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운영 효율화로 입주민 관리비 부담 최소화

▲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현규 시설대리, 최선미 경리대리, 구승본 시설과장, 김향자 미화반장, 이영우 관리과장, 박근배 보안팀장, 김은희 부녀회장, 나병학 대표회장, 정학성 관리소장

아파트 관리에 있어 입주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관리를 펼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정자파라곤아파트{6개동 주택 344세대·상가 78세대, 우리관리(주)}.
주상복합인 이 아파트는 최근 상가를 방문하는 외부차량의 통제를 철저히 하고 입주민에 부과하는 지하주차장의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단지 내 3곳의 진입로에 주차권 발권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주차공간 확보가 수월해진 것은 물론 관리비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도색공사로 인해 지하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단지 인근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임시 주차장을 개설, 주차관리를 위해 관리직원이 24시간 상주하는 등 공사기간 동안 입주민들과 상가 차량이 원활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관리소장이 직접 운영하는 농원에서 제공한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들을 단지 곳곳에 식재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리비 절감에 역점
분당정자파라곤아파트는 입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관리비 절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지하주차장 도색공사를 실시한 용역업체로부터 남은 에폭시 도료를 확보해 도색의 노후화로 미관이 저해되고 악취가 발생했던 단지 내 쓰레기 집하장 바닥을 관리직원들이 일주일 동안 직접 도색 작업을 실시했다. 외주를 맡길 경우 공사비용이 1백57만여원으로 책정됐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남은 도료를 활용함으로써 입주민 부담 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공용전기 사용량을 해마다 줄이는 등 공동전기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리주체는 ▲지하주차장 램프 격등제 ▲단지 내 전등 절전형 램프로 교체 ▲지하주차장 및 주민공동시설 급배기 팬 가동시간 조정 ▲ 각 실의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을 실시, 지난해 공동전기 사용량을 지난 2009년 대비 약 2200kW 줄일 수 있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최근 단지 내 독서실 규모에 비해 이용하는 입주민이 적어 전기료와 난방비 등의 낭비요소가 생기자 독서실을 다른 건물로 이전·축소하는 등 재정비해 연간 1백80만원을 절감했고, 사용하지 않는 열람실에는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당구대 2대, 탁구대 1대를 설치해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최근 무분별한 상가 차량의 유입으로 입주민들이 주차공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자 단지 진입로 3곳에 주차권 발권시스템을 설치, 입주민들의 주차공간이 확보됐을 뿐 아니라 상당액의 주차비 수입으로 입주민들에 부과되는 지하주차장의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나병학 대표회장은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입주민 중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복지 향상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의사결정과정에 있어도 입주민의 뜻을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주차장 개설 호평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도색공사 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을 원활하게 운영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표회의는 지난해 12월 지하주차장 바닥 곳곳에 금이 가는 등 노후화가 진행돼 지하주차장을 전면 도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는 지상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의 도색공사에 소요되는 한 달여의 공사기간 동안 입주민은 물론 상가를 방문하는 외지인 등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앞 4800㎡의 대지가 이 아파트 시행회사의 소유 부지인 것을 인지하고, 시행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무료로 부지를 임대, 공사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관리주체는 확보된 대지에 주차라인을 설정하고 흙으로 구성된 바닥이 눈으로 지저분해지거나 얼어 미끄럽지 않도록 바닥 전면에 부직포를 덮은 다음 그 위에 쇄석을 올렸다.
또한 임시 주차장의 관리를 위해 컨테이너 사무실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관리직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주차의 편의를 도왔다.
그 결과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도색공사 기간 동안 주차난을 겪지 않는 등 원활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입주민들은 물론 상가 주민들도 이같은 관리주체의 조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분당정자파라곤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최근 주말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관리소장이 단지에 제공한 회양목 120주, 진달래 12주, 무궁화 10주, 잣나무 10주, 원추리, 참나리, 벌개미취 100주, 눈주목 130주 등 다양한 수목 및 야생화를 단지 곳곳에 식재했다.
특히 단지 내 조경 가운데 상가에서 나온 배기가스로 말라버려 황폐해진 곳은 회양목을, 단지 내 아치 밑이 그늘져서 고사한 화분에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주목을 식재해 조경을 개선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최근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각 동 로비에 클레, 칸딘스키 등의 추상화 작품 12점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같은 주거환경 개선의 노력으로 최근 2년간 단지 내에서 CF, 영화 등 총 13건의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학성 관리소장은 “20년 전부터 꽃과 자연이 좋아 주말농원을 운영한 노하우를 관리소장으로서 이 아파트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삭막한 도심 속 아파트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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