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공동체 의식 강해42년 전 준공 때부터 위탁관리현 관리회사와 32년째 인연업무성과로 재계약 결정단지를 한 바퀴 돌고 나니 프라자 우타지마의 관리는 무척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방문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단지 구석구석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고 자전거, 쓰레기를 비롯해 모든 것이 자기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 그렇게 느꼈다.설명을 들어보니 계획적인 관리가 장기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었던 것도 한몫 했다. 프라자 우타지마에서 현재 수립하고 있는 장기수선계획은 2012년부터
40년 넘은 일본의 전형적 맨션주요사안 전문부회서 논의입주 후 화재·도난사고 전무커뮤니티 활동…지역연계 운영 일본의 맨션을 방문해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코(琵琶湖)에서 출발해 오사카(大阪) 시내를 거쳐 오사카 만(灣)을 흐르는 요도가와(淀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가을 초입의 화창한 날씨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는 ‘프라자 우타지마’라는 이름의 맨션이었다. 올해로 40년이 넘은 이 맨션은 30년 이상 거주하는
제값 주고 산 내 집의 당연한 권리인 하자보수(瑕疵補修)가 너무나 힘든 것이 현실이다.최근 경기도 및 화성시에서 부영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하자보수 민원이 폭주하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입주민의 호응을 받고 있다. 도지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아파트 현장을 방문하고, 아파트 내에 출장 시장실을 만들고, 부실 공사한 시행사를 영업정지 시킨다는 등의 내용이다.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느끼는 하자보수는 어떨까. 작년 이맘때 입주를 시작한 달서구 A아파트와 B아파트 두 곳을 확인해 봤다. 두 곳 모두 가장 큰 민원이
KBS 등 공영방송을 비롯해 라디오, 지하철 공익광고 등에서 전파되는 ‘너만의 능력’, ‘대한민국 인재’, ‘취업도 하고 자격도 따고’ 등의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들 용어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당연한 내용이지만 그 바탕은 의미심장하다. 메시지를 곱씹어 보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연·지연·혈연의 연고주의를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실력이 존중받는 사회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대변하고 있다.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관리도 실력이 존중받는 분야다. 관리사무소의 소장 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동별 대표의 임기에 관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3조 제1항은 ‘동별 대표자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 다만, 보궐선거로 선출된 동별 대표자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제2항은 ‘동별 대표자는 한 번만 중임할 수 있다. 이 경우 보궐선거로 선출된 동별 대표자의 임기가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임기의 횟수에 포함하지 아니한다’, 제3항은 ‘500세대 미만인 공동주택으로서 2회의 선출공고에도 불구하고 동별 대표자의 후보자가 없는 선거구의 경우에는 동별 대표자를 중임한 사람도 선출공고를 거쳐 해당 선거구 입주자등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 민원이 해마다 증가해 2016년도에는 3만5000건을 초과했다. 대다수 민원의 첫 번째 접수 창구가 관리사무소인 현실을 고려하면 관리사무소에서 처리하는 민원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렇게 많은 민원을 관리사무소에서 모두 처리할 수 없다. 관리사무소가 어떤 처분을 내릴 수 있는 행정기관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을 발휘할 수도 없다. 민원업무로 인해 공동주택의 부대 및 복리시설의 유지, 안전관리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줄어드는 건 크나큰 기회비용이다.정부에서는 지난해 8월
어느덧 봄이 돼 농부의 마음은 바빠진다. 겨우내 농한기에서 이제 농번기에 들어서 논이나 밭에 거름을 줘야 하는 게 농부의 생활이다.우리 아파트에는 약 5500㎡(1660여평) 크기의 개발을 안 한 공터가 있다. 입주민들에게 10평 내 경작의 편의를 제공, 많은 입주민들이 공터에서 텃밭을 가꾸고 정리하기 위해 밭을 매고 거름을 주고 씨앗을 뿌리는 등 분주히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입주민들이 작년에 농사지은 농작물 쓰레기를 대형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느라 바쁘다.입주민들은 서민 임대아파트지만 살기 좋은 아파트라며 행복해 한다. 낮에
“동대표의 해임은 입주자대표회의 결의사항이 아니다”‘공동주택관리법’과 동대표동별 대표자에 관해 ‘공동주택관리법’ 제14조 제1항은 “입주자대표회의는 4명 이상으로 구성하되, 동별 세대수에 비례해 관리규약으로 정한 선거구에 따라 선출된 대표자(동별 대표자)로 구성한다. 이 경우 선거구는 2개 동 이상으로 묶거나 통로나 층별로 구획해 정할 수 있다.” 제3항은 “동별 대표자는 동별 대표자 선출공고에서 정한 각종 서류 제출 마감일을 기준으로 해당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주민등록을 마친 후 계속해 일정기간 이상(동법 시행령 제10조 제2항)
관리사무집행의 대표와 관리소장‘공동주택관리법’ 제6조 제1항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이 공동주택을 자치관리할 것을 정한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제11조 제1항에 따른 요구가 있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공동주택의 관리소장을 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로 선임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인력 및 장비를 갖춘 자치관리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위탁관리’의 경우에는 동법 제7조 제1항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이 공동주택을 위탁관리할 것을 정한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각 호의 기준에 따라 주택관리업자를 선
관리소장에 의한 관리‘공동주택관리법’은 공동주택의 ‘관리방법’에 관해, 입주자 등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자치관리하거나 주택관리업자에게 위탁해 관리토록 한다(동법 제5조 제1항). 그리하여 ‘자치관리’에 관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이 공동주택을 자치관리할 것을 정한 경우에는 공동주택의 관리소장을 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로 선임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인력 및 장비를 갖춘 자치관리기구를 구성토록 하고(동법 제6조 제1항), ‘위탁관리’할 경우에는 주택관리업자를 선정해 관리토록 하고(동법 제7조 제1항), 나아가 입주자대표
사업주체 중심 계약, 입주민만 ‘위험부담’후분양제도 도입·단계적으로 검토해야 우리나라는 1958년 서울 성북구에 종암아파트를 시작으로 공동주택을 짓기 시작한 이래, 2015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공급한 주택 1636만7000호 중에서 공동주택이 1218만9000호로 74%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 하자담보책임기간 내에 있는 공동주택은 353만호이고, 하자담보책임기간은 경과했으나 민사상 소멸시효기간이 도과되지 않은 공동주택까지 합하면 무려 798만호에 이른다. 1958년 이후 공급된 전체 공동주택의 과반수가
맨션관리지침의 내용 중에서 마지막으로 건물·설비의 유지관리, 관리업무의 위탁에 대해 정리했다.건물·설비의 유지관리맨션의 자산가치를 보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상적으로 혹은 정기적으로 건물, 설비, 건물외부의 청소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정기적인 보수점검과 계획적인 수선공사를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구성했다.일정규모 이상의 맨션에 대해서는 건축기준법이나 소방법, 수도법 등에 규정돼 있는 대로 건물, 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와 점검을 해 행정 또는 관계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법정 점검은 전문 자격자
지난 기고에 이어서 맨션관리지침의 내용 중에서 관리규약의 작성 및 개정, 관리조합의 경리부분에 대해 정리해봤다.관리규약의 작성 및 개정관리규약은 관리조합의 운영이나 관리의 근간이 되지만 관련 법령에서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맨션관리지침에서 “구분소유자 상호간 공통의 범위를 규정하는 관리규약 없이는 적정한 관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어디까지나 관리조합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이지만 중앙정부에서 표준관리규약을 제시해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맨션의 개별적인 상황을 반영한다는 전제다.지침 제정 전에
‘맨션관리 적정화 추진에 관한 법률(이하, 맨션관리적정화법)’이 제정되면서 그 일환으로 국토교통성 내에 맨션관리대책실(현재 맨션정책실)이 만들어졌고 2005년 ‘맨션관리표준지침’을 발표했다. 표준지침은 맨션의 유지·관리를 위해서 관리조합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있으며 맨션관리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매우 다양하지만 지침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도가 높은 항목을 선정해 ‘표준적인 대응’과 ‘바람직한 대응’ 방법이 어떠한지 제시하고 있다. ‘표준적인 대응’은 맨션종합조사 등 각종 조사의 실태를 고려해 맨션의 적
‘맨션관리 적정화 추진에 관한 법률(이하 ‘맨션관리적정화법’)’의 제정에 따라 두 개의 국가자격시험제도가 도입됐다. 맨션관리사와 관리업무주임자 두 개의 자격제도에 대해 살펴봤다.맨션관리사맨션관리사는 관리조합이 맨션을 관리·운영함에 있어 조언·상담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입된 자격제도다.우리나라에 일본의 제도가 소개될 때 주택관리사와 유사한 자격제도로 맨션관리사에 대해 언급하곤 하는데 맨션관리사의 경우 관리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기 위해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조합이 필요할 때 자문, 컨설팅을 요청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따라
일본에서 맨션관리에 대한 행정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마도 2000년 ‘맨션관리 적정화 추진에 관한 법률(이하 맨션관리적정화법)’이 제정된 이후일 것이다.이전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맨션을 둘러싼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감찰을 실시하고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마련했다. 표준적인 관리규약의 책정, 표준관리위탁계약서의 책정, 관리의 주체인 관리조합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조사·연구를 실시하도록 하는 맨션관리센터의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도 일부 대도시 지자체에서는 관리조
사유재산인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서 국가나 지방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기본적인 역할로서 관리현장에서 분쟁이나 혼란을 주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중앙정부에서 구축한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제도 홍보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제도의 기반은 대부분 관리현장에서 관리조합이 관리를 추진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소개한 맨션관리종합조사가 근거가 된다.중앙정부가 책정하는 맨션표준관리규약맨션의 소유나 권리관계, 관리운영의 원칙은
독립주거생활과 공동주택(1)‘공동주택’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건축법 제2조 제1항 제3호는 ‘건축물의 용도란 건축물의 종류를 유사한 구조, 이용목적 및 형태별로 묶어 분류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고, 같은 조 제2항 제1호 2호는 건축물의 용도로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든다.한편, 건축법 시행령[별표 1]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분류 기준에서 단독주택에는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관으로 하고, 공동주택에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를 규정한다. 나아가 동령은 ‘단독주택’으로서 [다중주택]은 학생 또는 직장인 등 여러
하나의 단지에 다수의 거주자가 존재하는 집합형태의 건물에서는 관리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조사시점부터 과거 1년간의 문제 발생에 대해 질문한 결과, 2324개 관리조합 중 1300개 조합(55.9%)에서 ‘거주자간의 행동이나 매너에 관한 사항’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건물의 하자관련’(31.0%), ‘비용부담 관련(2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6.9%(626개 조합)로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맨션에서 관리와 관련한 문제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
구분소유법상의 관리자구분소유법 제3조에 의하면 구분소유자는 관리를 하기 위해 전원이 단체를 구성하고, 법에서 규정하는 바에 따라 집회를 열어 규약을 정하고 관리자를 둘 수 있다. 관리자는 구분소유자를 대표하며 건물의 대지 및 부속시설을 비롯한 공용부분을 보존하고, 집회의 결의를 실행하며 규약에서 정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주어진다. 맨션종합조사에서 관리자의 선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관리조합의 이사장이고 구분소유자 이외의 제3자를 관리자로 선임하고 있는 맨션은 6.0%였다. 일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