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
일본 학계·업계 전문가 참석

이달 3일 제9회 주거서비스 상생포럼에 참석한 한일 양측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선형 기자]
이달 3일 제9회 주거서비스 상생포럼에 참석한 한일 양측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선형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신도시 노후화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끝장 토론에 나섰다.

한국주거학회는 3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제9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의 학계, 업계 및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토론에 앞서 인사를 건넨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한국도 2~3년 후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건물뿐 아니라 거주하는 사람도 노후화돼가는 문제에 대응함에 있어, 수많은 상주관리 인력을 두고 있는 관리회사의 존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토론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노후 주거지의 재구조화’를 테마로 한 1부에서는 일본의 차야마다이 단지 재생 사례 소개와 함께 ESG 관점에서 본 노후주택 스마트 주거재생의 가치와 AI 스마트기술에 기반한 노후주택 재구조화와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거지 재정비와 활성화’가 테마인 2부에서는 일본 뉴타운의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생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한 종합적·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활성화 및 관리 체계’를 테마로 열린 3부 토론에서는 일본 최초의 신도시인 센리 뉴타운 등의 여러 커뮤니티 형성 성공 사례가 발표됐고 이런 사례들을 참조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동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서령 한국주거학회장은 “오늘은 소규모 전문가 그룹의 세미나지만 이것을 계기로 다른 국내외 기관과 학생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가 되도록 더욱 확대 진행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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