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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대사는 급격한 변화와 성장으로 표현된다. 산업혁명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방세계는 2~3백여년 동안 사회와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발전과 변화를 이뤘지만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60여년만에 서방세계와 견줄만한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이렇게 빠른 변화와 성장을 사회 전반에서 일궈낸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대단위의 아파트라는 주거문화를 창출해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좁은 국토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적인 주거를 만들기 위해 생겨난 것이지만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한 문화가 바탕에 깔려있던 환경에서 너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5.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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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과 함께 불어닥친 공동주택의 찬바람은 지금까지 입주민과 관리 관계자들에게 상처를 남기며 지속되고 있다. 처음 공동주택의 일반관리비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겠다는 의견이 제기된 이후 일몰제를 연장하며 부가세 납부를 미뤄왔었지만 마침내 올해 초부터 일부 대형평형의 아파트에 부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이는 공동주택의 일반관리비에 부가세를 부과하는 물꼬를 튼 것으로 오는 2018년부터는 국민주택규모를 넘는 아파트의 일반관리비에 모두 부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둔화가 가져온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5.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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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공동주택을 뒤흔들었던 사건 중 하나는 배우 김부선 씨의 고발로 비롯된 관리비리라고 할 수 있다. 김부선 씨의 제보를 토대로 온 나라가 난방비를 비롯한 관리비에 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비리를 적발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그러한 전 방위적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리가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이를 척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논의되고 지자체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실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공동주택을 더욱 쾌적하고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는 데는 많은 관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4.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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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관리용역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관리용역에 대해 본지는 그동안 입주민들의 가장 필수적인 생활용역이며 주거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용역으로 관리용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장 입주민의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용역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관리용역의 성격은 국가에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기준인 기초생활 필수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본지는 이를 한시적 면제가 아닌 영구적 면제로 해야 부가세 입법취지에 맞다라고 주장해왔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일부지만 한시적 면제를 없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4.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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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사람들은 집을 가장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일상의 피로를 푸는 장소로 생각해왔으며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렇듯 집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는 공간이어야만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날로 늘어가는 강력범죄로 인해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주거공간이 범죄에 노출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농경사회를 이루던 시대에는 이웃 모두가 서로를 보호하고 함께 범죄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이웃간의 연대가 약해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이는 사회변화로 인한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4.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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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은 다양한 입주민들이 모여 공동의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를 갖고 있어 입주민들의 이해가 얽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러 관계와 사정을 조율하고 서로의 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선을 규정하는 것이 관리규약이다.이 관리규약은 입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것을 규정한 것으로 여타 법규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렇지만 입주민이 이 관리규약을 지키기로 약속한 만큼 이를 어겼을 경우 그에 따른 제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리규약을 어겼다고 하더라도 상위법령을 위반하지 않았을 경우 마땅히 제재할 근거가 없어 입주민들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4.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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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지금, 제도권 안에서 이뤄지는 지자체의 각종 감독과 관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반 아파트에서 행해지는 회계감사나 손해배상 책임 등이 규제되지 않아 투명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높은 편이다.주택법에 적용받지 않는 오피스텔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적용을 받아 일반 아파트보다는 사적자치를 더 보장받는 상태다.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지어진 아파트와는 다르게 사무실 용도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보면 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3.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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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이 넘는 인구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그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의 생활을 규제하는 각종 법령과 규정들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법령과 규정들은 파급 효과가 큰 만큼 다양한 의견수렴과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함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이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공동주택관리법안은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한 ‘논의 과정과 의견수렴이 충분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3.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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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 다양한 생활환경,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동공간을 활용하며 생활하는 곳, 아파트에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공통된 의견을 모으기가 상당히 힘들다. 예전 마을 단위로 거주하던 때는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 사람들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가 많았다. 그랬기에 마을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도 농사에 집중됐으며 각각의 집안 사정도 같이 공유하는 환경이 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공동의 관심사가 줄어들며 가족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3.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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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바람도 이제는 그 기력을 다해가는 시기다.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겨울이 지나고 코끝에 느껴지는 봄의 향기가 다가오는 지금 아직 겨울의 삭막함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1월 겨울 한복판에서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살고 있던 입주민들은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다가오는 봄을 힘들게 맞이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에 대비한 여러 제도에서 소외된 건물에서 자신들의 삶을 꾸리고 있었다는 것만이 문제였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들 입주민들은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3.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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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제처는 감사의 업무범위를 제한하는 관리규약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는 감사의 독립성이 해당 아파트의 투명성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의 독립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국가든 기업이든, 영리단체든, 비영리단체든, 감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그 단체의 생명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나의 단체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어려움을 헤쳐나가다 보면 운영주체들은 많은 유혹을 받게 된다. 하나의 난관을 없애기 위해 주로 정공법을 택하지만 간혹 단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3.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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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실시되는 외부회계감사 의무시행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어찌보면 미리 예견된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사항을 염두하지 않고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부랴부랴 시행에 옮긴 것부터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는 외부회계감사를 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하고 회계법인까지 낙찰을 했지만 낙찰을 받은 회계법인이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100시간 이상 감사 시간 준수 지침에 따라 낙찰 가격으로는 회계감사 이행이 어렵다며 계약 포기 각서를 아파트로 보낸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이와 유사한 사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2.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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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2015년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올해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진행돼 나갈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크게 ‘더불어 함께 사는 주거문화 만들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다. 이 목적에 맞는 관리지원 강화를 위해 세부적으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아파트 관리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공동주택관리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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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의 시행으로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대형 공동주택에 대한 일반관리비, 경비·청소용역비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부과됐다. 1월분 관리비를 2월에 부과하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납부 방식에 따라 본격적인 법시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관리현장과 관련업계는 부가세 부과를 위해 해당 입주민들에게 법 개정에 대해 설명하고 부가세 납부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돌출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파트 현장에서 우선 가장 큰 문제로 꼽는 것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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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있어서 2015년의 시작은 크게 변화한 제도의 새로운 시도가 문을 열고 있다. 일반관리비에 부가가치세 부과를 하는 것과 매년 1회 이상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것 등 굵직한 제도의 시행이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제도의 시행은 시작하기 전 꼼꼼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제도 시행 의도에 맞는 보완책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나라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새로운 제도가 변변한 시뮬레이션 없이 간단한 예측만으로 시행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따른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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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올해는 온순한 양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새해 초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가장 안락하고 평화로워야 할 주거공간이 안전에 무방비 상태라는 안타까운 내용이다. 대한민국은 사고가 나면 참사로 이어지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 듯한 모습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나라는 국민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조그만 위험 요소도 허투루 보지 않고 안전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제발전과 개발에만 힘써온 지난 날의 긴 시간 동안 사회 곳곳에 파고들어간 안전불감증과 개발 우선 정책은 뜻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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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운영을 한국감정원에 맡아 관리비 등 47개 항목에 대한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위탁 운영을 맡겼던 것을 한국감정원으로 변경한 것으로 한국감정원측은 시스템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그동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내가 내고 있는 관리비가 적정한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에 대한 자료를 다루다보니 입주민들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1.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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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동주택 관리의 시작은 혼란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어렵게 문을 여는 것 같아 우려된다.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의 공포와 시행으로 문을 연 2015년은 일선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형평성 논란과 부가가치세 차등과세에 대한 적용 방법의 부재 등으로 예년에 없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일선 관리소에서는 면적을 기준으로 같은 금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대형규모의 아파트 시세와 경기도의 대형규모의 아파트는 시세 차가 최고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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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2015.01.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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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관리비리와의 전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공동주택 관리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220건의 신고 접수가 됐으며 이중 64건을 조사완료하고 156건을 조사 중에 있다. 조사완료 처리된 64건의 내용을 보면 공동주택의 임의 훼손 공사에 대해 공사 중단 및 원상복구를 지자체가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한 경우가 1건이고, 관리비 집행과 관련해 동별 대표자의 배임에 대해 경찰 조사 중에 있는 사안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2.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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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으로 국민주택규모와 전용면적 135㎡ 이하의 아파트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용역에 대한 부가세 부과면제가 이뤄지지만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대형아파트에 대한 일반관리비, 경비·청소용역비는 부가가치세를 적용하게 됐다. 공동주택 관리용역에 대한 부가세 부과면제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총 7번을 연장해왔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부가세 부과면제를 연장한 것은 세금납부 당사자들인 입주민의 부담이 너무 커지기에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4.12.15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