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원 복리향상 지원…관리업무 효율성 증대

▲ 경기 용인 상갈금화마을 주공4단지
열악한 근무여건 등으로 인해 관리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최근의 현실 속에서 입주민들은 관리직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고, 관리직원들은 높은 기술력으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는 상갈금화마을 주공4단지(8개동 7백42세대)의 ‘win-win'전략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관리직원들에게 매년 급여인상과 각종 수당 등 다양한 복리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직원들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연 2천여만원에 가까운관리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 관리직원 사기진작
상갈금화마을 주공4단지는 관리직원들의 근무여건과 복리 향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관리직원 복리제도는 매년 정기적인 급여인상과 근속수당.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종 점검과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리직원들을 위해 이 아파트는 직원들의 급여인상 요구가 없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매년 급여를 인상한다.
또한 이 아파트는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급여 외 근속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체력단련비제도와 우수직원 포상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수시로 관리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근무상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관리직원들의 가정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세심한 인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주민들이 암으로 불가피하게 퇴사한 관리원(경비원)에게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병원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아파트는 ▲직원 전용 휴게실 설치 ▲격주 휴무제 실시(근로기준법 개정 이전부터 실시) ▲특근수당제 실시 등으로 관리직원들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이러한 인적관리는 관리직원들의 장기근속과 ‘0’에 가까운 이직률로 이어지고 있어 인근 단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채재능 대표회장은 “관리업무에 있어 숙달된 직무능력, 연속성 등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관리직원들의 장기근속은 아파트 장수명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며 “아파트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관리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아파트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관리비 절감에 최선
근무여건 개선과 복리 향상을 위한 이 아파트의 노력에 관리직원들은 관리비 절감이라는 큰 선물로 보답하고 있다.
장기근속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인해 각종 시설물 관리에 있어 ‘전문가 수준’인 이 아파트 관리직원들은 최근 중앙정수시스템 관리방식을 자체관리로 변경, 기존 위탁관리 방식에 비해 연간 7백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관리직원들의 기술력 배양으로 최근부터 자체 열교환기 세척작업을 시작, 이 작업을 외부에 위탁했을 경우에 비해 연간 1천만원이 절약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아파트는 관리직원들의 제안으로 인터넷 공동전기요금 부과 방식을 피크치 적용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2백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김병호 관리소장(서림주택관리(주))은 “경기 침체상황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관리직원들의 복리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입주민들을 위해 관리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장기근속으로 인한 업무의 효율성 증대가 기술력 배양으로 이어져 다양한 공사에 있어 자체인력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난방·전기에너지 절약
이 아파트는 난방사용량 비교조사와 이에 따른 간헐난방, ESCO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환절기에는 16℃ 이상의 공급을 제한하고 낮시간 온도 상승시 난방온도를 1∼2℃ 낮춰서 난방을 공급하는 간헐난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관리주체 주도 하에 난방사용량 비교조사표를 제작하고 매일 사용량을 체크해 전년도 사용분과 비교·분석, 실적을 산출하고 있다.
이러한 관리주체의 노력은 매년 약 11%의 난방에너지 절약(4천3백여만원 상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또 ESCO사업 방식으로 단지 내 전력부하 조절장치를 설치, 전기에너지 절약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압을 유지해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기설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장점을 가진 전력부하 조절장치로 이 아파트는 최근의 1∼2% 전기료 절감 외에도 투자비 회수가 끝나는 시점부터 연 3억6천만원 이상의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 투명한 관리운영
이 아파트는 대표회의 의결사항 등 크고 작은 알림사항을 공고문으로 입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있다.
특히 용역공사 입찰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입찰금액은 물론 관리실적, 자본금, 소재지, 연락처, 업체별 주요 특약사항을 비롯해 업체결정 후에도 근거와 함께 공고된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부녀회 잡수입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부녀회(회장 최명주)를 대상으로 매년 회계감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잡수입은 입주민 모두의 이익이라는 인식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부녀회측에서도 이를 반기고 있다.
부녀회는 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잡수입을 아파트 환경정비사업, 불우이웃 돕기, 경로행사 개최 등 입주민 화합을 위한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신뢰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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