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업체가 법정에서 “금품을 건넨 것은 직원 개인의 일탈이어서 회사가 위반행위를 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다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판사 허이훈)은 관리업체 A사가 대구 수성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처분취소 청구를 최근 기각했다. A사 소속 직원 B씨는 2021년 3월 대구 북구 소재 아파트의 한 동대표에게 ‘A사가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식사를 하시라’는 취지로 말하며 100만원 상당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지시 등을 받아 공용부분을 관리할 뿐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이 없으므로 아파트에서 발생한 누수 등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용균)은 화재보험회사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위탁관리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우선 “입대의와 관리주체가 체결한 위수탁계약서에 의하면 관리주체가 ▲공동주택관리법령에서 정한 사항일 경우 ▲아파트 공용부분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손해를 입혔을 경우 관리주체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민이 “누수 원인은 따로 있었는데 관리소장의 요구로 불필요한 누수확인공사를 했다”며 관리소장과 관리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판사 주한길)은 서울 서대문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관리소장 B씨와 B씨가 속한 위탁관리업체 C사를 상대로 제기한 1585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B씨와 C사 측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우리로 주규환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한 동에서는 2021년 초경부터 지하 1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인천지방법원(판사 정희영)은 인천 부평구 모 아파트에서 정전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화가 난 입주민 A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찾아가 관리소장 B씨와 관리사무소 직원 3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B씨를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판결했다.2022년 6월 8일 9시 55분경 아파트가 노후 변압기 교체 공사로 정전이 되자 입주민 A씨는 이 사실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 한 것에 화가 나 관리사무소를 찾아간 뒤 약 5분간 큰 소리로 상스러운 욕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인천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김양희 판사)는 최근 당선된 입주자대표회장이 선거에 앞서 선거 홍보물을 회수했으므로 해당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A씨가 제기한 입대의 회장 당선무효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인천 서구 소재 B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는 2022년 5월 2일 제7기 입대의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같은 달 21일 실시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로 정해졌다.회장 후보자 A씨는 선거 운동 기간인 19일 오후 5시경 각 세대의 우편함에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부산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최윤성 판사)는 태풍으로 아파트 외벽 드라이비트가 떨어져 차량이 파손된 사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입주민이 아파트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태풍은 예측 가능한 재해’라며 관리업체의 책임 일부를 인정했다.A사는 부산 기장군 모 아파트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위탁관리업체고, B씨는 이 아파트 입주민이다. 2020년 9월 3일 태풍 마이삭이 강풍을 동반한 채 부산지역을 통과했다. 이에 아파트 외벽에 부착된 외장재인 드라이비트가 떨어져 나갔다. 이 외장재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아파트 관리소장이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직원들을 동원해 직접 단지 내 보도블록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입주민 민원 처리가 지연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민원 처리 지연 등을 이유로 관리사무소장에게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했고, 법원은 이를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 판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 중노위는 A씨의 근로계약이 종료된 데에는 CCTV 관리 소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정덕기)은 최근 담당 변호사가 누수 수리비 감정신청을 하지 않아 수리비 청구가 기각당했다며 입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서울시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 B씨는 2016년 11월 11일 임차인 C, D씨를 상대로 자신들이 소유한 아파트 호실 누수 부분의 수리 및 복구 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선 같은 달 7일 원고들은 E법무법인에 소송 대리 사무를 위임했으며 E사 소속 F씨가 관련 소송 담당 변호사로 지정됐다.F씨는 2018년 5월 2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관리규약에서 동대표가 해임되는 경우 임원의 지위도 상실토록 규정하고 있음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장을 동대표 해임절차에 따라 동대표에서 해임시키고 입대의 회장직에서도 자동으로 해임되도록 하는 단지가 많다. 하지만 법원은 입주자대표회장과 동대표의 해임사유와 해임절차를 엄격히 구분토록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재판장 김도요 판사)은 경기 파주시 A아파트 동대표이자 입주자대표회장인 B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결의 무효확인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B씨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옥상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를 허용하는 의결을 해 이를 근거로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며 입주민이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4-2민사부(재판장 권순호 판사)는 서울 양천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최근 1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유지하며 B씨의 항소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B씨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이 패소판결은 최근 확정됐다. B씨는 2019년 12월 이웃 세대 입주민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부산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윤태식 판사)는 아파트 공용부분인 배수관이 역류해 발생한 침수사고로 피해를 입은 입주민이 입주자대표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부산 사하구 모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A씨는 2021년 1월 15일 배수관이 역류해 살고 있던 세대가 침수됐다. 이에 A씨는 아파트 입대의 회장 B씨가 아파트 관리주체로서 공용부분 관리의무가 있음에도 이 의무를 위반해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A씨는 B씨를 상대로 재산상 손해 400여만원과 위자료 100만원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 위탁관리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가 돈을 반환하라며 서로 소송을 걸었으나 법원은 업체와 입대의의 청구 양측 모두 기각했다.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정희철)은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 관리업체 A사가 “운영에 따른 손실의 50%를 A사가 책임지도록 한 계약은 부당하다”며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위탁관리수수료 청구 소송과 입대의가 A사를 상대로 “용역비를 용도대로 인건비로 사용하지 않았으니 반환하라”며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반소) 모두를 기각했다.운동시설 전기료 등은 관리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방일수)은 입주박람회 주관사 A사의 거짓·과장 광고에 속아 계약을 진행해 손해를 입게 됐다며 A사를 상대로 박람회 참여 업체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에서 A사의 손을 들어줬다.인천 부평구 소재 B아파트 입주예정자로 구성된 C카페는 지난 2021년 7월 7일 A사와 입주민들의 이사, 청소 등 입주에 필요한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입주박람회를 주관하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계약 내용에 따라 A사는 자신들이 B아파트 박람회의 공식 주관사임을 자처하며 2차례의 박람회를 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판사 이인경)은 입주자대표회의가 A사에 대해 “중앙집중식 난방시설이 있는 건물의 난방비는 관리비에 해당한다”며 약 260만원을 요구한 사안에서 ‘A사는 난방비를 지급할 필요가 없고, 입대의에 이미 지급한 약 100만원은 다시 A사에 반환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A사는 경매 절차를 통해 아파트를 낙찰받은 특별승계인이다. 특별승계인은 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 중 공용부분에 대해서 그 의무를 승계한다. 이에 아파트 입대의는 난방비가 공용부분 관리비에 해당한다며 A사에 약 260만원을 지급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광주지방법원(판사 이재석)은 아파트 기계실에 저수조 밸브가 고장 나 지하주차장이 침수된 사고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의 보험사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 책임 일부를 인정했다.광주광역시 남구 모 아파트의 지하2층 주차장 안쪽 기계실에는 저수조가 설치돼 있는데, 이 저수조와 연결된 정수위 밸브는 아파트 준공 이후 20년 넘게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이 밸브는 노후화, 볼탑 이상 등으로 이전부터 급수시설에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입대의는 노후 밸브를 교체하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나온 한 후보자를 ‘입주자’가 아닌 ‘사용자’로 착오해 “입주자인 후보자에게 자격이 밀릴 수 있다”고 안내한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므로 해촉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정재우 판사)는 울산 북구 A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해촉된 B씨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2020년 6월 4일자 선거관리위원 해촉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B씨는 2022년 4월 26일 A아파트 동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 아파트 입주민이 지자체에 ‘아파트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관리정보 열람·복사 시정명령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청원권 침해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을 맡은 수원지방법원(판사 연운희)은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직무상 불법행위책임이 성립한다거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고 볼 수 없고, 방조에 의한 공동불법행위책임도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러한 판결에 재판의 누락이 있다며 제기된 추가판결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창원지법 마산지원(판사 강세빈)은 최근 아파트 테니스장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한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정에 불복해 아파트 테니스 동호회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창원시 마산회원구 모 아파트 테니스회는 1998년 7월부터 이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주민 회원들과 외부인 회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 테니스장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동호회 회원들의 시설로 관리·사용했다.이 아파트 입대의는 테니스장 이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2021년 10월 테니스장 개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인천지방법원(판사 김수영)은 아파트 입주민이 “누수로 인한 피해액 약 900만원을 배상하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 감정인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입대의와 위탁관리회사는 청구액의 70%인 약 600만원을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인천 동구에 있는 아파트 입주민 A씨의 집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누수가 발생했다. A씨는 천정과 벽체 등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2020년 여름 장마를 거치면서 다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전주지방법원 제12민사부(재판장 고춘순 판사)는 최근 전북 전주시 소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진이 위법하게 선출됐다며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선출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A아파트 입주민 24명은 2022년 6월 7일 긴급 주민회의를 개최해 입대의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같은 달 23일 임원 선출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됐으며 해당 투표에는 22명이 참여했다. 선관위는 같은 달 26일 입대의 회장, 이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