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사업주체가 입주기간 키를 수령한 세대는 입주세대로 봐야 하므로 해당 세대로부터 관리비를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사업주체에 관리비 부담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지급명령에 기한 채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돼 해당 사업주체는 지급명령에 기초한 강제집행을 면하게 됐다.201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 A아파트를 신축‧분양한 사업주체 B사는 A아파트 관리업체가 미입주 세대에 해당하는 공용관리비를 청구하자 2012년 4월 “키를 수령했으나 입주하지 않은 세대(이하 ‘키불출 미입주 세대’)에 부과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광주지법 형사8단독(김용신 부장판사)은 아파트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지하주차장 내 차량 침수 피해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관리사무소장 A씨에게 과실일수의 죄를 물어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했다.지난 2021년 11월 30일 광주광역시 남구 소재 모 아파트 내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27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 안쪽 기계실 내 정수위 밸브가 노후로 인해 고장이 나서 저수조 수위가 넘친 것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A씨는 고장 난 정수위 밸브가 아파트 신축 후 20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문경훈)은 최근 화재보험 입찰서류를 빼돌렸다는 이유로 절도 혐의로 기소된 입주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2021년 10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의 화재보험입찰에 B사가 최저가 업체로 낙찰됐다. 이 아파트 동별 대표자로 재직하던 A씨는 B사의 계약금이 다른 보험사보다 비싸다고 생각해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C씨에 입찰서류의 열람을 요청했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같은 해 11월 3일 해당 서류를 출력해 관리사무소 내에 비치해 뒀고 A씨는 이를 가방에 담아 가지고 나갔다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울산지방법원(판사 이성)은 최근 아파트 관리업무를 위해 개설된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해 업무상 횡령으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06년경부터 2022년 6월까지 울산 남구 소재 모 아파트 입대의 회장으로서 입주자관리통장, 입주자대표통장 등을 보관 및 관리해 오던 중 2022년 5월 중순 입주자대표통장에서 100만원을 이체하고 현금으로 350만원을 인출하는 등 총 450만원을 마음대로 소비해 입주민들의 재물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인용해 “불법영득의사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정한 컨설팅 업체의 감사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위탁관리업체가 공동주택 위수탁관리계약을 해지 당했다. 업체는 ‘컨설팅 업체가 외부 회계감사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등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이창한 판사)는 위탁관리업체 A사가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공동주택 위·수탁관리계약 존재확인의 소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입대의가 선정한 컨설팅 업체가 외부 회계감사 자격을 갖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서울북부지방법원(재판장 김선범 판사)은 최근 서울 도봉구 소재 모 아파트 C호의 공용부 통로를 무단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A건설사와 이 회사 대표 B씨에게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사는 이 아파트의 건설사로 C호의 소유자인 대표 B씨는 지난 2019년 6월경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아파트 통로 약 28㎡를 벽돌 등으로 무단 증축했다.이후 A건설사는 2022년 7월 무단 증축된 부분에 대한 도봉구청 주택과의 시정명령 사전통지와 같은 해 10월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판사 박현진)은 최근 관리비 등의 거래행위에 대해 장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장부에 따른 증빙서류를 보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원 원주시 소재 모 아파트 전 관리사무소장 A씨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관리비 등의 징수·보관·예치·집행 등 모든 거래행위에 관해 장부를 월별로 작성해 그 증빙서류와 함께 해당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함에도 A씨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고발을 접수했
재산상 이득 취한 것 아냐실질적 이득 주체는 입대의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이 위탁관리업체로부터 대가성 돈을 지급받았으나 이를 해임된 전임 관리소장에 대한 합의금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법원이 배임수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지경 판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을 취득한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부산 해운대구 A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 B씨와 전 관리소장 C씨에 대해 최근 각 무죄를 선고했다. B씨와 C씨는 2018년 7월경 전임 관리소장에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장기수선계획에 승강기 교체비용을 포함해 아파트 저층 입주민에게 장기수선충당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반환을 요구한 입주민들이 소송에서 패했다. 입주민들은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판사 신세아)은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저층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층세대에 승강기 교체·보수 비용이 포함된 장충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해당 금액의 반환을 요구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어느 아파트 입대의는 장기수선 3개년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박민수)은 최근 구두 합의로 조경수목에 관한 추가공사를 계약했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공사대금을 청구한 조경업체의 청구를 기각했다.부산 해운대구 소재 모 아파트 입대의는 지난 2022년 11월 초 조경업체 A사와 계약금액 1055만원에 공사 기간 2022년 11월 7일부터 16일까지로 해 아파트 수목 전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A사는 “입대의와 구두 합의로 추가 전지 작업요청 수목 100개에 관해 한그루당 10만원씩 정산하기로 하는 추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며 “따라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2민사부(재판장 황중연 판사)는 최근 경기 성남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관리사무소장이 자신의 열람 복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현수막 철거를 하지 않아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제1심과 결론을 같이해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관리사무소장에게 커뮤니티 계약서, 예산서, 결산서, 현금출납장, 입대의 회의록, 지출결의서, 독서실 관리직원 임금지급전표, 임금지급계좌 등 각 열람 복사 신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공동주택에서는 공용부분에 대한 일상적인 수선·교체 공사 등을 진행할 때는 수선유지비를,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수선·교체 공사 등을 진행할 때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한다. 여기서 공사대금보다 적립된 비용이 부족할 때 개인이 본인 자금으로 부족분을 충당하고 채권자가 돼 입주민들에게 이를 청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판사 이동욱)은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대금을 개인 자금으로 충당한 관리위원장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관리위원장의 소를 각하
인천지법 판결[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세대 내 누수 원인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뢰한 누수탐지업체의 의견서만으로는 윗집에서의 누수와 외벽 균열을 통한 누수를 입증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인천 남동구 소재 모 아파트 최상층 바로 아랫집에 사는 A씨와 B씨는 2022년 8월경 세대 내 거실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자 누수탐지업체를 개인적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업체는 최상층인 윗집과 아파트 외벽 균열을 조사한 결과 ‘윗집 화장실의 방수 불량과 외벽 균열을 통한 누수라는 2가지 사유가 병발해 아랫집 거실 부분에서 물이 새게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울산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강경숙 판사)는 최근 아래층 입주민들이 역층간소음을 발생시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위층 입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울산 동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 B씨(이하 위층 세대)는 2021년 4월 24일부터 아래층 입주민 C, D씨(이하 아래층 세대)에게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총 5회에 걸쳐 경찰에 신고하고 총 5회에 걸쳐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위층 세대가 신고와 민원을 제기한 요지는 “아래층 세대에서 우퍼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쓰레기 분리수거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했다는 이유로 경기남부경찰청이 위탁관리업체의 경비업 허가를 취소했으나 법원이 여기에 제동을 걸었다. 재판부는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한 때’는 매우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하면서 “관련 규정에 대한 헌법불합치결정과 상관없이 이 사건의 경비업허가 취소 처분은 위법하다”고 못 박았다. 수원고등법원 제3행정부(재판장 정재오 판사)는 경비업허가를 받은 위탁관리업체 A사가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비업허가 취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직원 퇴직급여충당금 부족 문제와 지자체의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이 모두 관리업체의 책임이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장원정)은 서울 성북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택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5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이 판결은 항소 제기 없이 최근 확정됐다.B사는 2016년 5월부터 2019년 9월 22일까지 A아파트를 관리했다.A아파트 입대의는 B사에 대해 “2017년도와 2018년도에 퇴직금(예상)산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부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전우석 판사)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장으로 선출된 동별대표자 A씨가 허위 학력을 기재하고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A씨와 함께 입후보한 B씨가 제기한 입대의 회장 지위부존재확인의 소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부산 부산진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2022년 5월 23일 실시된 제23기 입대의 회장선거에서 A씨는 292표를 득표해 200표를 득표한 B씨를 제치고 입대의 회장으로 당선됐다.그러나 B씨는 “A씨가 입대의 회장 입후보자 자격 심사 서류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으며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허용구)은 최근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세대를 지칭해 아파트 승강기 내부에 메모를 부착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입주민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2022년 3월초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부 승강기에 피해자 B씨 세대를 지칭하며 ‘층간소음을 멈쳐달라’는 내용을 기재한 메모지를 부착함으로써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가 부착한 메모지에 A씨의 B씨에 대한 개인적인 동기가 함께 포함돼 있다 하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아파트 미화원 2명을 1년 넘게 성추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항소심에서도 또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영아 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6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전남도 소재 모 아파트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말까지 9차례에 걸쳐 미화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여성 미화원들이 쉬고 있던 휴게실의
아파트와 위탁사 사이 계약은특별한 사정 없으면 위임계약[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관리비를 통해 아파트 입주자등으로부터 연휴수당 등 인건비를 받았지만 정작 직원들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위탁관리업체에 대해 해당 금액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판사 김희동)은 대구시에 있는 A아파트 입대의가 “위탁관리회사와 맺은 계약은 위임계약이므로 선급비용으로 지급한 인건비 중 실제로 지출하지 않은 약 6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 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