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15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으로 확대되며,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공동주택 입주자 등이 지자체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요건이 20%로 낮춰진다. 새해 새롭게 시행되는 공동주택 관련 제도나 기타 법규 등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이 알아둬야 할 내용을 살펴본다.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서지영, 김선형, 고현우 기자]공동주택 관리▲회계감사 대상 확대(1월 1일)1월 1일부터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300세대 이상에서 15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 1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추가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실제로 추가 유예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고용노동부와 국민의힘은 27일 당정 협의회를 열고 50인 미만 중대재해 취약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추가 유예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지원 방안은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개 전체를 대
[서지영, 김선형, 고현우 기자] 웃는 날이 더 많으면 좋을텐데, 공동주택 관리업계는 올 한 해도 힘든 일들이 가득했다.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도 지치는 나날이 많은 한 해였다. 의무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지원은 여전히 미미하다. 그러한 가운데 관리업계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 정부와 일반 입주민, 언론의 색안경에 관리소장의 법 위반내역 고지 등 논란에 시달리고 지자체의 무분별한 과태료 남발에도 시달려야만 했다. 그나마 경비원의 경비업무 외 업무 종사를 이유로 한 경비업 허가 취소가 위헌이라는 헌재의 헌법불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박민 KBS 사장은 TV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TV수신료 징수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 국회의원들은 “주택관리사가 공무원인가, 민간 단체가 무슨 법적 근거로 징수 협조를 한다는 말인가”, “TV수신료는 공과금이 아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리사무소가 TV수신료를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KBS, 2600억원 손실 볼 수도KBS 결산 승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가 18일 열렸다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조경석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신고를 접수한 구청은 석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조경석에 코팅 작업을 한 뒤 시공 보증사에 의뢰해 조경석을 신속히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파트 단지에서 석면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돼, 지자체의 회수 명령에 따라 전량 회수됐다. 이후 인천시는 관내 공원화 아파트 181곳을 전수조사했고, 그 중 3곳의 아파트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
경비원 단지 이동 시 이전 단지서 퇴직금 지급 거부 등정산제 도입 시 우려한 문제 지속 발생돼원칙상 도급은 정산의무 없어...소송 등 제기 시 주의해야[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경비·미화원의 퇴직적립금과 연차수당 등 용역비 정산제가 시장에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도입 당시 업계의 우려가 여전히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원칙적으로 도급계약은 정산의무가 없는 것으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등 소송으로 갈 경우 법원에서는 계약의 내용이나 성질이 도급이냐 위임이냐를 면밀히 따져 정산 의무를 판단하고 있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갑질에 대해 관리사무소장이 책임져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남기고 투신했던 70대 경비원 A씨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사망이 경비원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5일 유족들의 유족급여 신청을 받아들였다.올 3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A씨는 ‘관리사무소장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호소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유족들은 올 6월에 근로복지공단 강남지사에 “고인이 죽음을 택한 이유가 하청업체 변경과 3개월 초단기 근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달 8일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입동을 지나 7일은 한 해 중 가장 눈이 많이 오는 날이라는 대설이다. 이러한 절기의 흐름에 따라 전국 각지 일최저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있다.이 때문에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에 마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각종 시설의 밸브·배관이 동파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소방시설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지 곳곳에 형성된 빙판으로 인한 입주민 미끄러짐,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기·전기 온열기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화재 등 다양한 사고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를 비비탄으로 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새벽 시간 고양이들이 싸우는 소리를 견디다 못해 고양이들을 향해 비비탄총을 발사했다. 그러자 같은 아파트 입주민 B씨가 A씨를 찾아와 “고양이를 비비탄으로 쏜 것은 엄연한 동물 학대”라고 말하며 격노했다.이 말에 화가 난 A씨가 B씨에게 “당신이 사료를 줘서 나타난 고양이들 때문에 잠을 설쳤기 때문”이라고 항의하자 B씨는 “고양이 울음소리 정도는 참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하는 등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 공동주택의 ㎡당 평균 관리비는 273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관리비 2399원보다 약 14% 올랐다. 공용관리비는 약 4.7%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전기료 등이 포함된 개별사용료가 26% 상승하면서 전체 관리비 인상을 주도했다. 9월을 기준으로 관리비를 비교하는 이유는 관리비 법정 공개 기한이 부과 대상 월의 두달 뒤 말일까지기 때문이다. 즉 9월 관리비는 11월 말이 돼야 모두 K-apt 통계에 반영된다.전기료 인상분만큼개별사용료 올라전기료,
봉사단·임차인대표회의·노인회 합심해 공동체 화합 이끌어채소·김장 나눔, 짜장면데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 개최[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뤄내기 힘든 분야다. 처음 주도하는 한 사람과 이에 적극 호응해주는 사람들의 지지로 공동체는 조금씩 활기를 띠고 어느새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삼송신원마을4단지아파트(12개동 1302세대, 위탁관리: 광인산업)는 2년 전 장경숙 주거행복지원센터장(관리소장)이 부임한 후 이웃 간 교류 및 소통 행사가 활발히 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과천경찰서는 15일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건설·공사업체 관계자, 경기 군포·안양·의왕·화성시 소재 소규모 공동주택 94개소의 입주자대표 등 약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공모를 통해 약 10억원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기도 관할 시·군에서는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입주민들이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이상한 동대표, 이상한 소장, 이상한 직원이 아니라 그냥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려고 해요.”아파트 경리 등을 거친 A씨는 관리사무소 근무 중 경험했던 괴롭힘 사례를 얘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어딜 가든 이상한 사람이 입주민이든, 직원 중에든 한 두명쯤은 있는 것을 경험하면서 ‘직종’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동대표라서, 관리소장이라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일뿐이라는 것.분명히 좋은 동대표, 입주민, 관리소장들도 많고 소위 말하는 ‘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시행된 TV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마지막 협조 기한으로 못 박은 11월이 다 지났지만 KBS와 한전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KBS는 1일 공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대주관에 TV수신료 징수와 관련된 협조를 요청했다. 대주관은 11월 30일까지가 마지막 협조 기간이라며 ▲방송법 시행령 및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과도기간 종료 후 원칙적 TV수신료 통합부과 불가 ▲법령 개정 없는 TV수신료 부과는 법령 위반 ▲대통령실 또는 중앙정부의 특단 조치 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하루 평균 2.7건이던 빈대 관련 민원이 이달 들어 30건꼴로 급증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접수된 빈대 관련 민원은 232건이고 그중 74건이 공동주택 등에서 제기된 민원이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방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공동주택의 경우 ‘옆집에서 빈대가 발생하면 우리 집으로도 옮아오지 않을까’라는 염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확률은 희박하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아파트 배관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과태료(過怠料)는 지나치다 혹은 잘못 과(過)자에 게으를 태(怠)자를 쓴다. 게으름을 피운 잘못을 한 사람에게 돈을 물게 하는 벌이다. 잘못을 뉘우치고 부지런히 자진납부하면 조금 깎아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공동주택 관리 현장 실무자들이 느끼는 과태료는 엉덩이 칠 태(笞)자를 쓰는 과태료(過笞料)다. 인정사정없이 지나치게 후려치는 벌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태료는 왜 이렇게 ‘과’한 것일까? 이번에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무관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재량의 여지 없는 법령서울 서대문구청 주택과 공동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입주민 갑질과 모욕에 분노해 분신한 이만수 경비원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만수 경비원을 기리며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이만수열사 추모사업회는 7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만수 경비원을 기리는 추모제와 기자회견을 열었다.참석자들은 “이만수 경비원을 떠나보낸 후에도 2020년 故 최희석 경비원, 2023년 故 박범석 경비반장이 안타깝게 세상을 등져야 했다. 여전히 경비노동자들은 극심한 고용불안과 3개월 초단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원 추락사로 주택관리업체 대표가 기소되는 두 번째 사례가 발생했다. 관리현장에서의 추락사고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업체들의 대비노력이 더욱 요구된다.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제5부는 지난달 31일 주택관리업체 A사의 대표이사 B씨와 A사 소속 관리소장 B씨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6월 28일 서울 성북구 소재 모 아파트 출입구에서 50대 관리직원이 3m 높이의 사다리에 올라 전등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
[아파트관리신문=대구 김도형 주재기자] 관리직원에 대한 미지급 퇴직 충당금을 입대의에 반환하지 않고, 대상자가 아닌 직원의 4대 보험료를 받아 가로채는 등의 방식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위탁관리업체 대표가 검찰 송치됐다.이 위탁관리업체는 2021년 3월 25일부터 11월18일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를 관리하면서 ▲관리직원의 1년 미만 퇴사로 인해 지급의무가 없어진 퇴직충당금 미반환 ▲국민연금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입대의로부터 수령한 뒤 이를 사회보험공단에 미납부 등의 이유로 입대의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경찰은 횡
입주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 산림청장상 수상도내부 경관 위해 디지털 게시판 설치, 폐지 감소 효과까지[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2): 살고 싶은 주택’에 따르면 조사 대상 입주민들이 현 거주 주택으로 이사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 중 하나는 주거, 자연환경의 쾌적성(21%, 중복투표)이었다. 그만큼 공동주택 단지 내 조경은 주거 만족도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그러나 단지 내 조경은 입주민들의 이용이 많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훼손되기 쉬워 관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