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체계적 관리로 공동체 문화 꽃피워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흥호 시설팀장, 전대삼 시설과장, 김연환 시설대리, 김용육 지원팀장, 유병윤 보안팀장, 김영숙 서무주임, 유영숙 관리소장, 주효미 경리대리

최고의 커뮤니티 시설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하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더샵엑스포아파트{18개동 1337세대, 우리관리(주)}
하지만 이같은 최고의 시설을 입주민들이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입주민 편익을 최대한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골프장, 헬스장, 독서실 등 단지 내 대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설 유지·관리가 벅찰 수도 있지만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관리직원들의 노력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전력소모가 많았던 공용부분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공동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하기도 했다.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송도더샵엑스포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회장 김선완)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 건설 계획단계부터 우리관리 주거문화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 ▲음악연습실, 문화강좌실, 노래방 등이 모여있는 ‘컬쳐 존’ ▲헬스장, 골프연습장, 사우나시설 등이 모인 ‘스포츠 존’ ▲독서실, 어린이 도서관, 공부방 등이 모여 있는 ‘에듀게이션 존’ 등 3개의 지역으로 구분해 입주민들이 나이나 취미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에게 헬스장은 월 3만원, 골프장은 월 5만원 등 시설 유지·관리에 필요한 적정 비용만 받아 운영하고 있고, 다종목·가족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통해 비용 부담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입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용도가 낮았던 문화강좌실 가운데 한 곳에 5대의 탁구대를 설치하는 등 탁구장으로 용도 변경해 탁구선수 출신 강사가 주 2일 방문해 직접 강습토록 하고 있고, 매월 전문강사를 초빙해 단지 내 학생들을 위한 성교육, 한의사가 강의하는 건강교육 등 문화강좌를 개최해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도서관과 실내 놀이터는 어머니 자원 봉사자들로 운영되고 있고, 공부방에서도 입주민들이 그룹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한자, 영어, 미술 등을 교육하는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간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경로당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노래강습과 스트레칭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연수도서관의 책 교환 프로그램에 신청해 6개월마다 1500권씩 교환하는 책과 입주민들이 기증한 책들로 마련된 북센터를 입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유영숙 관리소장은 “이제 아파트 관리의 방향이 하자보수, 조경 등 시설물 관리에서 점차 입주민 동호회 등 커뮤니티 위주로 바뀔 것이라고 본다.”며 “입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단지 내 운영 및 관리사항은 물론 단지와 관련된 일을 모두 아파트 홈페이지(송도엑스포.apti.co.kr)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앞장
이 아파트는 공용부분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소요전력을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에너지비용 절감계획’을 수립,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 당시 각 동 지하 및 1층 복도, 커뮤니티 시설 등에 50W 할로겐 전등 1697개와 75W 할로겐 전등 24개가 24시간 점등돼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전력소모가 적지 않았다.
이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 3월 ‘ESCO 사업’을 신청, 5.5W LED등 1697개와 12W LED등 24개로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 5천7백90여만원의 약 40%인 2천2백85여만원을 ESCO협회로부터 지원받아 교체를 완료했다. 이에 LED등으로 교체한 후 월 46만여원이 부과돼 기존의 할로겐 전등과 비교해 연간 4천4백77만여원의 공동전기요금을 절감시키고 있다.
또한 관리주체는 주차장 및 복도에 설치됐던 형광등 5406개 가운데 2703개를 제거한 다음 남은 형광등의 반은 격등으로 점등하고, 관리직원들이 직접 단지 내 각 층에 설치된 1000개 이상의 삼파장 센서등 감도를 조절해 소요전력을 최소화 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각 동 1층 화장실에 설치한 라디에이터 24대가 전원을 일일이 끄지 않으면 하루 종일 켜져 있어 전력소모가 많다고 판단, 15분 동안 가동된 후 전원이 꺼지는 ‘타이머’를 콘센트에 부착하는 아이디어로 상당액의 공동전기료를 절감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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