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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이 제도와 정책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제도를 지켰을 때의 혜택과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이 확실히 나타나야 한다. 이 혜택과 불이익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반발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사회 구성을 원활히 이끌어가야 할 책임이 있는 위정자들은 중도를 지킬 수 있는 보편타당한 가치관이 요구되며 실무적인 부분에서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최근 공동주택과 관련한 과태료 부과 현황을 보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10.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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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형태로 자리잡은 공동주택은 편의성에 관해 여타의 주거형태보다 월등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국민의 과반수가 공동주택을 선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한 편의성을 갖춘 공동주택에서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 하자 문제다. 우리나라의 평범한 급여생활자들이 10년 이상을 노력해 돈을 모아야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의 하자 문제가 원활히 처리되지 않는다면 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는 아파트에서 거주를 포기할 만큼의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10.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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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지금, 전국의 공동주택에서는 수많은 갈등과 민원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이 많은 갈등과 민원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관리사무소, 지자체, 중앙 정부, 각종 관리 관련 업체 및 단체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이 수많은 갈등과 민원은 간단한 노력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전후 사정과 갈등의 원인을 해결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우리家함께 행복지원센터)의 비효율적인 운영을 바라보는 입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9.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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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진정으로 입주민 편의와 입주민을 위한 관리, 입주민을 위한 정부의 행정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최근 몇 년 간 공동주택과 관련해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주요 기사는 관리비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관리비리에 대해 관련 기관과 지자체의 떠들썩한 대응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라는 행정처분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런 지자체와 정부의 대응방안을 보며 이것이 진실로 입주민을 위한 조치인가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지자체의 행정처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9.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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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필요한 제반 용역과 공사는 선정과정과 집행에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해 그동안 수많은 비리와 갈등이 생겨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마련해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비리와 갈등의 원천적인 차단을 이루고자 했다. 하지만 이 지침은 많은 입주민과 전문가, 학자들에게 관리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투명성 확보에 미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지침은 원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입주민의 자율성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정부가 공동주택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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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단지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불편 중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은 시설물의 파손이나 고장으로 인한 불편이다. 공동주택이 오래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많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입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가장 많이 겪는 승강기 갇힘 사고의 경우나 단지 내 도로 유실, 보도블럭 유실로 인해 입주민이 다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최근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입주민의 불편과 안전을 위해 지역제한을 한 아파트에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9.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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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이 시행되고 난 후 최저낙찰제로 인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중소 위탁관리회사에서 실적을 쌓기 위한 방편으로 ㎡당 0원, 1원의 위탁수수료를 제시해 제 살을 깎아먹는 입찰이 나타났으며 입주민들은 위탁수수료보다는 관리회사의 능력이나 서비스가 좋은 업체를 선택하려 해도 최저낙찰제라는 제한 때문에 마음대로 위탁관리회사를 선택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러한 현상이 곳곳에서 펼쳐지자 정부는 ‘적격심사제’를 도입했으나 표준평가표의 적절한 배점이 미흡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개별 공동주택의 상황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8.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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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아파트라는 형식의 주거형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재 정부는 관리의 전문화와 투명화를 위해 많은 제도를 정비해왔다. 그 중 건설과 공급을 위주로 한 주택건설촉진법에서 주택법의 제정을 통해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한 것이 큰 변화였으며, 이번에 ‘공동주택관리법’을 제정해 관리부분을 독립된 법으로 체계화한 것은 공동주택 관리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는 공동주택에 국민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국민들이 정부의 의지에 큰 기대를 거는 만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8.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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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공동주택이라는 주거형태가 생겨나고 국민의 과반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공동주택 관리는 건설과 공급에 밀려 효율적인 관리를 저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공동주택관리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관리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관리자들에게 주어진 권한 없는 의무에 대한 부분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많은 시간 동안 관리자들은 전문적인 관리,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권한도 같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8.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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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공동주택이 처음 건립된 이후 수많은 제도의 변천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건설과 공급에 치중됐던 법령과 제도가 ‘주택법’ 제정을 통해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한 제반 제도 정비를 했다는 것이다.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20~30년이 지나면 재건축을 고려하던 인식에서 벗어나 공동주택의 전문관리를 통해 건축물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눈을 돌렸다는 것은 팽창 위주의 사회에서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8.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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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2월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외부회계감사 실시가 의무화됐다. 이로써 오는 10월 31일까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을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본지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등록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9925개 중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회계감사계약을 체결한 단지는 638개 단지로 약 6.5% 밖에 되지 않아 93.5%의 단지가 앞으로 3개월 동안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7.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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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변수와 여러 가지 관계들이 모여 살아가는 공동주택에서는 관리와 관련한 중심, 기준이 될 만한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이 기준은 한번 정해지기까지 부단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이 필요하고 기준이 정해지고 나면 사회의 큰 변화나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하기 전까지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너무나 빠른 변화로 인해 기준을 잡는데 충분한 통찰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충분한 연구와 통찰, 고찰을 바탕으로 하지 않았을 경우 그 기준을 생활에 접목시켜 살아가는 집단에게 큰 혼란과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그렇기에 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7.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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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오래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현재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미발생 퇴직급여충당금에 대한 귀속을 위탁관리업체에 둬야 하느냐 당해 단지에 두느냐 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에 대한 흥미로운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8민사부는 위탁관리업체 A사가 부산의 B아파트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청구소송에서 해당 단지에서 지급받은 퇴직급여충당금 중 미발생 금액에 대한 부분을 대표회의에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수탁 관리계약서에 대표회의로부터 받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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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전부개정안이 행정예고된 가운데 입주민과 관리 관련자들은 개정안이 얼마나 현실을 반영해 공동주택 관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지침보다 수의계약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입찰공고 기간 단축, 입주자 만족도 삭제 등은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지만 적격심사 평가표의 배점조정과 운영방법, 제한경쟁입찰시 자본금 요건 삭제 등은 입주민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적격심사 평가표의 배점 중에서 입찰가격의 상향은 최저낙찰제와 별다른 차이가 없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7.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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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18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전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주택관리업자에 대한 입주자 등의 만족도 평가를 삭제한 것을 비롯해 적격심사제 표준평가표 평가항목을 대폭 수정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주택관리업자에 대한 입주자 등의 만족도 평가는 입주민의 참여도가 너무 낮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오고 있었으며 사적 자치를 과도하게 훼손하는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터였다. 이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국토부가 발표했을 당시 많은 공동주택 관리 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6.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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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전염병에 대한 대응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병한 이후 한달이 지나고 있는 현재 메르스 환자는 3차 전염을 넘어 4차 전염자가 나오고 있다. 4차 전염의 위험은 통제가 가능한 3차 전염과는 현격히 달라 질병관리본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제는 지역사회와 국민 개개인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개인위생에 전념해야 할 때다.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어 감염을 통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6.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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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형태로 자리잡은 지금, 공동체 문화 형성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나 하나만 살아가는 개별공간이 있지만 이웃과 함께 사용하고 함께 공유하는 공간도 공동주택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협력하고 이해해야 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급속한 변화와 발전에 미치지 못하는 공동체 의식은 현재 공동주택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공동체 의식을 뿌리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많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노력하고 있지만 입주민들에게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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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처음 1차 감염자의 확진 이후 2차 감염자가 속속 나타나고 이제는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이라 국가의 전염병 방역체계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3일 현재 총 환자 수는 30명으로 늘어나 메르스의 확산 속도는 방역당국의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질타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부실했던 초동대처와 함께 메르스의 빠른 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는 여론이 비등해 실망감이 가중되고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6.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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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 그렇기에 공동주택의 관리업무는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만약 관리업무가 지속적이지 않고 중단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파트 관리 종사자의 근속년수가 적을수록 관리의 연속성이 무너져 입주민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지난해 11월, 본지는 제1030호 기획기사를 통해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의 근속년수를 조사해 보도한 바 있다. 이 내용을 보면 3년 미만 근무자가 전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6.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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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공동주택에 가장 큰 이슈라 할 수 있었던 것은 관리비리라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입주민의 민원이 발생하면 어느 사안보다도 먼저 상황 파악을 하고 비리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언론에서도 관리비리로 인한 입주민들의 피해, 경제적 손실 등을 내세우며 비리 척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관리비리로 인한 피해 당사자인 입주민들은 그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행동을 버리고 내가 사는 아파트에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느 곳에서 비리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세심히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사설
아파트관리신문
2015.05.26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