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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의 투명화, 이는 공동주택에 이 나라 국민들이 거주를 시작하면서부터 계속되고 있는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80년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관리의 투명화에 대한 요구는 거세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관리보다는 공급의 논리가 우세했기에 공동주택 관리는 기본적인 효율만 따지는 선에서 제도가 만들어진 부분이 있었다. 이후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비리가 곪을대로 곪아 전국적인 경찰조사를 통해 관리 투명화를 이루려는 조치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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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서울 압구정동의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씨가 분신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벌써 한달 반 이상이 지났다. 당시 이모씨의 분신을 대부분의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며 노동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아파트의 감시단속적 근로자들에 대한 열악한 근로조건과 인격모독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대로 이뤄진 대안이나 제도의 개선 노력이 부족한 상태로 유야무야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생길 정도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정부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1.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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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이르러서 승강기는 사람들의 생활의 일부가 됐으며 없어서는 안 되는 시설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승강기는 초기의 단순한 운송수단의 틀을 벗어나 이용객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하고 초고층 건물에서 수 십 초 안에 이동이 이뤄지는 속도의 발전을 보이기도 했다. 승강기의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에 가장 밑바탕이 된 것은 안전에 대한 기술력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승강기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개발한 뒤 가장 크게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이용객의 안전이다. 이용객의 안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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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조사한 아파트 관리직원의 근무환경을 살펴보면 관리직원들의 이직률이 타 직종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직률이 높은 원인으로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을 감원하는 경우, 입주민이 월급을 지급한다는 인식으로 관리직원을 하대하는 분위기, 낮은 급여와 열악한 복리후생 문제, 일부 입주민들의 불합리한 요구와 비인격적 대우, 최저낙찰제로 인한 잦은 관리업체의 변경 등 관리직원이 아파트에서 장기근속을 하기 어려운 원인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이런 원인들을 일시에 해결하고 아파트를 입주민과 관리직원 모두가 만족해하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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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관리비리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다. 김부선 씨의 난방비 비리 폭로로부터 시작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까지 온통 관리비 비리가 이 나라의 화두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런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온 국민은 아파트 관리에 대해 관심이 쏠리며 아파트 구석구석을 세심히 살피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런 입주민의 관심은 아파트 비리를 척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파트 관리 비리의 설 곳을 없애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있는 아파트 관리의 한 켠에서 국민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 아직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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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안전문제에 대해 논의가 나온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거나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 매번 나오는 것이 공동주택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다. 하지만 현실성 있는 대책이나 효과적인 대책이 나와 안전을 담보해주는 정책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면 공동주택의 안전은 입주민과 관리 관계자의 몫으로 남겨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재난위험시설물 중 공동주택이 99개로 나타났다. 이 중 주요 부재료 결함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0.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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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압구정동의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씨가 분신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씨의 동료들은 이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사건 당일 오전에 이모씨에게 모멸적인 언행을 하며 이모씨를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이모씨는 사건 전에도 이 입주민에게 여러 차례 질책을 당한 적이 있었으며 팀장과 면담을 통해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아파트 경비인력 대부분은 노인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생계불안과 과도한 업무로 인해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 감시·단속적 근로자들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적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0.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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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로부터 벌써 6개월이 다 되고 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참담함은 아직 가시지 않았고 제반 문제도 해결이 되질 않고 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정부의 다짐도 흐지부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세월호 특별법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안전에 관한 문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이 특별법으로 지금까지 쌓여온 안전에 대한 불신과 문제점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홍도를 관광하는 유람선이 세월호와 유사하게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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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2014.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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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김부선 씨가 고발한 난방비 문제가 연일 방송과 신문에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고발 프로그램의 큰 테마로 방송된 난방비 0원의 문제는 이제 입주민간의 갈등을 주제로 퍼지는 추세다. 난방비가 부담이 돼 온수만 사용하고 겨울철 추위를 견디며 난방비를 아낀 입주민부터 개인적인 일로 집에 거주하지 않아 난방비가 0원이 나온 세대, 계량기가 고장난 것을 인지하고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보낸 세대 등 비리와 상관없이 난방비를 아낀 선량한 주민들이 방송에 나왔다. 이들은 추위를 감수하고 난방비와 싸움을 벌인 정직한 입주민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0.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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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김부선 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난방비에 대해 고발한 후 아파트 관리비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서울시의 ‘2013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경기도에서 공동주택 관리 조사단에서 발표한 319건의 관리비리 조사 결과 등 관리비리를 적발한 내용들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내용들의 공통점은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김부선 씨의 경우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난방비가 극단적인 편차가 나는 것에 대해 의혹을 품고 2년여에 걸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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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2014.09.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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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5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한 ‘2013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민원신고가 들어온 단지와 자치구에서 요청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했으며 25개 단지에서 실시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공사·용역 분야, 예산회계 분야 등에 대해 사례분석을 하고 공동주택 관리에서 나타나는 갈등구조의 근원적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민 실생활에 밀착된 관리비 절감요인을 명시해 주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규정이 미흡한 경우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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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2014.09.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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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부실한 대응과 안이한 대처로 우려했던 일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모 아파트에서 주택관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국토부가 제공한 입주자만족도 평가점수를 적용하고 총 10점의 점수를 배정해 입찰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주택관리업계와 주택관리 관계자들은 부실한 평가로 인해 입주민과 관리업계 모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입찰에는 주택관리업체 대부분이 입찰을 포기했으며 이번 입찰이 혼란의 시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본지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대부분 관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9.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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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중앙 공동주택 관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공동주택 관리 지원기구’를 지정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현행 주택법에서 공동주택 관리부분을 분리하고, 여러 법령에 산재돼 있는 공동주택 관리부분을 통합한 것으로, 그동안 관련 논문이나 세미나, 공청회 등에서 공동주택 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자주 등장했던 만큼, 공동주택 관리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법률이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은 지난 4월 개소한 공동주택 관리 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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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의 원천 중 하나인 세금은 조세평등주의에 입각해 국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징수돼야 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돼야 한다. 이는 모든 국민이 조세와 관련해 평등하게 취급돼야 하며, 조세부담은 국민의 조세부담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는 것으로 개인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공정하고 평등하게 배분돼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세금 부과 문제는 여러 계층과 다양한 소득자의 환경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시대건 세금에 대한 반발이 있어왔다. 이러한 반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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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2014.08.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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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날 각 계 각 층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며 각종 공연 및 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네 눈물을 기억하라’ 추모제가 개최됐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랐다. 이렇듯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각종 행사와 추모제가 개최되는 것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요구가 큼을 알 수 있었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8.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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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더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이 소개된 적이 있다. 이 회사는 직원이 30명이 채 안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회사 건물에 직원들을 위한 수영장과 카페 등을 갖춘 것을 비롯해 업무시간에 수영 등을 해도 주당 35시간만 채우면 되고, 호텔 출신의 주방장을 직원 식당의 요리사로 채용했으며, 5년차 가족 해외여행과 10년차 두달 유급휴가, 아이당 출산축하금 1천만원 지급 등 웬만한 회사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파격적인 복지혜택 수십여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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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주거비율이 증가하면서 최근 공동주택에 대한 지자체의 직·간접적인 행정지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근거로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만 봐도 경기 성남시의 경우 공동주택 77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보조금 86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도 성남시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보조금을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아파트에서는 관리소장·입주자대표회장이 지자체에 허위서류를 제출해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7.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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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전기공급 계약방식 변경과 관련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전기공급 계약방식을 변경했음에도 기존 계약방식의 요금으로 입주민들에게 부과하거나 관리소장이 한전으로부터 통지를 받고도 유리한 계약방식으로 변경하지 않아 생긴 문제들이다. 대구지방법원 제1민사부는 최근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대표회의는 한전과의 전기공급 계약이 단일계약으로 변경됐음에도 기존의 종합계약방식에 따라 세대별 사용료를 계속 징수함으로써 법률상 원인 없이 그 차액을 취득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7.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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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준수해야 하는 층간소음의 범위와 허용기준 등을 담은 ‘공동주택 층간소음기준에 관한 규칙’이 지난달 3일부터 제정·공포돼 같은 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최근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살인·방화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층간소음의 법적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입주민들이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이로 인해 이웃간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을 감안해 정부가 법적기준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법적기준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시행 전부터 일고 있었다. 먼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7.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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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본지가 지난 2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당신의 아파트는 안전합니까’라는 제목의 심층취재 기사를 게재했다. 본지는 아파트 시설물을 비롯해 단지 내 산재사고, 화재, 승강기 사고와 최근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교통사고에 이르기까지 통계자료나 사례를 통해 아파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실태 등을 알아보고, 단지 내 안전문제에 대한 개선·보완방법을 모색해 제시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항상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06.30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