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조경관리로 편안하고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어

서울 동대문구 이문대림e-편한세상아파트{19개동 1378세대, (주)무림개발}는 13만4000주에 달하는 수목들로 인해 수목원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아파트는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관리소장과 조경주임이 단지 내 여건과 어울리는 꽃, 수목 식재 및 철저한 조경관리를 통해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입주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단지 내 체육시설, 야외벤치, 조형물, 차선 등의 보수 및 도색작업을 모두 자체공사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할 소방서와 연계, 재난대비 소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도 했다.
아울러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에서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정 회원들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김장김치를 담가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봤다.

수목관리 통해 쾌적한 단지 조성
이문대림e-편한세상아파트는 철저한 조경관리와 수목식재로 아름다운 단지를 조성해 입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 내에는 향나무, 잣나무 등 상록교목 2015주, 감나무, 느티나무 등 낙엽교목 3130주, 측백나무, 회양나무 등 상록관목 3만6390주, 소나무, 배롱나무 등 관목 9만1413주 등 13만4000주의 수목이 식재돼 있어 마치 수목원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수목이 많더라도 수목별 전정시기를 놓치거나 시비를 잘못했을 시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어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아파트 관리주체 및 조경주임은 매년 초 연간조경관리 계획을 세운 후 각 수종별, 시설재료별 특성을 고려, 전지·전정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조경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지 내 식재돼 있던 산벚나무 60주가 수형이 좋지 않아 미관을 해친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에서 1천5백여만원을 지원받고, 부녀회에서 1천여만원을 보태 수형이 좋고 꽃이 많이 피는 왕벚나무로 모두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매년 봄, 가을에는 아파트 출입구와 광장 분수대에 일련초를 식재하고, 산책로와 팔각정이 있는 공간 옆에는 고추, 상추, 호박, 깻잎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해 소일거리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작은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파트 남두현 관리소장은 “단지 내에 수목이 많다 보니 저층에 사는 입주민들이 간혹 햇빛을 가린다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럴 때마다 조경주임과 함께 전문지식을 동원, 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수형의 변화를 줌으로써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제공사 통해 입주민 민원 해결
이 아파트 관리소장 및 직원들은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최근 단지 내 쓰레기장에서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인해 냄새가 나고 불결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발생하자 음식물 쓰레기통의 페달을 밟으면 목초액이 분사돼 냄새와 벌레 등을 없앨 수 있도록 노끈과 분사기를 설치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후 지저분해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쓰레기장 내부에 세면대를 설치했으며, 단지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쓰레기장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게 가림막을 세워 입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아울러 관리직원들은 단지 내 소방이면도로 차선 및 횡단보도, 체육시설, 야외벤치, 조형물 등을 자체 보수 및 도색작업을 실시했으며, 후문 주 출입구 아스팔트 공사 후 차선구분 및 도로 반사판 설치작업을 실시해 외주 대비 약 80%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대문소방서와 연계, 이 아파트 입주민 60여명을 비롯해 관리직원, 대표회의, 부녀회, 관할 소방서, 구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동원된 재난대비 소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다양한 행사 통해 입주민 복지 향상
이문대림e-편한세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8년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됐던 약 463m²의 공간을 입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피트니스센터로 변경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스케이트장을 허물고 지상 1층의 건물을 건축해야 하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공사였지만,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이 아파트 건설사인 대림산업에 피트니스센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설득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용이 가능해진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러닝머신, 근력운동기구 등을 이용해 헬스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가, 에어로빅, 다이어트 댄스, 무용, 복싱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표회의는 노인정에도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를 비치해 노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했으며, 부녀회와 함께 노인정 회원들에게 매일 영양가를 고려한 점심을 제공하고, 김장을 담가주는 등 거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생대회, 주부백일장, 노래자랑을 실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자전거, 상품권 등을 지급해 입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 아파트 김봉자 대표회장은 “아파트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어떻게 아파트를 관리·운영하느냐에 따라 분쟁이 발생할 수도, 화합이 잘 될 수도 있다.”며 “입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화합하는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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