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에서 입찰절차를 거쳐 낙찰자로 선정된 공사업체가 계약 체결 후 공사대금 인상을 요구한 것은 아파트 측에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10민사부(재판장 남천규 판사)는 도장공사업체 A사가 경기 안산시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다. A사는 2021년 9월 7일 B아파트의 아파트 외벽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 공용창 외부 코킹공사 등에 대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최저금액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전 아파트 부녀회장에 대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의 정보를 아파트 방송을 통해 내보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법원의 철퇴를 맞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판사 박미선)은 최근 서울 은평구 소재 모 아파트 전 입대의 감사였던 A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12월경 아파트 내 교목 전지작업을 주도하던 중 작업 인부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 인부에게 아파트 관리비로 병원비 및 합의금을 지불하는 문제로 부녀회장 B씨 및 입대의 임원들과 갈등을 겪었다. 이에 B씨에게 각종 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임차인대표회의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임대사업자가 작성한 협약서에서 별도로 정하지 않는 이상 혼합주택단지의 잡수입에 대한 관리처분권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제33민사부(판사 전승환)는 서울 강남구 소재 모 혼합주택단지의 임차인대표회의 A가 임대사업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잡수입에 대한 관리처분권이 있음을 이유로 권리의 확인을 구하고 잡수입의 일부를 인도하라는 청구에서 피고인 SH공사와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 A는 2019년 입대의와 주택관리업자 B사가 체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문경훈)은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부까지 들어가 관리사무소장의 서류를 뒤지는 등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부산 해운대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2월 중순 저녁 8시 30분이 넘은 시각 관리사무소에 이르러 관리소장이 자신을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서 낙선시키려 한다고 생각하고 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열린 문을 통해 아무도 없는 관리사무소 내부까지 들어가 책상 위 서류 등을 뒤졌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경 실시 예정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2021년 8월 7일 경기 시흥시 소재 모 아파트 내 상가에 소재한 미용실이 화재로 인해 소훼됐다. 시흥소방서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정원수를 가지치기하고 그 잔가지를 미용실 근처에 적재했으며 그 인근에서 흡연하던 A씨가 버린 담배꽁초 또는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미용실을 운영하던 B씨는 A씨와 입대의를 상대로 약 9480만원을 공동배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판사 이규봉)은 해당 재판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A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대전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안영화 판사)는 최근 대전 서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로 3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은 동대표가 이에 불복하고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입대의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A씨는 제5기 입대의 동대표였고 B씨는 제4, 5기 입대의 회장이었다. A씨는 제4기 입대의 회장 선거 및 동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후 제4기 동대표 선거 과정을 문제 삼으며 B씨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됐다.A씨는 “B씨가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됐고 아파트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지하주차장에서 화재를 일으켜 차량 677대에 피해를 입힌 세차업체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대전고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는 업무상 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혐의로 기소된 세차업체 직원 A씨의 항소심에서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보다 감형된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8월 11일 오후 11시 9분께 스팀 세차를 위해 방문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내 액화석유가스(LPG)통의 밸브가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 가스가 누출된 것을 인지하지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남부지법(판사 임해지)은 서울 강서구 소재 모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인 A씨가 건물 입주자대표회장과 상가 관리인에 명예훼손, 모욕, 손괴 등을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의료장비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복도에 벽체를 설치하고 벽체 양쪽 끝에 문을 설치하는 등 약 44.1㎡ 상당의 공용 공간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월 30만원씩 지급하던 주차관리비도 2년가량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건물 관리사무소와 관리단은 A씨를 상대로 벽체 철거와 미납된 주차관리비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공법적 규제에 적합하더라도통념상 참을 한도 넘으면 위법[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층간소음 관련 규정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소음이라도 층간소음 피해를 인정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북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정우정 판사)는 서울 성북구 모 아파트에 거주하던 A씨 가족이 위층 세대 B씨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층간소음 발생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 가족의 층간소음 피해를 인정, “피고 B씨 부부는 공동해 원고 A씨 가족 4명에게 각 2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 가족은 각 500만원 지급을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판사 차승우)은 최근 부산 사상구 모 아파트에서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입대의 회장이었던 A씨는 장기수선충당금 명목으로 총 1644만원의 건물보수충당금을 자신 명의 계좌 등에 업무상 보관하고 있었다.하지만 A씨는 2015년 10월경부터 2021년 11월까지 약 1100만원을 자신의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소비했다. A씨는 “본인이 아파트 소방 및 승강기 안전관리, 각종 수리 등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건물보수충당금 중 약 900만원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인천지방법원 제14민사부(재판장 김지후 판사)는 최근 해임된 입주자대표회장이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아파트 동별대표자 해임결정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인천 서구 소재 모 아파트의 입대의 회장이었던 A씨는 2020년 11월 28일 진행된 입주민 투표 결과에 따라 이 아파트 동대표에서 해임(이하 선행 해임결정)됐다. 이와 더불어 이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라 A씨의 입대의 회장 지위도 상실됐다.해당 결과에 불복한 A씨는 절차 및 실체상 하자가 있다며 자신의 해임은 무효라는 취지의 주위적 청구, 불법적인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판사 하석찬)은 최근 전 입주자대표회의(이하 A)의 불법행위로 입주민들이 약 1억38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현 입대의(이상 B)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 판결은 최근 항소 없이 확정됐다.A는 2015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19일까지 재임했던 회장과 같은 해 8월 18일까지 동별대표자 3명으로 구성된 경북 구미시 소재 모 아파트의 전 입대의다. 이후 구성된 B는 A가 다음과 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A는 2014년 12월 전임 입대의의 공
아파트 입대의에 권한 없어구분소유자 과반수 동의 등 필요[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에어컨을 많이 가동하는 여름철이 되면 세대 밖에 설치된 실외기의 소음이나 열기 등에 따른 이웃 간 갈등이 일어나고는 한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9조 제3항에 따르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5항에 따라 세대 안에 냉방설비의 배기장치(이하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은 발코니 난간 또는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 세대 안에 실외기 설치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은 같은 조 제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재판장 오소현 판사)은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입주자대표회의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내용의 인쇄물을 입주민들에게 배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021년 5월 자치관리기구인 입대의에 의해 관리소장으로 채용된 A씨는 2022년 1월 입대의 회의 결과에 따라 관리소장의 직위에서 해임됐다. 이후 입대의는 전 세대 우편함에 소장의 해임 사유가 포함된 안내문을 배부했다. 이 안내문에는 ▲A씨가 단지 내 고장, 누수, 시설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한 아파트에서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계약을 반복하면서 8년 이상 근무했다는 사실만으로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같은 근로계약을 갱신하는 관행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방법원(판사 이순형)은 서울시 모 아파트에서 경비반장으로 근무한 A씨와 B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및 임금 등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 손을 들어줬다. A씨와 B씨는 2011년경부터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 입대의와 계약기간을 3개월 또는 6개월로 하는 계약을 반복했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광주지방법원(판사 박현)은 최근 같은 아파트 아래층 입주민이자 견주를 상대로 위층 입주민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광주 동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해 3월 입주 당시부터 아래층 입주민 B씨의 반려견들이 짖는 소리(이른바 ‘층견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다.소음에 시달리던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B씨에게 수차례 항의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지난해 6월에는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으나 현행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
시간 관계 없이 질문·업무지시사생활 방해·갑질 논란도‘퇴근 후 카톡 금지’ 법제화 논의 #퇴근 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TV를 보며 잠깐 쉬고 있던 관리소장 A씨는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메신저 알림 소리에 궁금함을 느끼며 메시지를 확인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자신이 일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감사는 아파트 시설 관리와 관련해 질문을 하며 내일 당장 시정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감사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연락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지만 사실상 갑과 을 관계이기 때문에 연락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법원이 동대표들의 과실로 소송에 패소해 입주자 등에 손해를 끼친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무보수 명예직인 점 등에 비춰 손해의 10%만을 책임지도록 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판사 김지연)은 강원 원주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이 아파트 전 입대의 구성원 8명(임원 포함)을 상대로 제기한 3450만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해 원고 입대의에 345만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전 입대의 회장 A씨 등은 단지 관리동 어린이집 원장이 수차례에 걸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지하주차장 천장 전구를 교체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친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위탁관리업체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의정부지방법원(판사 조종현)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모 아파트에서 전기 및 전자기기 설치, 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A씨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위탁관리회사의 책임만 인정하고 A씨에게 약 25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했다. A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민원에 따라 지하주차장을 방문했다가 천장 전구가 깜빡이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제2민사부(재판장 차경환 판사)는 최근 대구 달서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위탁관리계약이 종료된 위탁사 소속 관리사무소장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 선출 결의 및 주택관리업자 선정 결의는 모두 무효”라며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입대의 회장 등 선출 무효확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 아파트 B동 입주자 10분의 1 이상은 관리소장에게 관리규약에 따라 입대의 회장이자 동대표였던 C씨에 대한 동대표 해임을 요청했다. 이에 소장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