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최정인 판사)는 단기근로계약을 반복한 관리소장이 입주자대표회의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단기의 근로계약을 반복적으로 체결할 현실적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A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본 계약서는 회사에서 정년으로 인한 퇴직 후 재고용직원에 대한 근로계약서이며, 종전(정년 이전)의 근속기간은 계속근로기간에서 제외한다. 갱신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했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필요하면 아파트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자체장은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하거나 전문가와 함께 영업소·관리사무소 등을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사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에게 관리사무소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권한까지는 없다는 법제처 법령해석이 나왔다.법제처는 “공동주택관리법 제93조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감사에 필요한 경우 보고 및 자료 제출 등 명령을 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영업소·관리사무소 등에 출입해 공동주택의 시설·장부·서류 등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초고층재난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 제2항 제3호의 재난관리실무경력은 안전관리등분야기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의 경력으로 한정된다는 법제처 법령해석이 나왔다.초고층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초고층재난관리법)은 초고층 건축물등의 관리주체는 일정한 업무를 총괄·관리하기 위해 총괄재난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총괄재난관리자의 자격요건은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 제2항에 명시돼 있다. 이 중 초고층재난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 제2항 제3호는 총괄재난관리자의 자격요건으로 “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F Druker)는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관리와 개선을 위해서 측정과 계산을 통한 계량화된 정보가 매우 중요함을 뜻한다. 자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결국 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어야 가능하지만 우리는 자연의 가치는 매우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미국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나무를 심을 때 나무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했다. 2006년 미국 산림청 데이비드 노왁 박사(David J. Nowak)는
봄은 세상을 순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단단한 얼음을 사르르 녹이고 겨울눈이 꼭꼭 숨겨둔 꽃봉오리의 고개를 들게 한다. 혹한을 밀어내고 고요히 찾아오는 봄은 분명 강하다. 깊은 잠을 떨치려 기지개를 켜듯 추위에 접어둔 여행 욕심을 깨우러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나선 길에서 이왕이면 봄볕에 비친 윤슬이라도 본다면 활짝 얼굴 내민 꽃이 선물하는 향기라도 맡는다면 더없이 행복할 테다. 육지 깊숙한 곳까지 흐르는 바닷물과 그 위로 보석처럼 뿌려진 꽃길을 볼 수 있는 그린웨이로 향한 이유다.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
모든 아파트는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공동주택관리법령, 개인정보보호법령, 범죄예방건축기준 고시 등의 관련 규정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CCTV)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해 감시 동선을 벗어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메라를 설치하고, 24시간 감시해야 하며 촬영된 영상은 24시간 녹화해 30일 이상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등 관련 법규에 따르면 ‘승강기 및 각 동 주동 출입구, 놀이터 주변, 엘리베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 강북구 주택관리공단 번동3단지에서 어르신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제공했다.주택관리공단 번동3단지는 20일 강북구 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65세 이상 입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력 측정 행사를 열었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2분 제자리걷기, 8자보행 고깔콘 돌아와서 앉기 등을 통해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의 체력 항목을 평가했다. 이후 측정결과지를 입주민에게 전달하고 체력 수준별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안내했다.김현란 번동3단지 주거복지팀장은 “이번 행사는 주거복지사들이 단지 내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지난 2022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기축된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단지 주차장 총 주차대수의 2%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을 의무설치해야 한다.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관련해 비용 부담과 재건축 과정에서의 불리함 등 여러 불만과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고 입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지난해 부동산R114가 K-apt에 등록된 아파트 단
본사의 회계감사를 받느라 한참 바쁜 와중에도 서무 직원이 전화로 입주민에게 쩔쩔매는 상황이 고스란히 들려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회계감사만 아니면 그 전화를 바로 인계받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감사를 끝내고 다른 일로 정신이 팔려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서무 주임이 전화 온 입주민에게 전화를 해 달란다. 아직도 화가 안 풀린 것 같다고.단지가 2000세대 정도 되니 그렇게 인계받는 전화가 하루에 3~4통은 된다. 대부분 층간소음, 층간 누수, 주차단속 이런 것들이지만 이번엔 사안이 다르다. 서무 주임 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과천시 A아파트에서 단지 내 스포츠센터 운영을 두고 입주민과 관리직원 사이에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A아파트는 단지 내 스포츠센터 운영에 있어 입주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운영위원장 B씨가 스포츠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직원에게 출·퇴근 보고, 회원 명단 등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이에 관리직원은 과천시청에 B씨의 갑질을 멈추게 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넣었다. 이에 과천시는 관련 운영 규정 개선을 권고했다.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B씨의 의도는 스포츠센터 운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1차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14일 실시했다.이날 공동주택 품질점검은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시 주택정책과 주관으로 신축 공동주택의 하자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이번 품질점검에는 분야별 품질점검단 위원을 위촉해 전반적인 시공‧구조‧품질‧안전 점검과 공동주택의 품질 및 주요 결함‧하자 발생원인 등에 대한 자문이 진행됐다. 이에 더해 부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경북 영주시가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점검대상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올해는 10개 단지 26동 925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법상 건축물의 유지·관리, 건축물의 구조변경사항, 균영, 누수 등 건축물의 결함 등이다. 4월부터 90일간 실시한다.점검 완료 이후, 점검 결과 보고서를 포함한 안전관리계획 및 보수·보강 방안을 입주민과 관리자에게 안내해 공동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위험 공용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배상록 인천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미추홀구의회 의장)이 12일 경북 상주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제25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대표 제안해 최종 채택됐다.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전국적 협의체다. 지방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의논하고 지방자치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등에 의견을 제출한다.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국회와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돼 조정과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된다.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서는 공동주택의
Q. 과오납금 통지서를 받았다. 과오납금은 왜 발생하나.A. 자격변동사항이 생기면 신고의무자는 매월 15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과오납금이 발생한다. 과오납금이 발생했다면 미납월이 있는 경우 우선 미납월에 충당(상계)처리하고 나머지를 반환하거나 가입자가 희망하면 다음달 고지분에 충당한다. 과오납금을 지급받으려면 건강보험공단에 반환신청을 해야하므로 과오납금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후분양, 분양원가 공개 등으로 품질 높은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분양가 산정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SH공사는 17일 발표를 통해 “2006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80% 공정 시점 후분양제를 도입했고, 이를 2022년 90% 시점 후분양제로 확대했다”며 “후분양제는 아파트를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커 보다 활성화 해야 하며, 이를 위해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질의: 입찰참가 제한 관련헌옷수거 업체가 일반경쟁 입찰로 낙찰 후 1년간 계약을 해 업무를 수행해오던 중 경제 악화에 따라 약 6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계약금액 인하를 요구해왔으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부결돼 계약대로 이행할 것을 요구하자 계약포기를 하겠다고 한다. 계약 불이행에 따른 조치사항 등은 아파트 자체에서 처리할 일이고 새로 경쟁 입찰공고를 해야 한다.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제26조(참가자격의 제한)에 보면 중도에 계약을 포기한 업체는 명시가 안 돼 있는데 입찰공고 시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는지.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환경보전원과 협력한다.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5일 이웃 간 관계 회복 및 갈등 예방을 위해 한국환경보전원과 ‘서울시 내 공동주택 이웃관계 회복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서울시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보재 제공 ▲층간 소음 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의 행사 ▲그 외 이웃 간 갈등 예방 및 관계 회복, 쾌적한 공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행정안전부는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표지를 보급해 전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약 79만대에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공간인 승강기 통로로 연기나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되고 정전 등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이용자들이 갇힐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화재 현장에서 무의식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통해 대피하다가 실제로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이에 행안부는 엘리베이터에 안내표지를 부착하도록 함으로써 ‘화재 시 사용금지’를 바로 인식할 수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공사업체 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공사에 대해 법원이 입대의와 업체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 등을 토대로 유효한 계약이 체결된 것이라 판단했다. 인천지방법원 제4-1민사부(재판장 송현경 판사)는 건설업자 A씨가 인천 부평구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입대의의 4304만8500원 지급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B아파트 입대의로부터 외벽 크랙 보수 등 공사를 의뢰받아 시공했다며 공사대금을 청
며칠 전 부산의 모 아파트에서 한 입주자가 경차 자리 2자리에 주차를 해 경비원이 경고 스티커를 붙이자 불만을 품은 입주자가 차량으로 아파트 출입구를 막아버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주차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잇따르는데 주차장 앞을 막은 운전자를 처벌하는 건 현행법상 아파트 주차장이 사유지로 분류되다 보니 사실상 어렵다. 아파트 내에서 불법주차를 해도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 통계에 의하면 국민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현실적으로 주차난을 피할 수는 없다. 일부 노후 아파트는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