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사업 활발하게 추진

“아파트 관리운영 업무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일과 대부분을 아파트 관리운영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서울시 석관두산아파트 장동준 입주자대표회장. 제3대와 4대, 6대 대표회장에 이어 최근 7대 회장에 선출된 이력이 말해주듯 장 회장에 대한 입주민들의 신뢰는 매우 크다.

71세의 나이를 무색케 하며 아파트 발전을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장 회장을 입주민들은 ‘불도저’라 부른다. 강인한 리더십과 주민친화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서울시와 성북구로부터 우수단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에 장동준 회장을 만나 그동안 추진해 온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성과, 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시간을 대부분 아파트 관리운영에 투자하고 있다던데.
은퇴(건축사업) 이후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됐고 아파트에 대한 애정도 특별해 잠자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 관리운영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저녁시간까지 관리사무소와 단지 내 곳곳을 돌며 관리업무 감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용택 관리소장을 비롯한 관리직원들과도 손발이 잘 맞고 의견교환도 활발해 지칠 줄 모르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대표회장직을 떠나더라도 건강이 허락하는 때까지 아파트의 발전을 위한 일에 몰두하고 싶다.

◆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입주민들의 호응이 큰데.
직원들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 아파트 시공사의 협조로 단지 내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으며, 폐전지목을 화단 거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방음벽 개선 및 휀스 설치공사를 마쳤으며 과속방지턱 설치작업, 가로등 이설 및 도색작업 등도 실시했다.

◆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던데.
전철역 주변에 위치해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이에 전동차사무소와 철도청에 아파트 외벽청소 및 소음측정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해전자파 감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철도청에 요구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안전한 승강기 이용과 관리를 위해 유지관리업체에 매일 상주하는 기술자를 배치시킬 것을 요구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청소·소독업체에서는 철저한 업무 추진을 약속하는 각서 등을 받아 주민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성북구의회에 공동주택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해 긍정적 회신을 받은 것도 큰 성과에 속할 것이다.

◆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데 있어 비결이 있다면.
관리직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장기근속 직원들의 기술력과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아파트를 운영해 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아파트를 운영해 나감에 있어 대표회의의 독단적인 추진보다는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상당부분 할애하고 있어 아이디어도 풍부해 여러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