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우리 단지도 벌써 민원 시작입니다. 카드 문자 받으셨다고 놀라서 전화들 하시네요”, “아직 고지서는 오지는 않았지만 벌써 걱정이네요”, “저희는 고지서 발송 후 민원이 빗발치네요”지난해 말 가스비 인상으로 각 가정에 난방비 폭탄이 떨어지면서 관리소장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폭증하는 민원에 대한 호소와 민원 대처요령을 공유하자는 글들이 앞다퉈 올라왔다. 그리고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리소장들은 지난해 같은 민원대란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담배 연기에는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이 있으며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의 유해성을 알려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다.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금연 구역이 지정 및 확대되기 시작했다.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되면서 대형 건물, 의료 기관, 사회복지시설, 교통 관련 시설 등 일부 시설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2015년 공중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수년간 아파트 경비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협박을 한 20대 입주민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2019년부터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경비원들에게 “그 나이 먹도록 너 뭐했냐?”, “너 아파트 있어? 돈 있어?”, “모자
DMC한양아파트에서 진행된 공법 설명회 ‘호평’옥상방수 공법 외벽 도장에도 적용··· 유지력 높여[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공동주택 생애주기에 따른 중장기 관리전략연구’ 연구용역 결과서가 공개됐다. 결과서에 따르면 국가별 주택의 수명은 영국 77년, 미국 55년, 일본 30년, 한국 20년 등으로 나타났다. 결과서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는 빈번한 재건축이 아닌 유지보수 중심의 주택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의 유지보수가 중요하다는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이달 8일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주민이 이웃을 흉기로 살해했다. 범인은 범행 이후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올 3월에는 충북 청주시 모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휘발유와 손도끼를 가지고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오던 윗집에 방화를 시도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이 층간소음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며 경비원의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했다. 살인뿐만 아니라 방화 등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층간소음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매년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태풍, 홍수, 지진, 화재 등의 재해를 막는 일’이라는 방재의 정의에 따라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발표하고 방재의 날 누리집을 개설하는 등 국민들로 하여금 방재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또한 지자체·유관 기관 등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제73조의6에 따라 방재의 날 전후로 국민들의 방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안전 교육·홍보 등의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공동주택은 많은 인구가 밀집돼있고 승강기, 수도 배관, 소방시설 등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수원시 소재 2500세대 규모의 A아파트가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하며 아파트 정문에 수많은 택배를 쌓은 이른바 ‘택배 대란’이 벌어졌다.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3월 단지 내 어린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의결하고 이번 달 1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해당 의결사항을 전달받은 일부 택배회사는 이에 불복하고 문전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A아파트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는 ‘차 없는 아파트’로 분양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관리인이 이 건물 10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한 뒤 지하 5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에 일하는 70대 관리인 A씨는 이날 오후 7시 무렵 입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엘리베이터로 가 주민들을 구조했다. 그후 엘리베이터에 남아 있는 짐을 꺼내려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틈새로 빠져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엘리베이터 고장이나 이용자가 갇히는 사고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신도시’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특정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건설한 도시를 말한다. 한국사에 최초로 등장한 신도시는 백제 온조왕이 건설한 위례성이며 발해의 상경용천부, 조선의 한양, 일제 시대의 영등포, 1960년대의 여의도와 강남도 신도시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분당, 일산 등 소위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서울 근교 경기도 지역의 택지 건립 계획에 따라 개발이 시작됐다. 그러나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1기 신도시도 준공 후 30년이 지났기에 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의인’이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거나 도움을 주는 자를 뜻한다. 의인은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거나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최근 아파트에서 관리 업무 도중 무방비로 고층에서 추락할 뻔한 입주민을 살려낸 관리소장 및 관리직원과 그들을 도운 입주민, 경비 업무 도중 발견한 차량 절도(털이)범들의 검거를 도운 경비원들, 배송 도중 화재를 인지하고 신속한 조치로 화재 피해 확산을 막은 택배기사 등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끊임없이 발생하는 공동주택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갑질을 근절하고 처우 개선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박주민 의원,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등은 10일 국희의원회관에서 ‘공동주택 종사자 갑질 근절 개선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 김기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정책팀장,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정의헌 전국민주일반노조 공동주택분과 조직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부당한 처우에 대한 호소문을 남기고 한 경비원이 숨진 대치동 모 아파트에서 책임자 처벌 및 경비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해당 아파트 경비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3일 대치동 소재 모 아파트 정문에서 ‘경비노동자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3월 14일 한 70대 경비원이 ‘관리사무소장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남기고 숨졌다. 관할 구청과 고용노동부,
“관리종사자에 대한 부당행위, 처벌보단 상생이 중요”입주민이 관리직원 향해 가스총 쏴전치 2주 상해..."지속적 괴롬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달 25일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A씨가 관리직원 B씨의 얼굴에 가스총을 발포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B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A씨는 2017년 입주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종사자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A씨 때문에 고충을 호소하며 퇴직한 직원이 2명이라고 전해 들은 바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 날도 그 전날부터 ‘현재 진행 중인 외벽공사 관련 5년 치 서류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경기도는 지난 3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제18차 개정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제17차 관리규약 준칙 개정 후 약 3달 만이다. 2020년 7월 제13차 관리규약 준칙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의 관리규약 준칙 개정이 있었으니, 대략 6개월에 한 번꼴로 관리규약 준칙이 개정되고 있는 셈이다.잦은 준칙 개정에현장서는 피로감 호소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공동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고, 최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인권 문제와 관리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원도 같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의 난방비 0원 세대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주체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소재한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최근 ‘난방 열량계 0원 세대 협조 요청’ 공고문을 통해 “현재 난방비가 0원인 100여세대가 발견돼 이를 확인차 수시 방문 중이므로 방문 시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난방비 0원 세대가 실제 난방을 사용하면서도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내지 않은 비용은 다른 세대들에 전가될 수 있다”고 입주민들에 알렸다. 이 아파트 입주민인 B씨는 본지에 “40평대 세대에 거주하
경기 남양주시 소재 A아파트가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시설물 교체 공사를 했음에도 2000만원의 과태료 부과처분 사전통지를 받았다. A아파트 장기수선계획은 관공서에서 정상적으로 수립됐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어 관계자들은 더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행정복지센터 등 확인 구했음에도 과태료A아파트는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2020년 가스 원격검침 시설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에 앞서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공사에 대한 확인을 구했고 ‘문제없다’는 취지의 답변도 받았다. 그러나 공사 이후 민원이 제기됐다. 지자체는 감사를 실시하고 A아파트 관리
‘등록지’ 지자체 명시 없어잘못 영업정지 내리는 경우 있어적발 위반행위 등록지 통보로시행령 개정 예정에 업계 우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법 위반행위를 한 주택관리업자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하도록 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법 규정이 영업정지를 내리는 주체가 불명확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관련 규정인 법 제53조는 영업정지를 내리는 주체를 ‘시장·군수·구청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지자체장이 주택관리업자의 등록지 지자체장인지, 위법행위가 일어난
통상 과태료 처분에 그치지만법 규정 따라 문제없다는 지자체업계, “영업정지는 과해”[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최근 아파트의 관리비 용도 외 사용을 이유로 위탁관리업체에 영업정지를 내린 지자체의 처분이 부당하지 않다는 법원 판단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아파트에서 장기수선공사를 실시하면서 관리비를 용도 외로 사용한 점이 문제가 됐는데, 통상 관리비나 장기수선충당금의 용도 외 사용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영업정지 처분은 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본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비상식적인 민폐 주차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를 이른바 ‘주차 빌런’이라 칭한다. 특히 공동주택에서 ‘주차 빌런’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빌런이 저희 아파트에도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아파트 경비실에서 미등록 차량이라는 이유로 아파트 출입을 막자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 다른 차량의 입차 역시 불가능하도록 길을 막은 것. 그 상태로 약 7시간을 방치해 그 시간동안 입주민들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경비원의 소속 업체가 다를 경우 관리소장은 경비원에게 업무 지시를 할 수 있을까? 정답은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다.최근 경비 노동자들의 업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경비원의 업무범위뿐 아니라 업무지휘권에 대한 갈등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대치동에서 발생한 한 경비원의 안타까운 죽음의 배경에도 업무지시 및 인사권 등에 관한 관리소장과 경비원 사이의 충돌이 있었다.파견이냐 도급이냐에 따라 갈려일반적으로 근로자에 대한 명령 및 지휘권은 계약의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