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주거공간 ‘자이’로 입주민 마음 사로 잡아

▲ 자이 웹진(www.xi.co.kr)은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자이안매니저’제도+CRM IT 시스템 등 아파트 사후관리 철저
‘佳家자이’ 프로그램 등 동호회 활동·입주민간 교류 적극 지원

우리나라 아파트의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자이’(www.xi.co.kr).
GS건설의 ‘자이’ 아파트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측정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편 한국경제TV에서 주관한 ‘2006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대상’의 종합대상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선정한 ‘2006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주택품질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GS건설의 ‘자이’아파트가 최근 주택소비자들은 물론 전문가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 첨단 주거환경 선보여
2002년 처음 선보인 ‘자이’ 브랜드명은 ‘eXtra Intelligent’의 약자(XI)로 ‘특별한 지성’을 뜻한다. 여기에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반영하고, 새로운 유형을 창조해 입주자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업체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철학을 통해 GS건설은 첨단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부평 자이를 통해 GS건설이 선보인 세대간 화상통화 기술과 휴대폰으로 세대 내 가전기기를 원격 조정하는 제품은 당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입주가 진행 중인 인천 송내 자이 등 최근 공급되고 있는 아파트에는 각 세대에 ‘타이머형 가스 차단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이 음식을 만들 때 조리 시간을 예약하면 시간이 됐을 때 경보음이 울리고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 깜빡하는 사이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은 국이 넘쳐 가스불이 꺼지고 가스가 계속 새어 나오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모든 평형에 ‘리프레시 에어 시스템’도 설치됐다. 필터로 거른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급기구와 집 안의 탁한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배기구가 세대 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이른바 ‘자이 홈네트워크 시스템’이라는 첨단 시스템으로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자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세대별 생활패턴을 분석해 모든 입주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가전기기를 편리하게 작동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홈 시큐리티(출동경비 방문자영상 지하주차장 비상콜), 사이버아파트(관리비 내역 공지사항 통보 이메일 알림), 홈 컨트롤(온도 조명 가스밸브 세대환기) 등의 여러 시스템이 결합돼 있다.
특히 무선통신이 가능한 양방향 디지털 도어락(현관 방문자 확인 및 문열림 기능)과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했다.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에서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자이 마스터키’는 첨단 RFID(전자태그) 기술이 접목된 방식으로 기존 지하주차장 유선 비상버튼의 기능적 한계를 넘어 위급 상황시 출동경비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GS건설 최임식 주택기술 담당은 “20~30년 후를 내다보며 첨단 IT기술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아파트에 접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아파트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학·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자문위원회를 운영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주거만족도 향상 위해 최선
GS건설은 사후관리에 ‘CS’(Customer Satisfaction) 개념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GS건설은 센터장과 A/S기사 4명을 동반한 AS팀이 각 아파트를 돌며 하자보수 등에 나서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입주민이나 관리사무소의 점검 및 AS 요청이 있을 경우 10분 내에 출동할 수 있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넉넉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자이안매니저’(Xian-Manager) 제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도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을 모니터요원으로 선정, 주부들이 직접 점검업무를 펼치는 것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아파트 관리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제도는 아파트 공급자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의 시각으로 입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처음 시행됐으며, 여타 건설사들이 잇따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IT 시스템을 통해 주거만족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CRM IT 시스템은 ▲AS 처리상황 실시간 공유 ▲작업효율 극대화 ▲AS 유형, 비용 통계 및 분석 등으로 크게 나뉜다.
우선 이 시스템은 AS요원들이 사전 입력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자보수내역 등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하고 있다. 또한 세대 내 하자보수 요청에 앞서 소요자재와 시간 등을 미리 산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공종·협력업체별 AS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GS건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아파트 하자유형별 발생빈도와 처리속도, 작업효율 등의 데이터를 활용,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은 AS 외에도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이+1 서비스’라는 특별 서비스도 최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각 세대 내 이불과 베개 등 침구류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집먼지를 제거하고 살균처리를 하는 것으로 입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단지 내 조경시설 관리와 환경 정화 등 관리업무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입주민들은 물론 관리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동호회·취미활동 적극 지원
GS건설은 ‘佳家자이’ 프로그램 등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佳家자이’는 입주자들이 인테리어, 요리, 육아, 골프, 축구, 등산 등 공통된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동호회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자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회를 검색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은 여러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 동호회는 단위 아파트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한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지난해 자이아파트에 거주하는 71세대 가족 300여명을 선정해 ‘자이가족 페스티벌’을 열었다. ‘나의 아름다운 집, 자이’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어린이 사생대회, 그릇만들기 체험, 바비큐 파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그동안 바쁜 일상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가족들의 사랑을 마음껏 느꼈다며 칭찬이 이어졌다.
이밖에 GS건설은 최근 전국 90여개 자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1200여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이가족 골프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GS건설은 향후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류 확대를 위해 ‘자이안센터’라는 이름으로 주민공동시설의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동별 수영장·골프연습장 등으로 주목을 끈 바 있는 GS건설은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개인 스튜디오나 독서실, 리셉션 장소, 피트니스 센터, 명상실 등을 조성,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차별화 노력 지속
GS건설은 최근 경기도 용인의 기술연구소에 주거환경실험동을 완공하고 새로운 아파트 공법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중인 공법은 하부 배관과 바닥 충격음 저감이 가능한 이중바닥구조, 입주민이 직접 공간을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교환·수리가 용이한 설비 시스템,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화장실 배수소음 저감 공법 등이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최근 아파트 로비 디자인의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흡사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이 로비는 기존 아파트 출입문 안쪽에 설치된 계단을 따로 만든 것으로 동선을 분산시킨 새로운 디자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과거 획일화된 주택 공급으로 환경오염, 구조성능 저하, 설비 노후화 등의 문제가 노출돼 있다.”며 “GS건설은 이에 수년 전부터 장수명 공동주택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입주민들이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공간을 바꿀 수 있는 주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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