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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다. 2020년도 관리비가 5년 전에 비해 11.7% 상승했다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분석 자료가 나왔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85㎡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2015년 17만8840원보다 11.7% 오른 평균 19만9750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전국 아파트 관리비 추이를 살펴본 것으로 5년 전 ㎡당 2104원에서 2350원으로 246원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5.42%의 배가 넘는 수치다. 관리비 중 공용관리비는 ㎡당 2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4.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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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꿨다.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화상회의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입주자대표회의 등 비대면 회의가 늘었다. 교육, 컨설팅 서비스 등 온라인 활동도 크게 활성화됐다.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행정처리와 의결방법에도 기술적 발전과 함께 전자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자투표 방식을 허용하고 제도화가 된 지도 꽤 흘렀다. 이제 아파트에서 전자투표 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의 가장 기초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4.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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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리비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직원이 약 10억원의 관리비를 횡령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공동주택 관리분야에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월 전북 익산에서도 관리비 횡령 사고가 발생하더니 불과 두 달 만에 또 드러났다. 2019년 12월에도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담당 경리직원과 관리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이번 횡령은 관할 서대문구청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정기지도점검 차원의 감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적발했다. 구청 감사에서 장부상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 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4.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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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비싼 아파트가 좋은 아파트인가. 대한민국의 2021년은 비싼 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인 것 같은 착각 속에 있다.물론 살기 좋은 아파트의 판단은 주관적 요소가 강하다. 사람에 따라 입지조건, 조망, 편의시설, 교통 등 가중치가 다를 수 있다. 이런 걸 감안해도 입주민들의 선호도와 지금의 아파트 가격 상관 관계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 가격의 차이만큼 살기 좋은 건지 의문이다.‘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는 모든 입주민들이 꿈꾸는 지향점이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쾌적하고 행복한 아파트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3.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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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승강기 강국이다.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75만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승객용 엘리베이터가 27만여대다.고층건물이 급증하는 국내 주거환경에서 중요한 이동수단인 승강기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발전은 승강기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한 마디로 승강기가 있었기에 공동주택의 고층화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승강기는 지치지 않는 철마(鐵馬)다.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며 운행한다. 그 여건도 상당히 악조건이다. 그렇지만 승강기는 기계다. 수명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3.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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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는 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시기적으로 좀 빠르게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봄은 사계절 중 습도가 가장 낮아 건조한 날씨가 장시간 지속된다.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바람도 강해 작은 불씨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그렇기에 야외에서는 어느 순간 큰 불로 번지고는 한다.화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수치로 보면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 화재발생 분석자료에 따르면 봄이 29%로 28%의 겨울을 앞질렀다. 화재 건수도 6만 건에 육박한다. 소방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3.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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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내 경비원의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공동주택 관리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 깊숙이 큰 울림을 일으켰다.그 기폭제는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폭행 등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고 최희석 씨의 안타까운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으며 국민적 공분을 불렀다. 또한 사회의 자정작용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촉구했다. 이는 경비원의 권익보호 법령개선 등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고, 이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강화하게 했다. 이것은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에 반영됐다.아파트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3.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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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는 살기 좋은 곳과는 별개로 종종 부동산 가치로만 평가받는다. 그렇지만 이런 삭막한 풍토에서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부녀회의 활동은 아파트가 삭막한 단어 대신 따뜻하고 사람 사는 공간임을 일깨운다.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가꾸는 데는 헌신적인 부녀회의 역할이 크다.얼마 전 부산 모 아파트에서는 각 동 엘리베이터에 ‘뽑기판’을 설치하고 거기서 당첨된 과자를 가져가는 행사를 해 화제가 됐다. 이 행사를 주도한 곳이 이 아파트 부녀회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곳이 진짜 명품 아파트’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2.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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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동주택 규모는 수 십 년 새 몰라보게 커졌다. 공동주택의 비율은 전체 주택의 75%를 넘었다. 이렇게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의 전문성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크다.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고, 관리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다.우리나라에서 주택관리업이 시작된 지 40년이 넘었다. 공동주택 관리와 제도는 관리회사들에 의해 시작됐다. 공동주택 관리의 역사는 그동안 관리회사들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19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2.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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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연말연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정·악화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각 가정에 택배와 배달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덩달아 일회용품의 사용량도 함께 증가했다.지난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는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의무화됐다. 이는 재활용을 위함이다.재활용(리사이클링, recycling)은 제품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이용하는 일이다. 재활용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재질끼리만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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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맑았던 하늘이 다시금 뿌예졌다. 미세먼지 때문이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중국 등에서 공장 가동 중지와 축소가 있었으며 우리나라도 이 영향을 받아서인지 예년보다 미세먼지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 했던 것 같다. 마스크를 일년 내내 착용해서 고통을 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겨울철에 미세먼지가 유독 심하다. 추운 계절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해 더 심각한 상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미세먼지 발생원은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이 있다. 자연적 발생원이 흙먼지, 식물의 꽃가루 등이라면, 인위적 발생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1.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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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문제는 공동주택 관리 분야의 고질(痼疾)이다. 오랫동안 앓고 있음에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다.이 갑질 문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유독 심하다. 갑질과 이로 인한 불상사는 좀처럼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반복되고 있다. 도 넘은 갑질은 일부의 일탈행위라고 하기엔 너무나 잦고 파렴치하고 반복적이다. 그 행태도 후안무치하고 다양하다.지난해 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폭행 등 갑질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최희석 씨는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유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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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그런데 올해의 새해맞이는 다른 해와 사뭇 다르다. 바다로, 산으로 해돋이에 사람이 몰리고, 새출발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게 일반적인 새해맞이 모습이었지만 지금 나라 안팎의 사정은 정말 꽁꽁 얼어붙었다.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며 온 세계를 다시 긴장케 하고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 분야도 걱정이 크다. 지난해 내내 조마조마했는데 좀 더 긴장의 고삐를 죄야 한다니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올해는 육십간지, 천간의 동양적 해석으로 흰 소띠 해다.소는 근면하며,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다고 알려졌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1.01.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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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0년도 역사 속으로 저물고 있다.올 한 해는 그야말로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 한 해 내내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었다. 온 나라가 방역모드로 지냈기에 꽁꽁 차단돼 지냈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공동주택 관리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다.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방역의 일선에 나서기도 했다. 대면접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느라 일은 가중됐고, 관리현장도 변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많은 아파트 커뮤니티와 경로당 등 공동체 시설들이 중단·재개가 반복돼 어려움이 컸다.올 한 해는 공동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2.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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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대다수는 집합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크게 봐서는 집합건물의 특수형태다. 그렇지만 협의로 말할 때 집합건물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인 건물을 말한다. 집합건물은 건물의 형태나 규모가 많이 다르다. 공동주택관리법의 규율을 받는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이 아닌 아파트, 오피스텔, 아파트형공장,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다양하다. 집합건물의 관리 형식과 양태는 공동주택 관리의 구조와 많이 비슷하다. 집합건물의 관리주체는 관리단, 관리인, 관리사무소장이며, 관리단집회(총회)와 관리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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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데 즉시 체감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전기, 수도, 승강기 등이다. 이들이 고장나면 입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친다. 아주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들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하면 관리자들은 많이 예민해진다. 관리자들이 이들 사고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공동주택에서 수돗물 공급 핵심 시설이 저수조다. 보통 저수조는 건물 옥상이나 지하에 설치된다. 공동주택은 특히 ‘먹는물관리법’에 의한 먹는 물의 수질기준에 적합한 비상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하양수시설 또는 지하저수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이 공동주택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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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위의 전동킥보드, 낯설지 않다. 몇 년 전부터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다. 킥보드는 원래 이를 개발한 회사 제품명의 하나인데, 이것이 보통명사처럼 굳어졌다.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어린이용이었다. 점차 개량되고 전기화 돼 지금의 전동킥보드로 발전했다.걷기엔 멀고, 차를 타기엔 어정쩡한 그런 거리에 유용해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부피가 작은 데다,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충전된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걱정도 덜어준다. ‘공유’라는 혁신기법과 결합돼 가히 날개를 달았다. 단순 레저용 도구가 아닌 근거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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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각 가정에 택배와 배달주문이 크게 늘었다. 비례해 일회용품의 사용량도 함께 증가했고, 일반 쓰레기는 거의 2배 늘었다. 택배상자와 배달용기 등의 사용이 폭증했지만 제대로 분리배출이 안 돼 재활용 환경은 반대로 많이 악화됐다.코로나19가 기약없이 늘어지며 경제에 직격탄을 날려 일자리도 줄고, 종이·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자 정부는 ‘도랑 치고 가래 잡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시킬 요량으로 자원관리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고용안정 특별대책의 일환인 일자리사업인 동시에 자원재활용 효율화·확대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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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규약은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근본이 되는 규약이다. 입주민들이 스스로 규율을 약속하고 만든 것이다. 사적 자치에 근거한 사인 간의 규약이다. 이 안에는 공동주택 생활과 관련한 중요한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민간 분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사유재산이다. 관리를 할 때 개인과 단지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존중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법원 판결도, 법제처 유권해석도 법조계, 학계 의견도, 관리현장 목소리도 맥을 같이 했다.현행 공동주택관리법은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을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또한 원활한 공동주택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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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다.관리 불신과 관리 분쟁의 이유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수 년간 성심을 다해 아파트를 관리해온 관리소장을 살해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지난달 3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서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B씨를 관리소장 C씨 살해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지난달 28일 관리사무소에 혼자 있던 관리소장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가 1시간 30분 후에 경찰에 자수했다. C씨는 동료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아파트 관리소장이 날 밝은 오전 중에, 그것도 관리사무소 사무실에서 그런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20.11.0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