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설물 관리…아파트 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여

철저한 시설물 관리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 성남시 봇들마을3단지아파트{12개동 870세대, (주)푸른안전산업}는 장비이력카드에 시설물별 사진과 기본현황은 물론 점검시 정비내역 등을 꼼꼼하게 작성하고 있으며, 장비의 노후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공구대장에 장비명, 제조사, 입고일자 및 폐기일자, 수량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시설물 긴급조치요령, 승강기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을 직접 작성해 직원 대상 안전교육시 활용하고 있으며, 단지 내 시설물에 위험안내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 책누리 도서관은 5000여권의 책을 보유, 입주민과 어린이들의 교류공간이 되고 있으며, 대표회의는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하고 탁구, 요가강좌를 개설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철저한 시설물 관리
봇들마을3단지아파트 관리주체는 시설물별 책임자를 지정하고 장비이력카드 및 공구대장에 해당 시설물의 점검내용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장비이력카드에는 시설물별 사진을 비롯해 분류번호, 시설명, 용도, 설치위치, 규격·형식, 용량, 제조회사 및 제조일 등 기본현황과 점검일자, 동작상태, 점검자, 정비내용 등 점검내역이 모두 작성돼 있다.
이는 장비이력카드만 봐도 언제 점검을 하고 점검사항은 무엇인지, 이상 징후 발견시 그에 따른 보수가 이뤄졌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리소홀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구대장에도 모든 공기구들의 장비명, 규격, 제조사, 입고일자, 폐기일자 등의 내역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장비의 노후정도, 교체시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기실, 변압기, 비상발전기, 기계실, 열교환기, 자동화재수신기, CCTV 설비 등 각 시설물별 책임자를 지정, 표기해 해당 관리직원들이 시설물 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정전시, 단지 전체 정전시, 소화전 밸브 누수시, 저수조 고수위 경보시 등 ‘전기·소방·급수관련 긴급조치요령’을 만들어 담당 관리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시설물 유지 및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지난 9월 예비전력 부족에 따른 전국적인 정전시에도 한전에 신속히 연락을 취해 정전원인과 복전시간에 대한 정보를 입수, 입주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해 혼란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에는 ‘승강기 사고시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승강기 업체 직원을 초빙해 관리직원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구출요령 등에 대한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일산소방서와 함께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방화관리자,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 화재진압,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등 소방안전교육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관리주체는 입주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환풍구, 지하주차장 채광창 지붕, 중앙광장 조형물 등 단지 내 위험시설물에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 평상시에는 닫혀있되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옥상문을 자동개폐장치로 교체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김영숙 관리소장은 “장비이력카드만 보더라도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작성하고 있다.”며 “평상시 교육을 통한 시설물 관리,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체 활성화 앞장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도서관 운영, 주민화합잔치 개최 등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책누리 작은도서관’은 입주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6명의 문고위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LH공사로부터 기증받은 책 1000여권과 아파트에서 자체 구입한 책 등 총 5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종이접기 수업, 방학기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감상문쓰기 수업 등을 진행해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면서 입주민 교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 2월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 입주민 약 400여명이 참여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으며, 통·반장 및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오곡밥, 떡, 고기, 떡볶이 등의 먹거리를 함께 먹으며 이웃간 정을 나눴다.
조희태 대표회장은 “작년에 처음 실시했던 정월대보름 축제의 호응이 좋아 올해 다시 개최했는데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표회의는 지난 5월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에 탁구대를 마련하고 탁구강좌를 개설,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요가교실도 개최해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 매월 1회 ‘청소의 날 행사’를 실시,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마다 단지 내 대청소에 참여하면서 쾌적하고 산뜻한 단지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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