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아파트 관리서비스로 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여

경기도 군포시 당정마을 LG신산본자이2차아파트{10개동 947세대, (주)청원종합관리}는 평상시 점검을 통해 시설물 수명을 연장시키고, 자동조명제어시스템, 자체공사 실시 등으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투명한 관리비 집행과 잡수입 관리로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대표회의와 부녀회 등이 앞장서 단지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단지 내 다양한 동호회 구성으로 입주민들의 교류도 활발하다.
이외에도 공원같은 단지 환경, 문화활동 공간 조성 등으로 지난해 ‘경기도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이 아파트를 찾아가봤다.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 노력
LG신산본자이2차아파트는 지속적인 난방수질관리, 시설물 공동구매 등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3개월마다 난방수의 수질을 분석해 수질이 좋지 않을 경우 수처리제를 투여하는 등 평상시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는 난방수를 그대로 둘 경우 부식으로 난방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설비 내구연한이 단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관리주체는 장기적으로 따져봤을 때 세대 난방수를 교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지난해 난방수를 교체했고,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수시로 난방배관 청소를 실시해 난방효율을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관리주체는 승강기 갇힘사고, 잦은 고장 등으로 입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발생하자 승강기 고장에 대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승강기 유지보수업체를 교체키로 대표회의와 논의하고, 보수업체별로 유지보수비용, 적정부품 사용여부, 기술력, 고장발생빈도 등을 조사해 지난해 11월 승강기 유지보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기존 대비 고장발생 빈도를 줄여 매월 유지보수비용 14만원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승강기 불편 민원도 줄었다.
더불어 관리주체는 세대에서 각종 시설물 고장시 부품 등을 개별 구입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필요한 물품을 일괄 공동구매해 원가만 받고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사무소에서 보수해주고 있다.
김진영 관리소장은 “지난해에는 난방 구동기 등을 잡수입으로 공동구매해 입주민들의 비용부담을 줄였다.”며 “올해는 인터폰, 수도꼭지, 위생기구, 방충망, 디지털 도어록 등을 공동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잡수입의 투명한 관리로 입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관리주체는 잡수입을 광고, 고령자 연금, 독서실 등 항목별로 구분해 각 항목마다 별개의 통장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그 내역을 관리비 부과내역서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잡수입 통장을 한 통장으로 관리할 경우 입출금 금액에 대한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점에 따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독서실 수익금의 경우 시설 개·보수 등 유지관리비용으로만 사용하고, 광고수익금 등 기타 잡수입은 운동시설 유지·보수, 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시설물 공동구매, 장충금 적립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지현안 해결에 적극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부녀회, 통·반장 등은 단지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9년부터 시공사와 하자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대표회의는 시공사와의 협의조건이 열악해 소송을 제기했고, 2년여 동안의 재판진행 결과 지난해 6월 조정이 성사됐다. 그 과정에서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단지현안설명회’를 개최해 하자소송 진행상황을 알렸다. 또 부녀회와 통·반장들을 주축으로 통합반상회를 열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예상액보다 많은 10억4천여만원을 하자보수금으로 받아 지난해 11월과 12월 △단지 내 보도블록 침하부분 복구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균열 보수 △고사목 교체공사 등을 실시했으며, 전유부분에 대한 보수금으로 4억여원을 세대에 지급했다.
박용관 대표회장은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부녀회, 통·반장 등이 한마음으로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6월까지 외벽 도장공사, 각종 설비보완, 부대시설 준설 등 모든 하자보수공사를 완료해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동호회 활동 ‘눈길’
이 아파트는 입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동호회가 구성돼 있다.
입주 초기부터 구성된 이 아파트 사진동호회는 매년 자체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호회원들이 직접 찍은 단지의 아름다운 배경 등을 담아 달력을 제작, 전 세대에 배포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 달력에는 대표회의 정기회의, 전기·수도 등 안전점검일, 관리비 부과내역서 배포일, 재활용품 분리배출일 등 아파트 주요 일정을 기록해 입주민들이 단지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리동에는 탁구대를 비치하고 탁구동호회를 구성, 각종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산악회, 테니스동호회 등을 통해 입주민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작은도서관·정보 사랑방·독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녀회는 ▲폐 식용유로 비누만들기 ▲아나바다 ▲매월 1회 단지 내·외 청소 ▲지체장애인 자원봉사활동 ▲어버이날 잔치 ▲김장담그기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