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광주지방법원(판사 이재석)은 아파트 기계실에 저수조 밸브가 고장 나 지하주차장이 침수된 사고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의 보험사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 책임 일부를 인정했다.광주광역시 남구 모 아파트의 지하2층 주차장 안쪽 기계실에는 저수조가 설치돼 있는데, 이 저수조와 연결된 정수위 밸브는 아파트 준공 이후 20년 넘게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이 밸브는 노후화, 볼탑 이상 등으로 이전부터 급수시설에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입대의는 노후 밸브를 교체하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나온 한 후보자를 ‘입주자’가 아닌 ‘사용자’로 착오해 “입주자인 후보자에게 자격이 밀릴 수 있다”고 안내한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므로 해촉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정재우 판사)는 울산 북구 A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해촉된 B씨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2020년 6월 4일자 선거관리위원 해촉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B씨는 2022년 4월 26일 A아파트 동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 아파트 입주민이 지자체에 ‘아파트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관리정보 열람·복사 시정명령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청원권 침해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을 맡은 수원지방법원(판사 연운희)은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직무상 불법행위책임이 성립한다거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고 볼 수 없고, 방조에 의한 공동불법행위책임도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러한 판결에 재판의 누락이 있다며 제기된 추가판결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창원지법 마산지원(판사 강세빈)은 최근 아파트 테니스장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한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정에 불복해 아파트 테니스 동호회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창원시 마산회원구 모 아파트 테니스회는 1998년 7월부터 이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주민 회원들과 외부인 회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 테니스장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동호회 회원들의 시설로 관리·사용했다.이 아파트 입대의는 테니스장 이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2021년 10월 테니스장 개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인천지방법원(판사 김수영)은 아파트 입주민이 “누수로 인한 피해액 약 900만원을 배상하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 감정인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입대의와 위탁관리회사는 청구액의 70%인 약 600만원을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인천 동구에 있는 아파트 입주민 A씨의 집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누수가 발생했다. A씨는 천정과 벽체 등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2020년 여름 장마를 거치면서 다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전주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고춘순 판사)는 최근 전북 전주시 소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진이 위법하게 선출됐다며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선출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A아파트 입주민 24명은 2022년 6월 7일 긴급 주민회의를 개최해 입대의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같은 달 23일 임원 선출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됐으며 해당 투표에는 22명이 참여했다. 선관위는 같은 달 26일 입대의 회장, 이사, 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직원을 향해 가스총을 발포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A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지난 4월 25일 충북 음성군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아파트 외벽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러 갔다가 관리직원 B씨의 응대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던 중 감정이 격해진 A씨는 B씨를 향해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B씨의 눈 주변을 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됐다.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아파트 관리소장이 보수작업 중 안전펜스를 치지 않아 입주민이 추락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관리소장의 업무상과실치상 책임을 인정했다.울산 북구 모 아파트 A관리소장은 2022년 9월 8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태풍으로 인해 집수정에 고인 물이 PVC를 통해 외부 엘리베이터로 흘러드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A관리소장은 엘리베이터로 유입되는 물을 막고자 집수정 철제 덮개를 열어둔 상태로 PVC에 뚜껑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근처를 지나던 60대 입주민이 철제 덮개가 열린 부분에 발을 디뎌 집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신헌기)은 위탁관리업체 A사가 부산 사하구 소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지급소송에서 도급비 약 8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계약서에 도급계약이라고 명시한 이상 계약의 내용에 일부 위임의 법리가 적용돼 있더라도 도급계약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부산 사하구의 한 지역주택조합은 A사와 ‘관리 업무를 도급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을 뿐 아니라 계약서의 명칭 역시 ‘도급 관리 계약서’라고 돼 있는 관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역주택조합의
법원 판결 2심서 완전히 뒤집혀[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관리방식을 자치관리에서 위탁관리로 변경하면서 관리소장을 해임한 사안에 대해 긴급한 경영상 필요성과 입주자대표회의의 고용승계를 위한 노력 등을 인정하며 정리해고의 정당성이 있다고 봤던 법원 판결이 2심에서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사안을 면밀히 살펴 1심 재판부와 전혀 다른 판단을 내놓았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3민사부(재판장 강경표 판사)는 충북 청주시 A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했던 B씨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울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정재우 판사)는 경남 양산시 소재 A아파트 동별대표자로 당선된 B씨가 ‘본인에 대한 당선무효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당선지위확인 소송에서 B씨의 편을 들어줬다.지난 2021년 6월 8일 경남 양산시 소재 A아파트에서 진행된 동대표 선거에서 B씨를 포함한 8명의 동대표가 당선됐다.그러나 해당 선거에 낙선한 일부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이의에 대해 심의한 선관위는 같은 달 28일 B씨를 포함한 5명의 당선
입대의 회장에 장충금 사용 책임 물어[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입주민들로부터 옥내급수관 교체에 관한 동의를 받은 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공용배관 교체공사를 진행한 입주자대표회장에 대해 법원이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관련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울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판사 정재우)는 경남 양산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전 회장 B씨를 상대로 제기한 2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B씨는 원고 입대의에 3233만1200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입대의가 제기한 6건의 공사 관련 손해배상 책임 중
[아파트관리신문=온영란 기자] 수원지방법원(판사 김경록)은 최근 경기 수원시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단지 내 도로 사이에 설치된 바리케이드가 제거돼 오토바이 통행 소음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이 아파트 위탁관리회사와 경비용역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한 동 사이에는 도로가 있고 그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차량 또는 오토바이의 진출입이 불가능하게 돼 있었는데 최근 바리케이드 간격이 넓어지며 오토바이가 지나다니게 됐다.이에 이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20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아파트 입주민들이 10년간 문제 없이 사용해온 불법 실내 골프연습장에 대해 철거하라는 명령이 타당하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장 강동혁 판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청이 강남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무단 증축시설을 철거하라는 명령에 불복하고 아파트 입대의가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건축법과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증축·개축·대수선 하기 위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지하층 피트 공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3명이 근무하고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직원이 해고되면서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부당해고를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라며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A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인천 계양구의 한 자치관리 아파트 경리담당직원으로 ‘계약기간은 2002년 5월 1일부터 2003년 4월 30일까지 1년간으로 하되 특별한 면직 사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분공사를 공사실적에 넣어 낙찰된 업체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계약 체결을 거부한 것은 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박우종 판사)는 시설물 유지관리업 등을 영위하는 A사가 부산 강서구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입대의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2021년 8월 B아파트가 공고한 균열보수 및 재도장 공사 제한경쟁입찰에 A사는 최저가로 응찰했다. 이에 B아파트 입대의는 그해 9월 ‘서류 검토 이상이 없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어기고 방문투표를 통해 층별 대표자를 선출한 것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부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전우석 판사)는 부산 동래구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입주자대표회의결의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 임원이 선관위 규정을 위반한 방문투표로 선출된 것은 무효이며, 무효인 임원이 의결한 입대의 의결도 무효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선관위 규정은 후보자가 1인인 경우 호별방문을 통해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울산지방법원(판사 조상민)은 최근 A부동산업체와 시행사가 셔틀버스를 지급하기로 한 증여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의 손을 들어줬다.경남 양산시 소재 모 아파트는 2018년 5월 1일 공사를 시작해 2021년 2월 28일 완공 예정으로 지어진 신축 아파트다. 이 아파트 분양 초기부터 A, B사는 분양 광고와 모델하우스에서 ‘입주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입대의가 구성되면 25인승 셔틀버스 2대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으로 입주 홍보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울산지방법원(재판장 황형주)은 2021년 8월경 경남 양산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서 B씨에게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약식명령으로 부과한 벌금 100만 원이 합당하다고 판결했다.A씨와 B씨는 모두 이 아파트 주민으로 선거 당시 A씨는 동대표이자 입대의 회장 선거 후보, B씨는 선거관리위원장이었다.B씨는 선거운동 기간인 같은 해 7월경 “입대의 회장에 당선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련자들 작업을 해야 하니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A씨는 아파트 부녀회 사무실에서 B씨에게 선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사업주체가 입주기간 키를 수령한 세대는 입주세대로 봐야 하므로 해당 세대로부터 관리비를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사업주체에 관리비 부담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지급명령에 기한 채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돼 해당 사업주체는 지급명령에 기초한 강제집행을 면하게 됐다.201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 A아파트를 신축‧분양한 사업주체 B사는 A아파트 관리업체가 미입주 세대에 해당하는 공용관리비를 청구하자 2012년 4월 “키를 수령했으나 입주하지 않은 세대(이하 ‘키불출 미입주 세대’)에 부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