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적극 수렴해 관리운영 투명성 높여

인천시 동구 솔빛마을주공1차아파트{27개동 2711세대, (주)푸른안전산업}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전 과정을 CCTV로 생중계하는 등 투명성 및 공정성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근 인천시 ‘살기좋은 아파트’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동대표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주민들에게 공개해 회의 생중계시 입주민들이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TV 브리핑’과 ‘주민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관리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 누수 보수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를 절감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시켰음은 물론 관리직원들의 직무능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입주민 의견 수렴해 투명한 관리
솔빛마을주공1차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전 과정을 CCTV로 생중계 하는 등 입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관리운영의 투명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표회의실에 설치돼 있었던 CCTV 시설을 이용, 지난 2009년부터 입주자대표회의 정기회의는 물론 업체계약과정, 공사·소송 진행과정 설명 등을 각 세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에게 대표회장을 비롯한 동대표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입주민들이 세대 내에서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표회장이 CCTV 시설을 이용해 세대에 설명해주는 ‘TV 브리핑’을 실시해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련 법령, 관리업무를 비롯해 하자소송이나 입주민 축제 계획 등과 같은 아파트 관리 전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중요한 공사를 추진하거나 입주민간 의견이 대립되는 쟁점사안이 발생하면 ‘주민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수시로 개최,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원활히 관리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회의는 최근 단지 내 설치돼 있는 인터넷 중계기와 광대역증폭기 등에서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입주민들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대표회의실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이처럼 입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재도장공사와 단지 정문·중문 입구의 교통 신호체계의 개선을 지자체에 요구하는 주민동의 절차, 하자소송 등에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입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관리주체도 업무를 집행하는 속도가 한층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문성진 대표회장은 “회의 장면을 입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언행 등을 조심하게 돼 동대표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쟁점사황에 대한 입주민들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방안이 도출되거나 절충안이 나와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업무에 대한 참여를 확대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보수 통해 주거환경 개선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보수공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능동적으로 단지 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자로 인한 단지 내 지하주차장 누수로 우기시마다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지만 시공사와의 하자소송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당장 하자보수를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관리주체가 이 공사에 대한 용역 견적을 전문 보수업체에 의뢰한 결과 1억원이 넘는 과다한 보수비용이 책정돼 관리비 절감을 위해 1천5백만원의 자재 구입비만 들여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시공키로 했다.
하지만 단지 내 28개 지하주차장의 트렌치부분 총 6800m 가운데 1800m를 교체하는 공사는 전문적인 작업으로 관련 기술이 부족하고 노하우도 없었던 관리직원들은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업체에 자문을 구하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터득하는 등 1년6개월에 걸친 부단한 노력으로 보수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더불어 각동 옥상 누수공사, 단지 내 출입구 트렌치 및 도로 아스콘 보수작업 또한 과다한 용역비가 발생함에 따라 방수 몰탈 자재 및 도로 아스콘 작업용 장비를 직접 구입해 작업, 성공적으로 보수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해찬 관리소장은 “단지 내 보수공사를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 직무능력이 월등히 향상됐고, 관리비를 절감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리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다 살기좋은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관리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