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2민사부(재판장 황중연 판사)는 최근 경기 성남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관리사무소장이 자신의 열람 복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현수막 철거를 하지 않아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제1심과 결론을 같이해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관리사무소장에게 커뮤니티 계약서, 예산서, 결산서, 현금출납장, 입대의 회의록, 지출결의서, 독서실 관리직원 임금지급전표, 임금지급계좌 등 각 열람 복사 신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공동주택에서는 공용부분에 대한 일상적인 수선·교체 공사 등을 진행할 때는 수선유지비를,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수선·교체 공사 등을 진행할 때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한다. 여기서 공사대금보다 적립된 비용이 부족할 때 개인이 본인 자금으로 부족분을 충당하고 채권자가 돼 입주민들에게 이를 청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판사 이동욱)은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대금을 개인 자금으로 충당한 관리위원장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관리위원장의 소를 각하
인천지법 판결[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세대 내 누수 원인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뢰한 누수탐지업체의 의견서만으로는 윗집에서의 누수와 외벽 균열을 통한 누수를 입증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인천 남동구 소재 모 아파트 최상층 바로 아랫집에 사는 A씨와 B씨는 2022년 8월경 세대 내 거실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자 누수탐지업체를 개인적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업체는 최상층인 윗집과 아파트 외벽 균열을 조사한 결과 ‘윗집 화장실의 방수 불량과 외벽 균열을 통한 누수라는 2가지 사유가 병발해 아랫집 거실 부분에서 물이 새게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울산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강경숙 판사)는 최근 아래층 입주민들이 역층간소음을 발생시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위층 입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울산 동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 B씨(이하 위층 세대)는 2021년 4월 24일부터 아래층 입주민 C, D씨(이하 아래층 세대)에게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총 5회에 걸쳐 경찰에 신고하고 총 5회에 걸쳐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위층 세대가 신고와 민원을 제기한 요지는 “아래층 세대에서 우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쓰레기 분리수거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했다는 이유로 경기남부경찰청이 위탁관리업체의 경비업 허가를 취소했으나 법원이 여기에 제동을 걸었다. 재판부는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한 때’는 매우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관련 규정에 대한 헌법불합치결정과 상관없이 이 사건의 경비업허가 취소 처분은 위법하다”고 못 박았다. 수원고등법원 제3행정부(재판장 정재오 판사)는 경비업허가를 받은 위탁관리업체 A사가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비업허가 취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직원 퇴직급여충당금 부족 문제와 지자체의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이 모두 관리업체의 책임이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장원정)은 서울 성북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택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5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이 판결은 항소 제기 없이 최근 확정됐다.B사는 2016년 5월부터 2019년 9월 22일까지 A아파트를 관리했다.A아파트 입대의는 B사에 대해 “2017년도와 2018년도에 퇴직금(예상)산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부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전우석 판사)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장으로 선출된 동별대표자 A씨가 허위 학력을 기재하고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A씨와 함께 입후보한 B씨가 제기한 입대의 회장 지위부존재확인의 소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부산 부산진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2022년 5월 23일 실시된 제23기 입대의 회장선거에서 A씨는 292표를 득표해 200표를 득표한 B씨를 제치고 입대의 회장으로 당선됐다.그러나 B씨는 “A씨가 입대의 회장 입후보자 자격 심사 서류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으며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허용구)은 최근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세대를 지칭해 아파트 승강기 내부에 메모를 부착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입주민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2022년 3월초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부 승강기에 피해자 B씨 세대를 지칭하며 ‘층간소음을 멈쳐달라’는 내용을 기재한 메모지를 부착함으로써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가 부착한 메모지에 A씨의 B씨에 대한 개인적인 동기가 함께 포함돼 있다 하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아파트 미화원 2명을 1년 넘게 성추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항소심에서도 또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영아 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6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전남도 소재 모 아파트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말까지 9차례에 걸쳐 미화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여성 미화원들이 쉬고 있던 휴게실의
아파트와 위탁사 사이 계약은특별한 사정 없으면 위임계약[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관리비를 통해 아파트 입주자등으로부터 연휴수당 등 인건비를 받았지만 정작 직원들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위탁관리업체에 대해 해당 금액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판사 김희동)은 대구시에 있는 A아파트 입대의가 “위탁관리회사와 맺은 계약은 위임계약이므로 선급비용으로 지급한 인건비 중 실제로 지출하지 않은 약 6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 수성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택배 관리 등 경비업무 외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는 이유로 경비업허가를 취소한 경찰청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경찰청의 처분 기준이 된 경비업법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23일 헌법불합치결정을 함에 따라 법원도 이전과 판단을 달리 하게 된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전에 같은 이유로 경비업허가 취소처분을 받아 법원에서 이를 다투고 있는 업체가 있다면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원고등법원 제3행정부(재판장 정재오 판사)는 시설경비업무 허가를 받아 경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그만둘 마음이 없음에도 입대의 회장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임용 2주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관리소장이 진짜로 일자리를 잃었다. 관리소장은 사직할 의도는 아니었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물론 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이준명 판사)는 전북 군산시 소재 모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신청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A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 A씨의 주장은 지방노동위원회 및 중앙노동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조중래)은 최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용부분인 공용배수관에 대한 하자를 방치해 역류 피해를 입었다며 입주민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서울 양천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공용배수관 역류로 인해 입주민 A씨의 세대 내 주방 및 거실 전체가 오물과 오수로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A씨는 “공용부분 관리 책임이 있는 입대의가 공용배수관이 막히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했어야 함에도 그 하자를 방치해 침수 피해를 겪었다”고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세대 내 실외기실 화재와 관련해 법원이 에어컨 설치상 문제를 인정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에어컨 제조업체 등에 책임을 물었다.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장성학)은 서울 서대문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주택화재 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사 B사가 에어컨 제조업체 C사와 설치업자 D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 C사와 D사는 연대해 원고 B사에 6564만9551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2021년 7월 9일 A아파트 모 세대 내부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해당 세대와 공용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박주영)은 최근 엘리베이터 보수 공사 시 미인증 부품을 사용해 입주민을 다치게 한 A사의 대표이사 및 부사장에게 업무상과실치상의 죄를 물어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부산 남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엘리베이터 보수공사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국가기관의 인증부품 또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승강기 회사의 순정부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그러나 부산 동래구 소재 A사는 안전성 평가를 받지 않은 타 회사에서 제작한 2중 브레이크를 기준으로 단가를 작성하
30일 전 해지통보 했으므로손해 발생도 인정 안 돼[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지자체의 과태료를 이유로 관리업체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에 대해 관리업체가 부당한 사유로 인한 해지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인천지방법원(판사 위지현)은 주택관리업체 A사가 인천 남동구 소재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854만여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최근 기각했다. 이 판결은 항소 제기 없이 확정됐다.재판부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청은 2021년 9월 8일 B아파트를 점검한 뒤 이 아파트 입대의에 ▲관리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인천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이동기 판사)는 최근 A공사업체가 입찰절차를 마친 이후 공사의 내용을 변경하겠다는 이유로 유찰을 결정하는 것은 입찰의 공정을 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낙찰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인천 서구 소재 모 아파트 입대의는 2021년 6월 17일 노후 급수배관 전체 교체 공사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로 의결한 후 같은 달 30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게시했다.공고 이후 2021년 7월 12일까지 6개 업체로부터 입찰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기계 고장으로 승강기에 약 15초가량 갇혀 있었던 입주민에게 승강기 관리회사가 정신적 손해배상금 3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입주민은 정신적 손해 배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약 17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했으나 30만원만 인정됐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제2민사부(재판장 전서영 판사)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승강기에 갇힘으로써 발생한 부상과 이로 인한 치료비 등 약 17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승강기 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정신적 손해배상금 30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공동주택 관리업체 A사의 대표이사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는 공동주택 관리업계 최초의 사례다.지난해 4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기전반장으로 근무하던 C씨가 천장 누수 보수작업을 하던 도중 사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C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되자 검찰은 C씨가 소속된 A사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박정호)은 최근 위탁관리업체가 세대 전기료의 잘못된 부과를 통해 관리비를 과다 징수했다며 입주민이 해당 업체에 제기한 기타(금전)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서울시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이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B사는 이 아파트의 전기 사용에 관해 한국전력공사와 주택용 고압 요금을 적용하는 단일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세대 전기료에 대해 저압 요금을 적용 및 계산해 관리비로 부과했다”며 “이에 따라 B사는 고압 요금을 적용했다면 납부하지 않았어도 될 약 79만원을 부당하게 징수했으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