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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서울 용산구 ‘CJ나인파크’아파트·오피스텔·상가 총괄하는 ‘통합 대표회의제’…효율적인 관리운영 펼쳐
승인 2011.07.18 11:08|(874호)
정현준 차장 june@aptn.co.kr
   
 

“오피스텔·상가 입주민에게도 아파트 관리·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니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상가가 동일 건축물 내에 조성된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 용산구 CJ나인파크{2개동 280세대, 한국주택관리(주)} 이영찬 대표회장의 설명이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입주민 공동의 이익 추구와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과 상가도 어우르는 ‘통합 대표회의제’를 도입했다.
동일한 건축물 내에서 주택법상 대표회의, 집합건물법상 관리단이 각각의 권리를 행사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통합 대표회의제’의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 아파트를 찾아 ‘통합 대표회의제’가 가져다 준 효과를 살펴봤다.

오피스텔도 아우르는 대표회의 구성
CJ나인파크 내 오피스텔은 110세대, 상가는 14세대다. 적용되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아파트 세대와 충돌할 수 있지만, 오피스텔에서도 동별 대표자를 선출토록 하는 등 이 아파트에서는 오피스텔, 상가를 총괄하는 ‘통합 대표회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 세대는 주택법령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하고, 나머지 오피스텔과 상가는 집합건물법에 따라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동일한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고, 공통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특성을 반영해 이같은 제도를 운영해 오는 것이다.
이 아파트의 동별 대표자 정원은 모두 7명. 이 중 2명은 오피스텔에서 선출한 동대표다. 대표회의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상가세대를 아우르면서 관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회계처리는 구분한다. 관리비와 사용료 징수에 있어 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로 구분해 별도의 장부로 별도의 회계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기수선충당금의 경우 아파트 세대에만 부과하는 등 관계 법령 준수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주민총회와 주민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총회와 간담회에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상가 입주민도 참여해 의견을 교환한다. 따라서 아파트 관리에 있어 오피스텔·상가 세대 입주민이 소외되는 일은 없다는 것이 이 아파트측의 설명이다.
이영찬 대표회장은 “공통의 이익과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해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등에 일정한 의결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표회의를 운영,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입주 초부터 우려됐던 입주민간 갈등이나 충돌은 전혀 없이 화합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안락한 환경·맞춤형 관리로 신뢰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안락한 주거환경 구축은 물론 입주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로 칭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정기적으로 관할 소방서인 용산소방서의 화재진압훈련이 전개된다.
화재진압훈련은 고층아파트에서의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소방서측과 언제 발생할지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방설비의 작동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등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이 아파트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정례화됐다.
이에 용산소방서 소방관들은 매월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전제로 실전과 다름 없는 훈련을 펼치고 있고, 관리주체는 소방서측의 자문을 받아 ‘화재예방 매뉴얼’을 작성, 활용하는 한편 소방설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특성을 반영, 이들이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종 공문에 영문도 함께 게재함은 물론 세대 내 방송시 영어방송도 병행하고 있다.
실례로 분리수거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을 위해 관리직원들은 영어로 분리수거의 중요성과 관계 법령을 소개하고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의 역할 등 공동주거생활에 필요한 부분도 영어로 설명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 황성기 관리소장은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연회장 등 입주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부대·복리시설의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표회의에서 매년 우수관리직원 포상 등으로 격려해 주고 있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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