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6개 단지 포함해 72개소…행정·재정 지원키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녹색생활 실천마을’ 사업대상지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공모를 통해 ‘2011년도 녹색생활 실천마을(그린마을)’로 서울 성동구 성수2차우방아파트, 동대문구 대우푸르지오1차아파트, 경기 안양시 호계1차현대홈타운, 부산 사하구 감천유림2차아파트 등 아파트 46개 단지 포함 사업대상지 72개소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녹색생활 실천마을’은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3가지 유형으로 아파트 동·단지 단위의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형 그린마을 46개소, 마을 면적대비 인구가 비교적 적고 단독주택이 많은 주택형 그린마을 22개소, 두 가지 유형이 포함된 복합형 그린마을 4개소 등이다.

이에 그린마을 입주민들은 조성원칙에 따라 ▲에너지 절약(옥상녹화, 그린에너지 시설 설치 등) ▲자원절약(음식물 퇴비 자원화, 절수기기 보급설치 등) ▲녹색교통(승용차 요일제, 마을 공용 자동차 구입대여 등) ▲녹색소비(유기농장 운영, 텃밭조성을 통한 자급자족 등) ▲생태환경(월 1회 마을 청소하기, 생태학습장 조성 등) ▲주민참여(친환경 어린이놀이터 운영, 탄소포인트제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녹색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행안부는 그린마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선정된 48개소 중 성과가 좋은 24개 마을과 이번에 선정된 72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등 공동시설에 LED 형광등, 음식물쓰레기 건조 처리기, 대기전력 차단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우수사례 발표대회, 평가 등을 실시해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녹색성장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을 스스로 실천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녹색생활 실천마을’을 저탄소 녹색생활의 성공모델로 육성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2009년 10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을 확산시키기 위해 그린마을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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