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30일 ‘폭염 속 경비원 세워둔 대형 아파트’라는 내용의 기사가 주요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제대로 작동하는 외부차량 방문증 발급기가 있는데 애꿎은 경비노동자만 땡볕 아래에서 무의미하게 혹사당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의 관리소장은 “사실관계가 잘못됐을 뿐 아니라 입주민 등을 악마처럼 묘사한 일방적 보도”라며 강하게 억울함을 표했다.언론보도 자료사진 내용과기사 내용부터 안 맞아멀쩡히 작동한다는 방문증 발급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입주자 등이 지자체에 관리주체 업무 등의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주민 민원과 지자체 과태료에 시달리는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8일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이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다른 의원들의 개정안과 통합해 위원회 대안으로 마련, 지난 3월 23일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현행법은 입주자등이 지방자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부실시공 문제가 드러나고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일제히 자체 조사에 나섰다.부산시는 7일부터 30일까지 시내 무량판 구조 건축물 48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점검에는 부산시 건축안전자문단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소속 민간 전문가들이 나선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 점검에서 “가벼운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중대한 사안은 공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세대 이상 기축 공동주택은 2025년 1월 27일까지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전체 주차면수의 2% 이상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설치 비용으로 예상되는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000만원)만큼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서울 은평구 소재 모 공공임대아파트 임차인 A씨는 해당 의무사항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총 주차면수는 135면으로 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경기도의 A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하천에서 범람한 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밀려 들어오는 바람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가입된 보험 덕분에 침수 피해를 복구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 모든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절당했다. A아파트 관리소장은 “피해가 커서 보험금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 이후 보험료 인상도 아닌 가입 자체를 거부당하고 있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화재로 인한 재해 보상과 보험 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6층 이상의 아파트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 경우 공동주택관리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얼마 전 집합건물 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자동차로 틀어막아 차량의 통행을 완전히 차단한 남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주일간 주차장 입구를 봉쇄한 이 남성은 이후 차를 빼면서 “주차비 갈등 등으로 억울해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주차장 입구를 막게 됐다”며 “진즉에 차를 빼려고 했으나 언론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부끄러워 나서지 못하고 일주일간 방치하게 됐다”고 답했다. 위 사례와 같은 진출입로 방해는 물론 이중주차, 무단 주차 후 연락 두절과 같은 주차질서 위반행위들은 공동주택이나 집합건물 등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25일 “한국전력공사가 협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TV수신료는 한전이 직접 징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한전측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혀 협의된 바가 없는 주관협의 일방적 발표’라고 밝혔다.주관협은 25일 협회 홈페이지에 ‘TV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회원 안내’라는 공지를 게시했다. 해당 공지문에는 한전이 주관협의 주장을 받아들여 TV수신료 분리세대에 대한 별도 계좌를 개설해 TV수신료를 징수하고 관리사무소는 관리비내역서에 한전 분리납부용 계좌번호 및 안내 문구를 추가하는 등의
문주교체·차량진출입로 개선 등으로 단지 가치 상승각종 문서철 대대적 정리와 공개로 신뢰도 제고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용인 수지구 버들치마을경남아너스빌1차아파트 성복동에 위치한 버들치마을경남아너스빌1차아파트(12개동 816세대, 위탁관리: 광인산업)는 준공일이 2007년 6월로 지어진 지 16년이 지났지만 입구부터 시작해 단지 전체가 새 아파트 같이 깔끔하다. 지난해 11월 완료된 문주교체와 차량진출입로 개선 공사로 특히 단지 입구부터 훤한 인상을 준다.2019년 2월 위탁관리업체 변경으로 부임한 박은자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7일 아파트 외관을 다채롭게 꾸미고 입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20층이 넘는 고층에도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와 서울시에서 이야기한 발코니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베란다는 아래층 지붕의 남는 공간을 말한다. 건물 아래층이 위층보다 넓을 경우 위층 입장에서는 집 앞에 마당이 생기는 셈이 되는데 이 부분이 베란다에 해당한다. 옥탑
주관협 “취업난…더 줄여야”한주협·전아연 “인력난…늘려야”국토부 “증감 결정 안 돼” 제26회 주택관리사보 국가자격시험 제1차 시험이 지난 8일 실시된 가운데 총 1만5229명이 응시해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그동안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상대평가이면서 격년으로 치러진 1990년 제1회 시험부터 1998년 제5회 시험까지는 연 평균 3157명이 합격했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진 2000년 제6회 시험부터 2019년 제22회까지(제9회까지 격년, 제10회부터 매년 시행) 17년간 연 평균 합격자수는 2572명이었
관리사무소의 친절한 응대와 피드백이 입주민들 호응 끌어내입주민 자율봉사대 활동으로 소통 활발, 층간소음 민원 등 줄어[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세상을 바꾸는 것은 여러 사람의 힘이지만 그 여러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한 사람의 노력이다. 결국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소통이라는 것을 855세대 경기 오산대역호반써밋아파트(위탁관리: 현대하우징)가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전문가에 의한 관리 체감2017년 사용승인을 받은 오산대역호반써밋아파트 단지 뒤편으로는 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가까이에는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70대 경비원이 ‘관리소장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호소문을 남기고 사망한 대치동 모 아파트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 아파트 관리소장 A씨는 범죄 관련성이 없다는 결정이 나왔지만, 해당 아파트의 갈등은 오히려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CCTV 현장감식, 관계자 조사 등에도 불구 범죄 관련성이 없다’며 A씨에게 조사 종결을 통지했다. A씨는 경찰조사 결과를 반기면서도 단지 내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집회와 현수막 설치 등을 막을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다.
주관협, 금감원에 개선 요청키로입대의회장 관리비 통장 변경 문제 해소 기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관리비 통장의 인감 등록을 입주자대표회장 단독 인감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관리비 등 예치 시 직인등록 관련 유권해석 질의 및 제도개선 건의’ 민원에 이 같은 해석을 내놨다.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23조 제7항에 따라 관리주체는 관리비등을 입주자대표회의가 지정하는 금융기관에 예치해 관리하되, 장기수선충당금은 별도의 계좌로 예치·관리해야 하며, 이 경우 계좌는 관리사무소장의 직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우리관리는 11일 개최된 ‘2023 서울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는 기술안전실(안전보건 관련 업무 전담부서)을 통해 철저하게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우리관리 기술안전실은 시상식 이후 진행된 ‘건물관리분야의 사고예방 안전보건 세미나’에서 ‘안전조회 활동 및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운영’을 주제로 안전보건 활동 소개를 진행했다.그렇다면 우리관리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 우리관리 김수태 사장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물막이판은 빗물이 대문, 창문 등을 통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등 물막이판의 수요와 설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물막이판 설치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물막이판을 설치했다고 해서 모든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물막이판 설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이 주장의 요지다. 탈착식 물막이판 설치시간 소요 적지 않아바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TV수신료 징수 방법을 두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양측이 강하게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개정 방송법 시행령을 12일 공포 및 시행하면서 아파트에서의 TV수신료 징수를 관리주체에게 떠넘겨 현장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각 기관은 개정 방송법 시행령 공포 바로 다음날인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TV수신료 징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선미 주관협 회장은 산자부와 한전이 방송법 시행령 개정 이후 공동주택에서의 TV수신료 징수 방안에 대해 사전에 어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관리직원들의 온열질환과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폭염은 여름철 통상 30℃ 이상의 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서 계속되는 현상으로, 옥외 근로자 등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245명이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재는 152명(사망자 23명)으로 주로 7~8월에 집중 발생(140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월 2500원인 TV수신료 분리 납부와 관련해 수차례 졸속 추진이라는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권고 한 달여만에 전격 공포·시행되면서 결국 공동주택에서의 TV수신료 징수는 관리주체의 몫으로 떠넘겨졌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고지 및 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재가한 11일 “관리비 고지서로 전기요금과 수신료가 합산 청구되는 집합건물(아파트 등) 개별세대는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에게 TV수신료와 관리비의 분리 납부를 신청해야 한다”며 “집합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최근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부동산 관리업의 취업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행정 통계에 의하면 전체 부동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월부터 6월까지 감소세를 유지한 반면(전년동월대비 2월 1100명, 3월 -100명, 4월 -2200명, 5월 -3400명, 6월 -2600명) 부동산업 중 부동산 관리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전년동월대비 2월 2200명, 3월 2300명, 4월 1800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사고가 났던 곳은 하천 옆이었잖아”, “우리 단지는 침수된 적이 없어”. 아니다. 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포항의 하천도 평소 물이 없는 건천이었다. “그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은 전문가답게 기본에 충실하고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우선 일기예보와 재난안내문자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예보가 있다면 입주민들에게 미리 지하주차장의 차량을 이동하도록 안내방송을 해야 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침수의 조짐이 보였을 경우에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