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쾌적한 주거환경…‘2010년 서울시 우수에코아파트’에 선정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명오 기술이사, 김정수 대표회장, 박원진 관리소장, 유성숙 경리주임, 김종임 동대표 감사, 박미숙 부녀회장, 장순자 경로당회장

에너지 절약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아파트를 뽑는 ‘2010년 서울시 우수에코아파트’에 당당하게 선정된 서울 도봉구 방학우성2차아파트{5개동 558세대, 대원종합관리(주)}는 입주 17년차가 된 아파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쾌적함을 자랑한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아파트 내 균열보수, 배관, 도장, 정화조 연결관 막힘 보수 공사 등의 작업을 직접 실시,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단지 내 조명과 CCTV를 추가설치 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이와 함께 대표회의는 단지 내 시설 보수에 잡수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여 에너지를 줄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부녀회는 노인공경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단지 내 도서관, 헬스장, 탁구장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과 입주민 화합을 위해 협력하며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그 비결을 살펴봤다.

관리주체·대표회의 협력
방학우성2차아파트 관리주체는 대표회의와 협력해 아파트 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공용전기료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0년 우수에코마일리지아파트’에 선정돼 입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관리소장과 직원 등은 대표회의와의 협의를 거쳐 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150W의 메탈 할라이드 가로등을 삼파장 형광등으로 교체했으며, 놀이터에 설치된 반투명 원형 갓의 조명등을 투명 원형 갓으로, 후문에 위치한 300W 할로겐램프의 가로등을 150W HQI 램프로 바꿔 연간 공용전기료 50만원 가량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설치된 10W, 20W 등의 총 48개 소방통로 유도등 역시 LED 조명으로 교체해 매달 공용전기료 3만7000여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관리사무소에 있는 5대의 CCTV 모니터에 타임스위치를 설치해 녹화기능은 지속되지만 근무시간 이외에는 자동으로 모니터 전원이 꺼지도록 했고 형광등의 위치를 바꿔 사람이 주로 앉아 있는 곳을 제외한 부분은 조명을 끄도록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동 입구 19곳에 현관자동문을 설치해 동절기 때 외부의 냉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입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단지 내부의 공사를 직접 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정화조 연결관의 보수공사를 위해 관리직원이 자재를 직접 구입해 공사를 실시, 외주 대비 공사비용 약 1천2백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식수를 제외한 단지 청소와 조경관리 등에 이용되는 지하수 공급을 위한 지하수 배관 공사, 저장탱크, 급수 자동 펌프, 공급관 등을 설치하는 일련의 작업들 역시 관리직원이 직접 실시함으로써 외주비용을 줄여 관리비를 절감했다.
이 아파트의 지하수는 입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난 다음 손을 씻을 때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매월 수도요금 6만원 정도를 절약해 관리비 절감에도 상당한 효과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이 아파트 인터넷 홈페이지(www. bhws2.com)를 통해 아파트의 새로운 소식을 입주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있으며, 관리비 조회·납부·부과내역서와 대표회의록 등을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아파트 박원진 관리소장은 “대표회의, 부녀회 임원들과 협력해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관리비 절감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활성화 위해 적극 나서
이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0년 우수에코마일리지아파트’ 선정사업서 좋은 결과를 거둔 데에는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등의 힘이 컸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가로등을 삼파장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등 단지 내 조명을 절전 조명등으로 모두 교체해 매월 312KWH의 전기 에너지를 줄이는데 성공, 서울시로부터 지하주차장 조명 LED 교체비용 1천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회의장면을 녹화해 각 세대에서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의록은 물론 각종 문서 등을 전부 공개해 투명성과 신뢰감 등을 높였다.
이밖에 대표회의는 이달부터 각동 경계석, 인도 보도블록 등을 교체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파트 전체 도색과 지하주차장 및 옥상 방수 공사 등도 향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 김정수 회장은 “앞으로 아파트 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법 등을 강구해 환경과 입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은 주변 단지에서 견학하러 오는 등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도서관에는 지난 2007년 서울시로부터 2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총 5000권의 서적이 구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자체로부터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이 때 도서구입비 2백만원을 지원받아 300여권의 도서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자체적인 내부 프로그램을 사용해 도서의 대출·반납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부녀회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탁구장으로 변모시켜 헬스장과 함께 입주민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서로 교감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대표회의는 부녀회와 함께 재활용품 판매수입, 광고수입, 알뜰시장 등에서 얻은 잡수입을 아파트 내·외부 시설보수 등에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회의와 부녀회는 어버이날이나 복날이 되면 단지 내 노인들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고 어린이날에는 영화를 상영하는 등 입주민 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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