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동주택 관리의 역사가 반세기를 지나면서 주택관리업에도 세대 교체에 따른 가업상속 기업공제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피상속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상속인과 그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속인의 인적 상황과 상속재산의 물적 상황을 고려해 일정 금액을 공제해 주는 ‘가업상속공제제도’를 두고 있다.또 기업에 대해서도 거주자인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 및 중견기업의 가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기업공제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같은 법 제18조의2).그렇다면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한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 업무상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식당이나 카페와 같이 목적에 따라 장소를 선택해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는 음식이나 음료의 맛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 등 공간의 분위기도 선택의 조건에 포함된다.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장소에 대한 리뷰를 참고해서 방문 장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도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잘 꾸며진 장소를 제공하고 이를 매개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하려고 한다.그런데 아무리 음식 맛이 좋고 멋
가이드라인이라 칭하는 지침은 행정기관이 일정한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정한 규범으로 그 법적 성격은 대부분 법적 구속력이 없는 행정지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5조 제2항 제1호에 따른 주택관리업자 선정과 제25조에 따른 사업자 선정 및 제5조 제1항에 따른 전자입찰 방식에 관해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국토교통부 고시, 이하 ‘선정 지침’이라 함)이 대외적으로 구속력 있는 법규 명령으로 효력을 가지는 것인지 문제가
공용부분을 분양 또는 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일까. 오늘은 공용부분을 분양 또는 임대하기 위한 요건에 관해 알아보자.(대법원 2016. 11. 24 선고 2015다39289 판결)집합건물법 제15조 제1항에서는 “공용부분의 변경에 관한 사항은 관리단 집회에서 구분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및 의결권의 4분의 3 이상의 결의로써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집합건물법 제15조 제1항이 집합건물 중 공용부분의 변경에 관해 일반적인 공유물과는 달리 관리단 집회의 결의에 의하도록 정한 취지는 구분소유자의 전유부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7월 27일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지구 열대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아시아, 북미, 유럽 등 세계 곳곳이 이상고온으로 들끓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부 도시들의 기온이 50도를 넘나드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폭염 경보 조치를 발령했다. 유럽 남부와 아프리카 북부 등 지중해 지역은 열파(熱波·장기간 폭염)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급격한 날씨 변덕에 농사도 쉽지 않아졌다. 특히 불규칙한 강우에 취약한 신선 채소 농사는 더 어려워졌다. 먹거리 공급
관리단의 부적법한 대표가 체결한 위탁관리계약의 효력은 무효일까? 무효라면 표현대리가 성립할 수 있을까? 오늘은 부적법한 관리단의 대표가 체결한 위탁관리계약의 효력에 대해 알아보자.(서울고등법원 2016. 9. 7. 선고 2016나2017185 판결)민법 제129조에서는 ‘대리권의 소멸은 선의의 제삼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그러나 제3자가 과실로 인해 그 사실을 알지 못한 때에는 그러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표현대리의 법리가 관리단의 부적법한 대표가 체결한 위탁관리계약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우선 대상판결에서 “A씨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공용부분 공작물의 설치·보존의 하자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점유자로서의 책임을 부담할까?예컨대 아파트 공용부분인 옥상 바닥과 방수층의 균열로 인해 입주자가 거주하고 있는 세대 내 천장 및 벽체가 손상된 경우 관리주체는 점유자로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할까?민법 제758조 제1항은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로 타인에게 가한 손해를 제1차적으로 점유자가 배상책임을 부담하고, 점유자에 과실이 없음을 입증한 때에는 제2차적으로 소유자가 책임을 부담토록 하는 소위 과실의 추정 및 무과실의 위험책임을 규정한다.공동주택관리
아파트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공동주택관리법령, 개인정보보호법령, 범죄예방건축기준 고시 등의 관련 규정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해야 하고 운영,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아파트의 CCTV 시스템을 교체 또는 증설을 위해 설계할 때면 입주민들로부터 “200만 화소로 해달라”, “우리 아파트는 500만 화소로 해달라”와 같은 요구사항을 듣게 된다.CCTV는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차량 접촉사고나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조회하는
2023년 현재 우리 사회는 묻지마 범죄에 노출돼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 온라인을 통한 모방범죄는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모 방송사에서 집중 조명한 ‘묻지마 범죄는 없다’에서는 길 위의 살인자들에 관해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이 내용에서 최근 발생하는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로 설명한다.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위키백과에서는 ‘뚜렷하지 않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동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폭력적 범죄’라고 정의한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이
A는 2018년 7월 2일 B위탁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이 아파트가 2018년 6월 29일 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라 보고 A와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B사는 이 아파트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A는 2018년 9월 11일경 권고사직 전까지 근로계약에 따라 근무했으나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청구했다. 이에 B사는 이 기간에 A가 관리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으므로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라 주장했다. 결국 A는 B사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
최근 한 커뮤니티에 ‘임대아파트 층간소음 난다고 윗집 현관 발로 차는 여자’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화제였다. 그리고 층간소음 갈등을 겪던 윗집에 계속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내리치고 협박한 아랫집 주민이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에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필자는 아랫집이 층간소음의 키를 쥐고 있으니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아랫집은 피해자이고 윗집은 가해자라고 무조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들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와 주거문화개선연구소의
민사소송에 관해 원고는 소송을 제기하는 자로서 특정한 법률관계를 확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피고는 소송을 당한 자로서 항변으로 소 각하 내지 청구 기각 판결을 요구한다(다수설인 법률요건분류설에 따르면). 요건 사실이 인정되면 그에 따른 법률효과가 발생하므로 원고 피고는 각 주장하는 법률효과의 요건 사실을 입증할 책임을 부담한다. 원칙적으로 원고는 주장하는 사실에 관해 입증 책임을 부담하며 만약 원고가 입증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 재판부는 피고의 항변 여부와 무관하게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반대로 원고가 입증 책임을 다했음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상가가 구조적으로 분리돼 있다. 그렇다면 집합건물법상 일부 공용부분 관리단이 당연히 성립하는 것일까?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자. (대법원 2016. 12. 29. 선고 2015다239263, 2015다239270 판결)집합건물법 제23조 제2항에서는 일부 공용부분이 있는 경우 그 일부의 구분소유자는 동법 제28조 제2항의 규약에 따라 그 공용부분의 관리에 관한 사업의 시행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대상판결에서는 “원고의 구 정관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첫째 혼합단지는 첫 근무지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장기간 근무하는 소장이 많지 않고 한 번 경험했던 소장들은 다시 혼합단지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혼합단지는 분양아파트와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주민갈등이 심하고 장기수선충당금 지출도 구분돼야 하고 관리비와 잡수입 통장의 인장 날인과 지출결재 및 대표회의 운영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점은 대표들 간 이해와 협조가 요구되므로 주민 공청회나 간담회를 통해 해결하거나 대청소나 어린이들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둘째 영구임대아파트는 노약자와 장애우가 많아 집
공동주택관리법이나 집합건물법은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은 관리를 위한 단체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이 법이나 주택법, 집합건물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 일정 기간 동대표가 될 수 없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동대표 중에서 선출하므로 동대표 자격은 회장에게도 적용된다. 집합건물법도 시행령에서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은 관리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집합건물법은 범죄의 종류와 상관없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일정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관리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우리나라의 고령화와 주거 현황을 토대로 살고 싶은 주거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고령자도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Community)’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특히 노인이 스스로 의지를 갖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즉 이 지점이 바로 초고령사회의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살 수 있는 주택과 살고 싶은 주택으로 나눠 접근해보면 꼭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무장애 개념이다. 무장애에 대한 연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왔으며 실제 적용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문구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나 칭찬을 하면 그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거나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로젠탈 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다.로젠탈 효과는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 교수가 발표한 이론으로 칭찬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한다. 로젠탈 교수는 학생들의 지능검사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학생들을 뽑아 그 명단을 담임교사에게 보여줬다. 동시에 그 명단에 있는 학생들은 지적능력이 좋은 학생이라는 거짓 정
관리인을 선출하는 결의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거나 기타 관리인 지위의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상대방을 누구로 해야 하는지가 문제 된다. 상대방을 제대로 특정하지 못했다면 소가 부적법하다는 이유로 각하 판결을 받을 수도 있어 소송상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대법원은 어떤 입장으로 이를 판단하는지 살펴보자.(서울남부지방법원 2017가합103734 결의무효확인의 소)대법원은 “확인의 소에 있어서는 권리보호요건으로서 확인의 이익이 있어야 하고 위 요건이 구비되지 않으면 본안에 관한 판단을 할 필요 없이 소를 부적법 각하
요즘 플로깅이 유행이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pick up)’와 ‘walking(산책하다)’을 합친 말이다.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이다. 이를 우리말로 표현한 줍깅(줍다+조깅), 쓰담 달리기라고 하기도 한다.환경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생수병이나 테이크아웃한 커피잔을 버리기 일쑤인데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플로깅은 걸으면서 하는 환경보호 운동인 셈이다. 비닐봉지 하나만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선 뒤 걸을 때 보이는 캔, 과자 포장지, 일회용 플라스틱
공동주택관리법 제6조에 자치관리인 경우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을 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로 선임하고 대통령으로 정하는 기술인력 및 장비를 갖춘 자치관리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에 따라 자치관리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피용자가 아니고 독자적인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할 여지도 있다.하지만 위탁관리 아파트의 경우는 물론이고 또한 자치관리 아파트에서 관리주체인 관리소장 역시 비법인사단인 입주자대표회의의 업무집행기관에 해당할 뿐 권리·의무의 귀속주체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즉 자치관리기구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