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서 18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다. 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무인 자동차 등),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7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이에 따라 우리 주변의 사물들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통신)설비들이 대중을 이뤄 가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서는 다양한
최근 7년 동안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은 아랫집에 윗집이 15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2월 A씨 집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41㏈(데시벨)이 나왔고, 이는 올해 개정된 기준(39㏈)은 넘어선 수준이었다.법원판결을 놓고 보면 아랫집의 승리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층간소음으로 인해 4년에 가까운 긴 법적 싸움과 일반인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정신적인 고통 등을 종합할 때 마냥 축하만 받을 판결은 아닐 것이다. 또 이 판결로 아랫집이 층간소음의 고통에서 완전하게 벗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
며칠 전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의 층간소음 상담가 양성교육 과정에서 층간소음 분쟁과 관련 법령에 대한 강의를 했다. 매년 수차례 층간소음에 관한 강의를 하는데 강의를 준비할 때마다 분쟁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과 분쟁의 양상이나 판결의 경향이 달라지는 속도가 꽤 빠르다는 걸 절감한다.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안타깝게도 층간소음이 원인이 된 사건 사고 소식이 다. 윗집과 아랫집, 이웃 간의 사사로운 다툼을 넘어 폭행이나 상해와 같은 범죄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끔찍한 살인까지 이어지니 보통 심각한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공
비건(vegan)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비거니즘은 동물이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학대당하는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삶의 방식이면서 더불어 사람들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비건의 경우 식생활에만 국한되지 않고 훨씬 광범위한 생활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동물들의 생명이 보호되고 사람도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방법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최근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 식당이 들어서고 있으며 만두나 완자, 떡갈비나 스테이크, 심
통계청과 유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7%(고령화사회)에서 14%(고령사회)로 2배 증가하는데 18년,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가 되는데 26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프랑스 154년, 미국 94년, 독일 77년, 일본 38년과 비교했을 때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수준으로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고령자의 주거 특성을 반영한 주택공급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인프라 중심 고령자 주택 공급정책에서 벗어나 고령자에게 적합한 주거 공간과
아파트의 사업주체는 아파트를 건설해 분양하는 경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하자보수를 위한 보증금을 은행에 현금으로 예치하거나, 하자보수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증금을 현금으로 예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자보수보증보험에 가입하게 된다.입주 완료 후 아파트에 하자가 발견되면 입주민들은 사업주체에게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있지만, 사업주체가 하자보수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하자보수보증금을 받아 직접 하자를 보수할 수 있다. 사업주체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도 하자보수보증금을 받게 되면
공동주택의 위탁관리수수료는 위탁관리회사에 관리를 위임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으로 위탁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본사 경비에 해당하는 일반관리비와 기업이윤이라고 볼 수 있다. K-apt 통계를 살펴보면, 위탁관리수수료는 전국 평균 8원/㎡(2023년 1월 기준)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과 울산 10원/㎡,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와 전남도 4원/㎡이다. 국민주택규모인 85㎡로 환산했을 때, 전국 평균 세대당 680원이며, 적게는 340원에서 많게는 850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주생활연구소가 진행한 ‘공동주택관리 태동기 위탁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공동주택’이라는 용어는 우리 생활에 너무 익숙한 용어지만 그 정의는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공동주택은 건축물의 벽·복도·계단이나 그 밖의 설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각 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각각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을 말하는 것이라 하고,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을 든다. 또 ‘단독주택’은 1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으로 단독주택·다중주택·다가구주택을 든다.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이란 용어
“저수지의 둑을 무너뜨리는 건 결국 작은 구멍에 불과하다”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는 종종 특징 있는 사람들이 간혹 나타난다. 여기서 필자는 편집성 성격장애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해 강한 불신과 의심을 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격성향’이라고 의학정보에서는 정의하고 있는데, 이 성격장애의 주요 특징은 먼저 타인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라 한다. 과도하게 민감하고 쉽게 감정이 상하고 자신의 두려움 또는 잘못된 생각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주변 환경을 분주히 탐색하는 행동 특성을 보인다. 달리 생각한
준공한 지 오래된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이 따로 없다. 조금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매고 출근길은 이중 주차해 둔 다른 차량을 밀어내야 차를 뺄 수 있다. 이 같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마다 한 세대가 보유할 수 있는 차량의 대수를 제한하기도 하고, 보유 차량 기준을 넘은 세대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차별적으로 부과하기도 한다. 이 같은 규정이 환영받기도 하지만 주차가 금지되거나 부담금을 많이 내게 된 세대의 반발 역시 거세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이러한 조치는 적법할까? 최근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일정한 규격을 넘으
막대한 국민혈세의 투입과 수많은 국민을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든 층간소음, 이해 가능한 생활소음의 수준을 넘어 큰 태풍의 사회문제로 이끈 장본인은 누굴까?층간소음 문제로 공동주택의 거주자들은 이웃사촌은 고사하고 이웃원수가 됐다. 층간소음은 윗집과 아랫집의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이 되고 있다. 층간소음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아랫집의 두려움, 작은 소리만 내도 초인종이 울릴 것 같은 윗집의 공포가 현재의 공동주택이다.층간소음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 초반이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의 적잖은 살인과 폭행이
지난해 12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의 한 조항이 개정됐다. CCTV 관련 사업을 하는 이해 당사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법예고 돼 개정이 확정됐고, 올해 4월 1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개정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해당사자들과 일부 방송에서 문제점을 계속 지적해 왔으나 국토교통부는 입법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한 사안이라며 특별한 입장은 없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내용은 이렇다. CCTV 설비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부대설비로서 교체 및 증설 등의 공사를 하려는 경우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적립된 장기수선충당
아파트나 집합건물은 입주민들로 구성된 단체가 관리해야 하는데, 단체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표자가 필요하다. 아파트에서는 이런 대표자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라고 하며, 집합건물에서는 관리인이라고 한다. 건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건축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련된 여러 법령과 공동주택관리법 또는 집합건물법과 같은 단체법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입주민이나 대표자는 건물의 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입주민들이 관리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이를 대표자가 집행하는 과정에서 누
순덕이를 처음 만난 날은 지난해 10월 21일이다. 친구가 경기도 화성 농장에서 고구마도 캐고 분위기 있는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오자고 했다. 친구는 농장 창고 안에 떠돌이 개가 낳은 새끼 7마리를 옮겨놨다고 했다.흥미가 생긴 나는 창고로 강아지 새끼들을 보러 갔으나 어찌 된 일인지 새끼들이 보이지 않았다. 새끼들을 찾으러 농장 주변을 살피는데 어미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 우리 곁을 맴돌길래 뒤를 따라갔다.어미가 먼저 가서 서 있는 곳에 이르고 보니 1m가 훨씬 넘는 농사용 수로에 새끼 4마리가 빠져 있었
선진국의 주택정책 특징은 최저 주거기준의 충족과 지방정부 주도의 주택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여년이 지났으나 주택문제는 지역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일방적 주택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해법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것이 미흡한 실정이다.그간의 주거 정책은 공급 우선 방향에 국한돼 있었다. 이제는 공간복지와 서비스를 결합하는 주거산업 영역을 근간으로 주거플랫폼을 형성하는
‘서울을 생물학 종에 비유한다면 이미 멸종의 길에 들어섰다.’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방송에서 국가가 인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이 2.1명인데,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2020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점차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이 같은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전국의 빈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빈집은 139만호고, 이 중 아파트가 75만호에 이
나는 지금도 가끔 등 넘어로 펼쳐진 창밖의 빌딩 숲을 바라다보면서 두 가지 의문을 품는다.저 많은 건물에는 누가 사는가. 또 하나는 저 높은 아파트는 어떻게 해소(解消)할 수 있을까?집합건물의 해소는 공급에 못지않게 어렵고 중요한 일이지만 집합건물의 해소를 염두에 두고 그 요건과 절차를 정면으로 규정한 입법례는 많지 않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구 입법은 건물이 멸실한 경우 구분소유자 다수의 결의에 의한 구분소유관계의 해소를 규정한다.미국 통일법은 건물의 객관적 요건을 묻지 않고 구분소유자 5분의 4 이상의 다수결에 의해 구분
벌써 매화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님 마중 중이다. 봄바람은 산을 너고 물을 건너 호호 불어대며 꽃잎의 가슴을 봉긋 부풀게 하더니 수줍게 터트린 미소가 발길을 붙잡는다.반려견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다 보니 한쪽 구석인 곳에 낙엽포대가 수십 개 쌓여있다. 겨우내 흩날리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낙엽을 걷어냈는지 화단이 깨끗하게 흙의 맨살이 드러나 있었다. 며칠 전 대구에서 근무하는 소장님으로부터 다급히 전화가 왔다.“네, 다름이 아니고 낙엽을 치워야 하는지 그냥 둬야 하는지 고민이 돼서요. 지금 낙엽 청소를 하고 있는데 동대표분이 왜
환난상휼(患難相恤). 향약의 네 가지 덕목 가운데 하나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도와야 함을 이른다는 뜻으로 비슷한 성구로는 환난상구(患難相救)와 환난상고(患難相顧)가 있다.공동주택 관리기구의 주체는 관리사무실에 정위치해 민원인을 상대하거나 관리비를 부과하는 회계 및 서무직원과 공용부분의 시설관리 및 세대의 긴급한 민원요청에 따라 방문 처리하는 시설직원, 그리고 단지 내·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돈하는 청소원, 마지막으로 방범·안전업무와 순찰업무, 외부인 출입감시,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등 잡다한 일까지 도맡아 하는 경비직으로
아파트에 태풍이 닥쳤다. 복도 난간에 설치돼 있던 창틀이 아래로 떨어져 주차돼 있던 입주민 차량이 파손됐다. 차량의 보험사는 수리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했다. 아파트 맨홀을 수리하는 업체 직원이 아파트 정문 출입구 차단기 부근에서 맨홀을 수리했다. 수리를 마친 후 단지 내 회전 교차로에 있는 맨홀 수리 중 사고를 당했다. 입주민이 운전하는 차량이 회전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이 직원을 충격해 다치게 한 것이다. 정문 출입구 차단기 부근에서 맨홀을 수리할 당시에는 라바콘을 설치하고 차량 통제도 이뤄졌지만 단지 내 교차로 맨홀 수리 시에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