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한마음으로 공동체 문화의 꽃 활짝 피워

경기 구리시 인창대림2차e-편한세상아파트{11개동 621세대, 우리관리(주)}는 단지 내 영화상영, 도서관 건립, 동호회 활동, 축제 등을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매월 1회 단지 내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최신영화와 어린이 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입주 3주년을 맞아 개최한 ‘주민화합잔치’에서 난타, 클래식 연주, 비눗방울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단지 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입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단지 내 과속방지턱, 반사경, CCTV 설치 및 방범초소시스템 강화를 통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사 및 관할 동사무소와 함께 단지 내 산책로 등에 꽃 식재 및 철저한 수목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봤다.

영화상영 등 문화공간 조성
인창대림2차e-편한세상아파트는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여가시간이 부족한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직장과 학교 등으로 온 가족이 모여 여가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는 입주민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단지 내 광장 분수대에 400인치 스크린을 설치, ‘아바타’, ‘해운대’, ‘슈렉’ 등 모든 입주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400인치 스크린을 아파트에 기증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무료영화 상영이 저작권법에 위촉되지 않는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 합법적으로 구입한 저작물은 법에 위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은 후 정품 DVD를 구입해 상영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의자와 돗자리 등을 비치해두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방송해 매경기마다 입주민 600여명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표회의는 기존 입주자대표회의실로 쓰던 공간을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어린이 및 성인 도서와 전문서적 등 총 5000권을 구비, 입주민들이 언제든지 도서관을 이용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입주3주년 주민화합잔치’를 개최, ‘구리 리뮤직아카테미’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노래와 악기연주, ‘남양주국악협회’ 난타공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우승자 버블맨의 비눗방울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족구·축구·골프 등 입주민 동호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입주민들이 아파트 내에서 영화, 공연, 음악, 독서, 운동 등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아파트 김정빈 입주자대표회장은 “이제 아파트를 ‘주거공간’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영화와 음악공연 등을 입주민들이 함께 즐김으로써 화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아파트 내 분쟁과 반목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공사로 사고위험 해소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직원들은 ‘입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를 갖고 단지 내 위험사고 발생요소를 철저하게 제거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가장 먼저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지하주차장 진·출입구와 내부에 과속방지턱 6개를 설치했으며, 특히 어두운 저녁시간대 오토바이 등을 운전하다 과속방지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반사성도료를 칠하는 등 위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 2층에서 지하주차장 1층으로 올라가는 지점이 양쪽 모두 벽면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반사경을 설치했으며, 차선도색 작업도 실시했다.
특히 과속방지턱과 반사경 설치 및 차선도색 작업은 관리직원들이 모두 자체공사함으로써 외주 대비 약 80%의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비용부담이 많은 통합경비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현관 출입구 등에 54개의 CCTV를 보강했다.
아울러 CCTV에 노출되지 않는 사각지대는 경비원 2명이 한 개 조를 구성해 순찰토록 했으며, 보통 경비초소당 한 명의 경비원이 배치돼 있는 타 아파트와는 달리 경비초소당 두 명의 경비원을 배치해 한 명이 순찰 등으로 초소를 나가더라도 나머지 한 명이 초소에 남아 경비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인 관리소장은 “안전사고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이나 잠깐 방심했을 때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전 관리직원에게 단지 내 사고요인 발견시 즉시 보고토록 교육하고 있으며, 관리소장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수시로 단지를 순찰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목관리 통해 쾌적한 단지 조성
인창대림2차e-편한세상아파트는 적절한 꽃 식재 및 철저한 수목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단지를 조성, 입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관리주체는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함께 봄과 가을에 1회씩 ‘초록마당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대림산업이 지원하는 서비스로써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직원 및 대림산업 조경관리팀 직원 등 13여명이 단지 내 화단 청소, 잔디깎기 등을 실시,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관할 동사무소에서 국화 500주를 지원 받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지 내 화단 곳곳에 심어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태인 관리소장은 매일 오전·오후에 단지 내를 돌며 잡초와 시든 꽃을 제거하고, 수목 특성에 맞는 전지·전정을 실시하는 등 입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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