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의견 수렴해 아파트 관리 선진화 기틀 마련”

올 한해 동안 매월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아파트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는 인천시에서 공동주택 관련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인천시 박춘수 주거정책팀장을 만나 인천시가 구상하고 있는 각종 시책의 세부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지속적으로 아파트를 찾아가 음악회를 개최했는데.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건전한 문화 활동을 위해 시립예술단과 함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관리소장 및 동대표들의 자발적인 협조 덕분에 많은 입주민들의 호응 속에 5회에 걸친 공연을 마쳤다.
음악회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도 8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인천시의 계획은.
현재 인천시의 아파트 공급량은 101.9%로 주택공급에서 주택관리로 주거정책의 방향이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 이에 광역시로는 최초로 주택관리사를 지방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아파트 입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관 연수교육 및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효과는.
우선 주택법령 및 관리규약준칙에 대한 명확한 공유체제 구축으로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는 행정업무에 일관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민간단체들로부터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주택 관리의 선진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찾아가는 공동주택 상담실과 공동주택 시민대학도 추진중인데.
공동주택 주거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관리·운영과 관련된 갈등 및 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시책들이다.
공동주택 운영과 관련해 민간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입주민 등의 민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공동주택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만 예산 및 인력 등의 한계가 있어 우선 ‘찾아가는 공동주택 민원상담실’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위주의 전문교육을 통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갈등을 해소하고자 동대표, 주택관리사 등 공동주택 관리 이해관계인들을 대상으로 인천대학교에 공동주택 관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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