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꿩의비름, 은꿩의다리, 꿩의바람꽃, 매발톱, 봄까치꽃, 제비꽃, 큰제비고깔, 뻐꾹나리, 닭의장풀···. 모두 야생화 이름들로 우리가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꿩과 매, 까치, 제비, 뻐꾸기 등 새와 관련이 깊은 흥미로운 이름들이다. 오늘 만나볼 가막살나무 또한 덜꿩나무와 더불어 까마귀와 꿩이라는 친숙한 새와 관련이 있는데 이렇게 식물의 이름에 우리의 삶과 밀접한 새들이 등장하는 걸 보면 재밌기도 하고 잘 지었다는 생각도 든다. 민화나 수묵화에서도 즐겨보던 새들이기에 더욱 정감이 가는 대목이다.늘푸른나무를 제외한 겨울철 조경
조경
조길익
2023.12.19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