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어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석훈 관리과장, 백승완 기전반장, 김명철 경비반장, 김영찬 관리소장, 최정미 경리주임, 이세근 대표회장, 주미라 경리직원, 유창하 기전기사

체계적인 시설관리, 입주민 공청회,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등으로 입주민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최근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1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수원시 밤꽃마을뜨란채아파트{13개동 1078세대, (주)푸른안전산업}는 관리직원들의 자체공사와 공동전기료 절약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입주민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만든 ‘시설관리매뉴얼’로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실시해 상당한 수선유지비를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단지 내 대소사를 입주민 공청회·입주자대표회의와 자생단체장간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 대화와 협력을 통해 결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체계적 관리로 관리비 절감
밤꽃마을뜨란채아파트는 자체적으로 만든 ‘시설관리매뉴얼’로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실시해 수선유지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수선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관리매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7월, 6개월에 걸쳐 자체적으로 ‘시설관리매뉴얼’을 만들어 도입했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는 주·월·년 단위로 하는 기본매뉴얼을 토대로 이 아파트만의 시설관리매뉴얼에 따라 설비가 내구성을 충분히 채우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각종 설비의 수리시마다 직접 보수공사를 실시하면서 고장난 일시 및 원인, 대처방법, 보수 자재를 상세히 메모하는 등 데이터를 쌓아 다른 설비가 고장났을 경우 이 데이터를 참고, 고장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신속히 고치도록 해 효율적인 시설 관리를 하고 있다.
실제로 동 입구에 설치한 자동문 고장시 관리주체는 왜 고장났는지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신속한 보수는 물론 소요경비를 크게 줄이기도 했다.
또한 단지 내 주요 각 시설물에 대한 점검일시·점검내용·교체일시·보수내역 등의 내용을 명문화해 언제, 어떤 이유로 보수를 했고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등 시설에 대한 정보를 기입, 사전 판단을 가능케 하는 정확한 시설관리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공사를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행해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유달리 옹벽이 많은 이 아파트는 옹벽 개량을 원하는 민원이 많아지자 단지 내 옹벽에 조형적 가치가 있는 조명을 설치하기로 결정, 지난 2월 자재비 2백여만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옹벽 가로등 설치공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외주 대비 약 8백만원의 비용을 절감시켰다.
또 관리주체는 지난 7월 최상층 옥상 지붕 방수작업을 직접 실시했다. 이 공사도 자재를 직접 구입해 공사를 벌여 약 1천만원의 수선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공동전기료 절약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해 9월 단지 내 가로등 램프를 멘탈 힐라이트에서 삼파장으로 교체, 지난해 대비 전력소비량 1만3505kW, 전기요금 1백41만여원의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정밀한 검토를 통해 최근 전기요금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해 상당한 공동전기료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찬 관리소장은 “대부분 입주 때부터 함께 해 온 직원들이고, 기술력이 탄탄하니 어려운 공사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입주민들의 부담 경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활성화 앞장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대소사를 입주민 공청회, 입주자대표회의와 자생단체장간 회의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 6월 입주민 공청회를 열어 단지 외곽지대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 향후 총 32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도서관,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입주민 공청회를 통해 단지 내에 문을 연 ‘밤꽃마을 샘터 도서관’은 주부들로 구성된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청소년 독서 장려를 위해 매월 다독상을 선정,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방학이 되면 도서관에서 풍선아트, 독서논술, ‘점핑 클레이’ 등 다양한 문화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주민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 부녀회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 아파트 환경정비 활동,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식사봉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아나바다 운동과 벼룩시장도 진행해 세대의 가계에 도움을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절약정신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노인들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우울증에 빠질 것을 예방키 위해 노인들을 위한 생활법률 상식 강좌, 건강 교양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입주 초부터 입주민 화합을 위한 한마음 축제를 실시, 입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척사대회와 사생대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세근 대표회장은 “아파트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입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입주민간 교류기회를 넓히기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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