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단지 내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달 경기 성남시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경기 성남시 장미마을 현대아파트{25개동 2136세대, (주)대광}
이 아파트는 동절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월동계획서를 수립하고 이를 시행, 효과적인 겨울철 아파트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전체 관리직원 13명에게 고성능의 무전기를 지급하는 ‘무전기 시스템’을 구축,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췄다.
또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강력했던 ‘곤파스’ 태풍으로 쓰러진 단지 내 수목들을 모두 관리직원들이 자체 복구했고, 천재로 인한 피해대책으로 ‘풍수해 특약’이 설정된 보험에 가입해 태풍 피해액의 85%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았다.
아울러 입주민 화합을 위해 창설된 자생단체인 ‘장미회’도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효율적인 관리운영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겨울 극심한 한파로 상당수의 아파트에서 수도 동파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동절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월동계획서를 수립하고 이를 시행, 수도 동파사고가 평년대비 대폭 줄어드는 등 입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켰다.
계획서에 따라 관리주체는 각 동 쓰레기집하장의 우수관 노출부분과 각동 1층 현관 베란다 82개소의 우수관 노출부위에 열선 설치작업을 실시했고, 각 세대 현관 입구 계량기 및 소화전함 내부에 냉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헌옷 등으로 차단했다.
또한 각동 화재수신반과 피난·통로 유도등, 소화전 등에 대한 점검 및 보수작업을 실시했고, 관리직원들로 하여금 점검구 및 소화전 보온·개폐상태와 화재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교육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고성능 무전기 13개를 구입, 지난해 전 관리직원에게 무전기를 지급했다.
승강기 고장이나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전 관리직원이 무전기를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숙지가 가능해 관리 영역이 넓어 신속성이 떨어지는 대단지의 단점을 상쇄시켰다.
지난해 가을 이 아파트 옥상에서 청소년들이 피다 버린 담뱃불이 근처에 있던 신문지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최초 발견한 관리직원이 무전기로 상황을 전파, 전 관리직원들이 소화기 등을 갖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진압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강력했던 ‘곤파스’ 태풍으로 단지 내 수목 259그루가 쓰러지는 등 7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관리주체는 기중기와 운반용 트럭만을 임대해 쓰러진 수목 259그루를 자체적으로 복구, 비용을 절감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1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풍수해 특약’이 설정된 보험에 가입, 곤파스 피해액의 85%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었다.
황용한 대표회장은 “지난해 곤파스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표회의의 지원과 관리직원들의 헌신으로 무사히 복구할 수 있었다.”며 “‘풍수해 특약’이 설정된 보험에 가입했었기 때문에 비슷한 피해를 입은 타 단지에 비해 5천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전문조경기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전문적인 조경관리를 실시, 용역 대비 매년 4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주차라인 등 차선도색을 외주용역에 맡기면 고비용이 소요되고 도색 상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차선도색 관리를 위해 최근 ‘차량도색기’를 자체적으로 구입, 관리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김성동 관리소장은 “대표회의와 관리직원들이 함께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지난해 성남시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단체 활동 활발
이 아파트가 지난해 성남시 최우수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단지 내 자생단체인 ‘장미회’의 활동 덕분이었다.
지난 2006년 입주민 화합이라는 대전제 아래 환경미화와 봉사활동에 목적을 두고 창설된 ‘장미회’는 부녀회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장미회’는 매주 목요일 한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단지 내 야간 방범순찰을 실시해 단지 내 시설물 점검과 선도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말에는 입주민들과 함께 단지는 물론 인근 탄천까지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인근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장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라면 10박스, 떡국떡 5말 등과 자체적으로 수집한 헌옷 270점 등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어버이날이나 복날 등에는 단지 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고, 매월 1회 등산을 추진해 입주민 화합 및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장미회 박종순 회장은 “대표회의와 사전에 협조, 수익을 위한 활동이 아닌 순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파트에서 입주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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