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 내 ‘입주민 AS센터’ 운영…신속·정확한 민원처리 ‘호평’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준자 경리주임, 김금선 대표회장, 한정길 기전반장, 김명수 기전과장, 이정섭 관리소장, 김순덕 부녀회장

최근 인천시 ‘살기좋은 아파트’ 우수단지로 선정된 인천시 작전구 작전풍림아이원아파트{5개동 468세대, 화신로이안(주)}는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아파트 관리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건의함을 설치해 민원을 제기하려는 입주민이 민원내용과 이름, 동·호수, 연락처 등을 표기해 건의하면 검토 후 해결한 다음 해당 입주민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민 관리업무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내 ‘입주민 AS센터’를 설치해 신속한 민원처리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재도장 공사시 소요되는 페인트 수량과 인건비 등을 산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효율적인 가격으로 아파트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이 아파트를 찾아 아파트 관리·운영에 어떠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는지 살펴봤다.

입주민 의견 수렴 앞장
작전풍림아이원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아파트 관리업무에 반영하는 등 입주민을 위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부터 친절하고 신속하게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내 ‘입주민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대 내에서 교체가 필요한 계량기, 전등 등 부품을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구매해 세대에서 필요시 교체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 2008년부터 입주민들의 관리업무에 대한 참여 독려와 민원해소를 위해 단지 내 쉼터에 건의함을 설치, 민원을 제기하려는 입주민이 민원내용과 이름, 동·호수, 연락처를 표기해 건의하면 검토 후 민원을 해결한 다음 해당 입주민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가 오면 단지 내 화단에서 토사가 유출된다는 민원에 화단 테두리에 치장벽돌 설치 ▲산책로, 놀이터 등에 휠체어, 유모차 다닐 수 있게 개선 ▲아파트 외곽통로 계단이 위험하다는 민원에 난간 설치 ▲분리수거장 주변이 더럽다는 민원에 사철나무로 울타리 설치 등 입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해결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는 한편 입주민들이 관리업무에 적극 참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민간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안건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개최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 놀이터 바닥을 고무판으로 변경하자는 의견과 모래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입주민들간 팽팽히 맞서 입주민 공청회를 개최한 결과 고무판으로 변경하게 되면 놀이기구 또한 모두 변경해야 하는 비용문제가 발생하게 돼 이 안건은 보류하는 쪽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했다.
이정섭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의 민원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아파트 주인은 입주민이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관리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거환경 개선 위한 노력
이 아파트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한마음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시공사와 하자소송이 지속돼 재도장 공사 시기가 늦어졌지만 늦어진 만큼 효율적인 가격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업체를 선정하기 전 공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대표회의는 재도장 공사시 소요되는 페인트 수량과 인건비 등을 주요 페인트 생산업체에 견적을 의뢰하고 최근 재도장 공사를 실시한 단지를 견학해 자문을 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표회의가 조사한 데이터와 어느 정도 일치하면서도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
또한 대표회의는 단지 내 게시판에 상세하게 입찰금액과 세대당 부담하는 비용을 게시해 입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으며, 세 가지 디자인 안에 대해 입주민들이 투표로 선택해 공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이 아파트 관리소장과 부녀회장은 인근 마트를 찾아가 마트 주차장 사용에 협의, 재도장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입주민들이 주차에 불편이 없도록 했고, 부녀회장이 감독관으로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페인트가 부족한 부분 등 공사 미비점을 지적하고 개선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재도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최근 ‘ESCO 사업’을 신청, ESCO협회로부터 1억여원을 지원받아 지하주차장과 관리동, 단지 내 보안등의 전등기구 516개를 LED등으로 교체, 단지 내 시각적 안정 효과를 높이는 한편 공동전기요금을 월 2백만원에서 월 80여만원으로 대폭 절감시켰다.
특히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최근 인근 고가도로에서 발생되는 교통소음으로 입주민들이 베란다 창을 열어두지 못할 정도로 피해를 입자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노력으로 아파트와 고가도로 사이에 300m 길이의 방음벽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더불어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분진 등으로 인해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대표회의는 공사업체와 손해배상 협의를 통해 단지 내 CCTV 20여개를 지원받아 설치, 단지 내 보안을 강화하기도 했다.
김금선 대표회장은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협력해 하자소송으로 인해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다.”며 “특히 관리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단결심으로 각종 공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면서 관리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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