 밧줄로 앙카와 조경수를 연결, 단단하게 지탱토록 해 피해를 복구했다.
이를 계기로 김 소장은 태풍이 불어 맥없이 쓰러지는 화단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경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단지 내 화단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밀식된 수목으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 적절한 간벌 및 복토가 시급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김 소장은 대표회의 의결을 얻어 관리직원들과 함께 지나치게 밀식된 수목들을 일부 간벌하고, 무성해져 세대 내로 들이치던 가지들과 수목의 통풍을 막는 속가지를 제거하는 전지·전정을 실시했다.
전지·전정 후에는 흙을 구입해 내려앉은 화단에 복토를 하고, 뿌리가 파고들어 훼손됐던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마무리 작업까지 완료했다.
이후 김 소장은 쇠약한 조경수에 활력을 돋우기 위해 비료를 구입, 관리직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시비를 실시했으며, 지반이 단단하지 않아 자꾸만 흙이 유실되는 화단부에는 가벼우면서도 뿌리로 흙을 잡아주는 맥문동 500주 가량을 식재해 흙의 유실을 막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에는 뿌리가 배관 안으로 파고들어 수시로 하수관 역류를 야기하고 햇빛을 막는 등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던 이 아파트 일부 동 앞 메타세쿼이아를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잘라내고, 자른 단면에 생장억제제를 바르는 방식으로 뿌리생장을 억제해 역류 및 일조문제를 해결키도 했다.
김옥자 소장은 “체계적인 조경관리를 통해 화단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자 노력했다.”며 “이러한 전반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빛이 많이 들어 꽃을 심어도 자주 마르던 단지 앞 돌화분에 꽃잔디를 심는 등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보수로 관리비 절감
은행마을 강북아파트 관리주체는 노후배관 보수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 2010년 8월 노후돼 녹이 슨 지하주차장 난방 신축이음관을 자체적으로 보수했다. 관리직원들이 직접 노후된 배관의 크기 등을 면밀히 측정한 후 재료를 구매, 새 배관으로 교체해 외주작업비의 30%의 비용만으로 보수를 마칠 수 있었다.
노후돼 녹이 슬고 물이 새던 수도배관 또한 관리직원들이 직접 부품을 구매, 절반가량의 비용만 들여 자체 보수했으며, 고장난 저수조 정수위밸브도 외주작업 대비 15%의 비용만 들여 자체적으로 교체했다.
관리직원들은 주변 화단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비가 오면 침수를 일으키던 관리동 지하와 단지 바깥으로 향하는 배수로가 없어 물이 괴던 일부 동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직접 배관 등의 재료를 구매, 배수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더불어 단지 옥탑에 있는 고가수조 펌프의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된 전기히터 가동을 최소화시키려 압축스티로폼, 보온덮개 등을 직접 구매, 옥탑 창문 등에 부착하고, 2개 층으로 돼 있어 일반전력 소비가 가장 많던 지하주차장 전등을 줄여 관리비를 절감키도 했다.
원종관 대표회장은 “적극적으로 단지 관리에 임하는 직원들을 볼 때면 항상 감사하다.”며 “대표회의 또한 관리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매년 우수한 직원들을 포상하는 등 꾸준히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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