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의견 반영해 체계적 조경관리…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아 파트는 조경시설, 수도시설, 방범, 관리비, 입주민 화합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자칫 어느 한 부분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경기 성남시 장안타운 건영2차아파트(27개동 1688세대, 자치관리)는 연간관리계획을 세워 조경시설을 비롯한 아파트 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아파트 로고시안 공모와 주민화합 잔치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입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는 등 관리비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장안타운 건영2차아파트는 매년 전문업체에 위탁해 조경시설을 관리하고 있는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간 조경관리계획을 수립, 이에 따라 관리토록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무성한 수목이 저층 세대의 창문을 가린다는 입주민 민원에 따라 전정 작업 계획을 세우고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수목의 수형이 망가지지 않도록 전정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간벌작업을 실시하고 단지 내 고사목을 일일이 조사해 제거했다.
아울러 부녀회는 공원같은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에는 잡수입을 들여 황금 측백나무 50주와 회양목 500주, 맥문동 500주, 메리골드 250주 등을 구입해 단지 내 화분에 심어 아파트 도로를 꽃길로 조성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지난 2008년 친환경 아파트 구현과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아파트 로고시안을 공모, 출품작 가운데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아파트’를 상징하는 로고를 채택했다. 채택된 로고는 아파트 외벽과 각종 공문서에 새겨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아파트 내 도로의 자투리 공간에 간이 주차구획을 설치해 주차장 24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입주민들의 편익 증진에도 애쓰고 있다.

안전한 아파트 구축
이 아파트는 입주민과 관리직원의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외부인이 가스배관을 타고 세대 내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단지 외벽 가스배관에 방범덮개를 설치했으며, 범죄 사각지대인 지하주차장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경비초소로 경보음이 바로 전달되게 했다.
또한 어린이놀이터는 매주 1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아크릴터널의 하자를 발견하고 바로 보수작업에 착수했으며, CCTV 6대를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소음과 분진, 습기 등으로 인해 건강의 위협을 받았던 지하 기계전기실을 관리동 2층으로 옮겨 관리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입주민들의 민원과 시설물 공사 등을 기계전기실 직원들이 함께 처리해 줌으로써 입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관리비 절감 위해 노력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도직결식 부스터펌프를 설치하고 그린에너지패밀리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장충금 1억8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부스터펌프 설치공사를 실시했는데 기존에 들었던 물탱크 펌프 수선비용과 전기료, 청소 및 소독비 등이 거의 지출되지 않아 연 5천여만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해 7~8월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그린에너지패밀리의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에 참여해 전체 전기 사용량 중 3294kWh를 절감했다.
이를 위해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에게 팸플릿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이밖에도 공용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공용공간에 고효율 조명기기 및 인체감지센서를 설치했으며, 엘리베이터는 격층제로 운행하고 있다.

▶ 김재희 대표회장의 한마디
매년 주민화합 잔치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송년의 밤을 개최해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장기를 뽐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관리직원들이 곤욕을 치뤘는데 지난 4일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서 함께 눈을 치우며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지난해 성남시로부터 우수관리 아파트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더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관리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 윤병열 관리소장의 한마디
아파트에서는 관리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우수 관리직원을 선정해 표창장 및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5명의 관리직원들이 선정됐다. 이에 관리직원들 모두 입주민들로부터 우수관리직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각자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리직원들이 친절하고 겸손해야 하며, 공동주택 시설물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앞으로도 입주민 민원사항은 신속히 처리토록 하고 입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관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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