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민원 적극 해결·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주거만족도 높여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형진 대표회장, 박찬도 경로회장, 정경훈 관리소장, 홍길만 기전반장, 김기평 경비대장, 송차수 경리주임, 박정상 부녀회장

입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조경관리 등의 단지 내 환경미화 사업을 통해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서울 마포구 밤섬경남아너스빌아파트{5개동 313세대, 서일개발(주)}.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각동 현관 입구에 입주민 민원함을 설치해 대표회의 회의시마다 민원함을 통해 들어온 민원을 살피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자체적인 수목 전지·전정작업 실시, 주머니 텃밭 설치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단지 내 조경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대표회의는 벽화 그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며 단지 환경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입주민 민원 적극 해결
밤섬경남아너스빌아파트 대표회의는 각동 현관 입구에 입주민 민원함을 설치, 대표회의 회의시 민원함을 통해 들어온 입주민 민원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회의는 민원함을 통해 제기된 민원 중 정·후문의 경사가 급해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면 미끄럽고 위험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민원에 대해 관리주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 지난해 11월 정·후문 경사로에 미끄럼방지테이프를 부착하는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리주체는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의 종류와 장·단점을 파악하고, 제품이 시공된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며 시공 전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단지환경에 적합한 미끄럼방지테이프를 직접 구입,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설치공사를 진행해 1백5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를 줄이기도 했다.
또한 아래층 세대 발코니에서 흡연을 하면 담배연기가 위층 세대로 올라와 불쾌하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대표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치며 세대 내 금연에 대해 수시로 공고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복도와 공용시설에 직접 만든 금연표지판을 부착하고 각동 입구에는 직접 구매한 재떨이 겸용 항아리를 설치, 세대 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회의는 아파트가 도로에 면해 있음에도 골목으로 들어가야만 정·후문이 나오는 구조로 돼 있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입주민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지난 2010년 12월 단지 주변에 설치된 방음벽 유리 하나를 빼내고 강화 도어를 삽입, 부출입구를 만들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입주민 안전을 위해 도어 상부에 CCTV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표회의는 단지 내 현안에 대한 입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표회의 회의시 부녀회장 등의 자생단체장 참관을 유도하고 입주민들의 참관도 허용했다. 이를 위해 대표회의는 회의 실시 전 공고를 통해 입주민 참관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홍보, 입주민들이 단지 내 현안에 대해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이형진 대표회장은 “회의 주제와 일시, 입주민 참관 등에 대해 공고하면 관심 있는 입주민들이 회의에 종종 참관해 참고의견을 제시하는 등 호응해 주고 있다.”며 “대표회의 또한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환경미화에도 힘써
밤섬경남아너스빌아파트는 대표회의, 관리주체, 입주민이 합심해 단지 내 환경미화에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 정경훈 관리소장은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소지, 단지 내 수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조경관리에 임하고 있다.
정 소장은 관리직원들과 함께 단지 내 수목에 직접 수간 주사를 실시하고 영양제도 도포해 수목의 활력을 돋우고, 조경용 사다리, 가위 등의 조경용품을 원가의 절반가격에 중고로 구입해 자체적으로 전지·전정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 소장은 지난해 4월 관리사무소 옥상에 주머니텃밭을 설치키로 하고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서울 그린크러스트’로부터 씨앗과 화분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친환경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또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단지 외곽 조경석과 바깥 경계석 사이에 위치한 잡초가 무성했던 자투리 공간을 동 주민센터에 무상으로 대여,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을 식재해 기르도록 하고, 수확한 작물은 불우이웃 등에게 기부토록 해 단지 내 환경미화와 이웃돕기를 동시에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대표회의는 인근 공원의 경계부와 접한 담장에 공원과 어우러지는 벽화를 그리기로 하고 지난해 5월 대나무, 장미넝쿨 등의 자연친화적인 벽화를 그려 기존의 삭막했던 담장을 산뜻하게 바꿔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아파트 정경훈 관리소장은 “한 달에 한 번 용역업체에서 나와 수목 병충해 방제작업을 실시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수시로 분무기를 이용한 병충해 방제작업을 벌이며 수목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매년 봄에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사피니아, 비올라 등을 화단에 식재, 단지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 대표회의, 관리주체는 ▲프린지(fringe) 공연 ▲아나바다 장터 행사를 개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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