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사업계획’ 추진해 살기좋은 단지 조성 앞장서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웃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공동체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호계1차 현대홈타운(7개동 604세대, 대원종합관리(주))은 입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강좌와 등산, 족구 등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이웃간의 정을 쌓아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대표회의에서 제정한 ‘현대홈타운 7대 사업계획’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관리주체 역시 입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단지 관리를 펼치고 있어 입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아파트의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입주민들의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경기도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에 인간미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봤다.

철저한 시설물 유지 관리에 ‘최선’
호계1차 현대홈타운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의 안전을 도모키 위해 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고 철저한 시설물 유지관리를 펼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지상주차장 내 경계석 모서리를 둥근 아치형으로 바꾸는 공사를 실시했다. 이는 뾰족한 모서리 부분에 의해 자동차 타이어 손상 등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관리주체는 자체인력을 통해 이 공사를 진행해 약 3백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지난해 4월 단지 내 지하주차장의 빈 공간에 펜스를 설치하고, 9월 단지 내 CCTV 카메라를 90대에서 160대로 증설했다. 펜스 설치는 지하주차장의 빈 공간이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고, CCTV 증설은 범죄없는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대표회의의 의지로 실시됐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지난해 4월 단지 내 벤치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목재 부분에 오일스테인(Oil Stain, 목재 부식을 막아주는 페인트)을 칠하고, 부패방지용 기구를 씌우는 작업도 실시했다. 목재는 비와 눈 등에 의한 부식이 쉽게 일어나므로 2년에 1번 정도 오일스테인 등을 발라주면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관리주체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관리주체는 지난해 8월 단지의 입구와 출구 바닥 화강석이 내려앉자 자체적으로 보수 공사를 실시, 약 1천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해 입주민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 아파트 정재환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항상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능동적인 관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지 발전 위해 노력하는 대표회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단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회의는 지난 2008년 12월 ‘현대홈타운 7대 사업계획’과 ‘동대표 윤리강령’을 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 7대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 절약 △이웃간 인사 잘하기 △철저한 분리수거 △세대 내 태극기 달기 △주차질서 확립 △조경관리 △친환경 아파트 만들기 등이며, 지난 2008년 10월에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입주민 80%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주차질서 확립 사업에 따라 단지 내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타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등 7대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2월경 우수 관리직원 2~3명을 선정해 표창장 및 금일봉을 수여,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리업체로 하여금 직원들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토록 하는 등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정기회의의 일정 및 의결 내용 등의 세부사항을 각동 게시판에 부착해 모든 입주민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전 세대에 분기별로 입주민 소식지를 배부해 관리사무소의 업무 및 대표회의의 동정을 알리는 등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석찬 대표회장은 “7대 사업계획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올 상반기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단지 내 지하주차장 조명시설을 LED로 바꿀 예정이다.”며 “7대 사업계획을 착실하게 이행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 ‘활발’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인간미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회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입주민을 위한 체조교실 및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단지 내 노인정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인근 복지센터의 전문강사가 초빙돼 실시되는 것으로 직접 입주민에게 체조 및 건강관리 방법 등을 지도해 노인회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참여율도 높다.
또한 대표회의는 노인회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단체인 ‘아낌없이주는나무’에 매달 10여만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의왕 ‘에덴의 집’에서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및 목욕도와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어 인근 단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입주민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단지를 청소하며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매년 2월이 되면 ‘교복물려주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 입주민과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한 입주민이 매년 방학중 ‘어린이 교실’을 운영, 단지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자문과 독후감 쓰기 등의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현재 등산, 볼링, 족구 동호회를 운영해 입주민의 친목 도모를 유도하고 있으며, 금년중 탁구동호회도 만들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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