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올 3월 부당 지시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숨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경비원 A씨와 계약만료 후 바로 다음 날 자택에서 숨진 환경미화원 B씨를 위해 입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대치선경아파트 입주민 모임은 A씨 사망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했고,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8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박다미 강남구의회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서로 연락이 어려웠던 입주민 대표 일동과 유가족 간의 만남을 주선해 이달 9일 강남구의회에서 주민
애니메이션 기업과 협약해 캐릭터 설치·미디어 송출단지 곳곳에 설치된 수경시설·숲속도서관·체육시설 인기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7년 1.05명 이후 5년 동안 1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0.7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OECD 회원국 38개국 중 압도적인 최저치며, 회원국 평균 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그래서인지 요즘 아파트에서는 어린이들을 보기가 힘들다. 어린이 놀이터는 낙후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경우, 단지 내 어린이집은 원아 부족으로 폐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지난달 5월 31일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새벽부터 다급하게 울린 위급 재난 문자에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약 10분 뒤 행정안전부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정정 문자가 올 때까지 시민들은 어디로 어떻게 대피해야 할지 몰라 공포에 떨어야 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의 경보 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경계경보가 발생하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대형 화재 사고로 번질뻔한 불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으로 조기 진화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 48분경 경기 화성시 동탄역동원로얄듀크비스트3차(위탁관리: 자이에스엔디, 경비: 이엠피서비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화재 경보가 발생했다. 손동환 관리소장은 숙지한 매뉴얼에 따라 즉시 2명의 직원을 경보가 난 세대에 파견하고 인터폰을 통해 입주민과 연락을 시도했다. 아무 응답이 없자 손 소장은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비상연락망을 통해 입주민에게 전화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면서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공동주택 야시장 역시 전국 곳곳의 아파트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공동주택 야시장의 장점은 집 앞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입주민 간 화합·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안전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운영에 있어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해 벌금, 과태료를 물기도 한다.공동주택 야시장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한 주요 사항들을 알아보자.“야시장 행사 도중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7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8월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렇듯 올해 여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현장은 우기 대비로 분주하다.관리종사자들은 일반적으로 우기를 앞두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절개지 훼손, 축대, 옹벽, 담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부대시설 등 시설물들이 안전한지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세부적으로는 석축의 ▲침하 ▲틈 발생 유무 ▲기울기 ▲안전성, 옹벽의 ▲침하 및 안전성 ▲기울기 ▲균열 ▲물빠짐, 법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우리 단지도 벌써 민원 시작입니다. 카드 문자 받으셨다고 놀라서 전화들 하시네요”, “아직 고지서는 오지는 않았지만 벌써 걱정이네요”, “저희는 고지서 발송 후 민원이 빗발치네요”지난해 말 가스비 인상으로 각 가정에 난방비 폭탄이 떨어지면서 관리소장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폭증하는 민원에 대한 호소와 민원 대처요령을 공유하자는 글들이 앞다퉈 올라왔다. 그리고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리소장들은 지난해 같은 민원대란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담배 연기에는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이 있으며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의 유해성을 알려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다.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금연 구역이 지정 및 확대되기 시작했다.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되면서 대형 건물, 의료 기관, 사회복지시설, 교통 관련 시설 등 일부 시설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2015년 공중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수년간 아파트 경비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협박을 한 20대 입주민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2019년부터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경비원들에게 “그 나이 먹도록 너 뭐했냐?”, “너 아파트 있어? 돈 있어?”, “모자
DMC한양아파트에서 진행된 공법 설명회 ‘호평’옥상방수 공법 외벽 도장에도 적용··· 유지력 높여[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공동주택 생애주기에 따른 중장기 관리전략연구’ 연구용역 결과서가 공개됐다. 결과서에 따르면 국가별 주택의 수명은 영국 77년, 미국 55년, 일본 30년, 한국 20년 등으로 나타났다. 결과서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는 빈번한 재건축이 아닌 유지보수 중심의 주택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의 유지보수가 중요하다는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이달 8일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주민이 이웃을 흉기로 살해했다. 범인은 범행 이후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올 3월에는 충북 청주시 모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휘발유와 손도끼를 가지고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오던 윗집에 방화를 시도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이 층간소음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며 경비원의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해 숨지게 했다. 살인뿐만 아니라 방화 등 대형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층간소음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매년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태풍, 홍수, 지진, 화재 등의 재해를 막는 일’이라는 방재의 정의에 따라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발표하고 방재의 날 누리집을 개설하는 등 국민들로 하여금 방재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또한 지자체·유관 기관 등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제73조의6에 따라 방재의 날 전후로 국민들의 방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안전 교육·홍보 등의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공동주택은 많은 인구가 밀집돼있고 승강기, 수도 배관, 소방시설 등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수원시 소재 2500세대 규모의 A아파트가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하며 아파트 정문에 수많은 택배를 쌓은 이른바 ‘택배 대란’이 벌어졌다.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3월 단지 내 어린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의결하고 이번 달 1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해당 의결사항을 전달받은 일부 택배회사는 이에 불복하고 문전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A아파트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는 ‘차 없는 아파트’로 분양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관리인이 이 건물 10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한 뒤 지하 5층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에 일하는 70대 관리인 A씨는 이날 오후 7시 무렵 입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엘리베이터로 가 주민들을 구조했다. 그후 엘리베이터에 남아 있는 짐을 꺼내려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틈새로 빠져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엘리베이터 고장이나 이용자가 갇히는 사고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신도시’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특정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건설한 도시를 말한다. 한국사에 최초로 등장한 신도시는 백제 온조왕이 건설한 위례성이며 발해의 상경용천부, 조선의 한양, 일제 시대의 영등포, 1960년대의 여의도와 강남도 신도시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분당, 일산 등 소위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서울 근교 경기도 지역의 택지 건립 계획에 따라 개발이 시작됐다. 그러나 한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1기 신도시도 준공 후 30년이 지났기에 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의인’이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거나 도움을 주는 자를 뜻한다. 의인은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거나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한다.최근 아파트에서 관리 업무 도중 무방비로 고층에서 추락할 뻔한 입주민을 살려낸 관리소장 및 관리직원과 그들을 도운 입주민, 경비 업무 도중 발견한 차량 절도(털이)범들의 검거를 도운 경비원들, 배송 도중 화재를 인지하고 신속한 조치로 화재 피해 확산을 막은 택배기사 등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끊임없이 발생하는 공동주택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갑질을 근절하고 처우 개선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박주민 의원,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등은 10일 국희의원회관에서 ‘공동주택 종사자 갑질 근절 개선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 김기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정책팀장,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정의헌 전국민주일반노조 공동주택분과 조직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부당한 처우에 대한 호소문을 남기고 한 경비원이 숨진 대치동 모 아파트에서 책임자 처벌 및 경비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해당 아파트 경비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3일 대치동 소재 모 아파트 정문에서 ‘경비노동자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3월 14일 한 70대 경비원이 ‘관리사무소장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남기고 숨졌다. 관할 구청과 고용노동부,
“관리종사자에 대한 부당행위, 처벌보단 상생이 중요”입주민이 관리직원 향해 가스총 쏴전치 2주 상해..."지속적 괴롬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달 25일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A씨가 관리직원 B씨의 얼굴에 가스총을 발포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B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A씨는 2017년 입주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종사자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A씨 때문에 고충을 호소하며 퇴직한 직원이 2명이라고 전해 들은 바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 날도 그 전날부터 ‘현재 진행 중인 외벽공사 관련 5년 치 서류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경기도는 지난 3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제18차 개정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제17차 관리규약 준칙 개정 후 약 3달 만이다. 2020년 7월 제13차 관리규약 준칙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의 관리규약 준칙 개정이 있었으니, 대략 6개월에 한 번꼴로 관리규약 준칙이 개정되고 있는 셈이다.잦은 준칙 개정에현장서는 피로감 호소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공동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고, 최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인권 문제와 관리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원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