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승관원, ‘2010 한국승강기 안전엑스포’ 개최

▲ 관람객이 엘리베이터 동력시스템에 대한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 절약효과를 높인 친환경 엘리베이터 제품과 신기술 등이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주최한 ‘2010 한국승강기 안전엑스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간효율을 증대시킨 현대엘리베이터의 ‘와이저’ 제품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구동부와 제어부를 초박형으로 제작해 출입구 옆이나 승강로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별도로 건축되는 기계실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건물 설계시 승강로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기계실 건축 및 설비 공사도 필요 없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감속기어 없이 모터의 힘으로 직접 운행되는 동력시스템이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기어의 맞물림과 로프 진동에 따른 떨림이 없어 승차감이 좋다.”며 “기어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운행시 발생한 열을 재사용할 수 있는 (주)새한엘리베이터의 친환경 리젠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제품은 엘리베이터 운행시 발생하는 잉여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생해 재활용시켜 기존 인버터 대비 전력소비량이 60% 정도 절감되고 기계실 발열량도 감소시킨다.”며 “화석 연료의 소비량을 줄이고, 대기중으로 열을 방출하지 않아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카 상부형 저소음 특수 엘리베이터 ▲컴퓨터 제어기술을 사용한 하이테크 엘리베이터 ▲도어이탈 방지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승강기 안전체험관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관리 세미나 △승강기 신기술 발표회 △어린이 승강기 안전체험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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