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공사 추진시 철저한 사전준비로 공사비용 절감·안전성 확보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1988년도에 입주를 시작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아파트{27개동 2654세대, (주)홈스웰}는 연차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노후 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승강기 28대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승강기 검사기관을 감리업체로 선정해 자문을 받았으며, 교체공사를 실시한 주변 단지를 수차례 견학하는 등 체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적극적으로 지자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해 울타리 주변 녹화, 주차장 증설, 도로포장 공사 등 단지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관리비까지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올해를 공동체 활성화 단체 육성 원년으로 설정하고, ‘요가동호회’와 ‘텃밭 가꾸기 동호회’를 조직하는 등 입주민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설물 개선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이 아파트는 입주 25년차 단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단지 내 어디에서도 노후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는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연차별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끊임없이 시설물 개선사업 및 입주민 편익 증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승강기가 노후됨에 따라 사고위험성이 높아지자 지난 2010년 단지 내 승강기 28대를 전면 교체키로 하고, 승강기 전문지식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을 감리업체로 선정, 승강기 교체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지식을 쌓았으며, 승강기 교체공사를 실시한 주변 아파트 단지를 수차례 견학해 자문을 구하는 등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승강기 교체공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발주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감리업체의 자문을 통해 기존 승강기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추리는 등 적정교체 범위와 예상 공사비용을 산출해 발주조건을 확정, 시공 업체를 선정해 최근 공사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승강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층동의 비용부담에 대해 동대표간 의견을 나눠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층동에는 현관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입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무리 없이 공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한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곳곳의 사진을 촬영해 지자체를 방문하고, 입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설명을 하는 등 노력한 결과,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시에서 2억원을 지원받아 단지 내 울타리 주변에 새롭게 산책로 및 녹지공간을 조성,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최근 단지 내 도로의 노후화로 차량통행이 힘들고, 입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노원구로부터 공사비용 1억원을 지원받아 단지 내 중앙도로 포장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에서 실시하는 ‘그린파킹 지원사업’에 참여해 단지 내 사용하지 않는 놀이터 3개소를 150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변경·증설, 입주민 부담을 최소화 시키면서 입주민 편익을 증진시켰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온수배관 교체공사, 고층동 옥상 방수 공사, 저층동 기와 교체공사, 부스터 펌프 교체 공사, CCTV 증설공사 등을 시행해 단지 내 입주민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용웅 관리소장은 “감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승강기 검사기관에 감리를 맡겨 교체공사를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설물과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호회 통해 공동체 문화 싹틔워
상계주공10단지아파트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단지 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를 공동체 활성화 단체 육성 원년으로 설정해 지자체가 실시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참여, ‘요가동호회’와 ‘텃밭 가꾸기 동호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요가동호회’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단지 내 노인정에서 일주일에 2번씩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입주민이 30여명에 달하는 등 입주민 화합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텃밭 가꾸기 동호회’는 단지 내 유휴공간에 상자텃밭 15개를 설치하고, 상추 등 먹을거리 채소를 식재해 텃밭운영에 참여한 입주민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표회의는 매년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에는 단지 내 노인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음식을 대접하는 등 입주민 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준근 대표회장은 “단지 내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육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표회의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동호회 등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아파트 관리에 관심을 갖거나 참여하는 입주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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