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실천·관리직원들이 직접 보수공사 실시…관리비 절감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영주 경리주임, 김성남 기전반장, 신재환 관리과장, 최선숙 관리소장, 김명애 부녀회장, 조상길 대표회장

에너지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과 공구 및 자재의 체계적인 정리 등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바탕으로 지난달 경기도 우수단지로 선정된 경기 광주시 태전동 성원2단지아파트{6개동 435세대, 화신로이안(주)}
이 아파트는 공용부분 관리비 절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포스터를 단지 내에 부착, 전유부분 관리비 절감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단지 특성에 맞게 ‘맞춤형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의 모습을 각 세대에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CCTV를 설치했고, 단지 내 수목에 이름표를 부착해 어린이들이 수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노인들의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블록을 평평하게 하는 노면높임공사를 실시했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계단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슬로프를 설치하는 등 살기좋은 단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단지에 꽃과 과일나무 등을 식재해 단지를 화사하게 꾸미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앞장서 돕고 있는 부녀회의 활동도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효율적인 관리운영 펼쳐
성원2단지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등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최근 단지 내 설치돼 있던 각동 계단 스위치등이 낮에도 켜있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고 판단, 센서등만 구입해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각동 계단등 220개를 센서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외주대비 1백50만원 가량을 절약하는 등 이 아파트는 공사비와 전기료 모두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지하주차장 내 2등구 형광등을 1등만 격등으로 켬은 물론 단지 내 가로등 저소비전력인 EL등으로 교체하는 사업 등을 통해 공용부분 전기료를 대폭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공용부분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지난 1월부터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등급 높은 제품 사용하기 ▲주·정차시 공회전 하지 않기 ▲자전거 이용하기 등의 방법들을 월별로 단지 내 게시판 등에 포스터를 부착,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최근 전기실 내 공구 및 자재에 명찰을 부착, 연관성이 있는 공구 및 자재를 사이즈별로 구분해 정리했다.
공구 및 자재의 정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분실 위험과 재구매를 막고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화단흙막이공사, 맨홀청소 등의 작업들을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해 인건비를 절약했으며, 아파트 홈페이지(태전성원2단지.apti.co.kr)를 개설, 관리비 부과내역 등 각종 공지사항을 게시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펼치고 있다.
최선숙 관리소장은 “관리직원들이 고생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개선돼가는 아파트 모습에 관리직원 모두 뿌듯해 하고 있다.”며 “우수단지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관리비가 더 절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기좋은 단지로 거듭나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지난 9월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의 모습을 각 세대에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신식 CCTV를 설치했다.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세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놀이터 내 스피커를 통해 즉시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기능도 있어 이 아파트는 보다 안전한 단지로 거듭났다.
또한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단지 특성상 노면의 경로로 인해 겨울철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해 단지 내 11곳의 보도블록을 평평하게 하는 노면높임공사를 최근 실시했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계단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후문 계단 등 5곳에 슬로프를 설치,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린이 교육용으로 단지 내 수목 50여종의 분포지역, 특징, 번식지 등이 기록된 이름표를 부착해 수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화재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광주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입주민들과 관리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옥내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안전매트 사용법 등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지난달 광고 등 잡수입으로 모은 4천만원으로 다소 폐쇄적이었던 정문 경비실을 전면 유리창으로 리모델링해 보다 입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펼치게 됐다.
조상길 대표회장은 “보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관리주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입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여행을 가고 각종 동호회가 활성화 돼 있는 등 입주민간 화합도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부녀회 활동
성원2단지 아파트는 부녀회의 적극적인 활동도 자랑거리다.
이 아파트 부녀회원들은 매년 단지 내 화분 조성 사업과 꽃길 만들기 사업을 벌이는 등 환경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관리직원들과 함께 메리골드 500주와 감나무, 대추나무, 살구나무 등을 단지 내에 식재, 아파트를 화사하게 꾸몄다.
부녀회는 매년 추수철이 오면 열매를 수확해 노인정이나 입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정을 나누고 있다.
또한 부녀회는 광주시 새마을협회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행사’와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의 행사에 매년 참여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단지 내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 1백만원을 태전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김명애 부녀회장은 “먼저 성의껏 다가가니 입주민들도 마음을 열고 다가왔다.”며 “삭막할 수도 있는 아파트에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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