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관리주체로서 업무지원 목적이어도 ‘제3자’에 제공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위탁관리업체가 관리주체로서 업무 지원을 이유로 사업장 간 입주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까.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강동원 부장판사)는 최근 아파트 업무지원을 명목으로 다른 아파트 입주자카드를 받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위탁관리업체 A사 대표 B씨에게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죄를 물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A사는 전북도 소재 C아파트와 D아파트를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아파트에 거주하던 동대표가
보험사가 손배 책임 물었으나“지휘·감독했다고 보기 어려워”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도색작업 중 입주민의 차에 페인트가 튀자 자동차 보험사가 입주자대표회의에 그 책임을 물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신한미 판사)는 최근 자동차 보험사가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약 605만원 상당의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B보험사의 항소를 기각, ‘원고 승소한 제1심 판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6월경 이 아파트 입대의는 C사와 아파트 주차장 도장 및 부대시설 보수공사를 위한
입주자대표회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장기수선충당금 산정단가를 조정하기로 의결했다면 관리규약상 산정단가가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의결한 단가로 관리비를 부과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재판장 김창현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관리비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인정해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B씨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입대의에게 관리비 1453만여원 중 1058만여원을 납부해 미지급 관리비가 436만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정승진)은 아파트 승강기부품 교체공사입찰 공고문에서 명시한 규격의 부품보다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음에도 이를 속여 공사를 진행한(사기 혐의) 승강기 공사업체 A사 대표이사 B씨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부사장 C씨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부산 남구 D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9년 10월 엘리베이터의 ‘2중 브레이크’ 및 ‘브레이크 코아’를 교체하는 내용의 보수공사 입찰공고를 내면서 소요부품의 규격에 대해 ‘국가기관 인증부품 또는 E 순정부품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그러나 A사
입주민이 아파트 홈페이지에 동대표 입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 댓글을 달아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글쓰기박탈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아파트 홈페이지는 아파트 운영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표명 및 의견교환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서울 양천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글쓰기박탈처분효력정지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글쓰기박탈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을 내렸다.A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은 2020년 2월 20일에 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정찬우)은 최근 경기 김포시 모 아파트 경비원의 외부차량 출입 저지에 불만을 갖고 주차차단기 앞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떠난(업무방해) A씨에 대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2020년 11월 경비원은 이 아파트의 입주민이 아닌 A씨가 차를 타고 아파트로 진입하려고 하자 ‘입주자가 아니므로 정문 출입구에서 출입증을 발급받고 들어오라’면서 출입을 막았다.이에 A씨는 자신의 차를 차단기 앞에 세워두고 자리를 떠나 20분 동안 아파트 진입로를 막았다. 며칠 뒤 A씨는 다시 이 아파트에 진입하려던 중 경비원이 ‘
“다른 결과 발생할 가능성 없었다” 아파트 입주민이 동대표 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3차 선출 공고 당시 동대표 중임자에게도 후보자 자격이 있다는 것을 명시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선거 무효 주장을 하고 나섰지만 법원은 문제되는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인천지방법원 제16민사부(재판장 김정숙 부장판사)는 최근 인천 연수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2020년 5월경 동대표 선출 결의 무효확인 청구를 기각했다.A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총 10개 선거구에서 각 1명씩 총
“신용카드 사용내역서 제출···개인적 용도 사용 아냐”서울중앙지법[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업무추진비를 받고 건물 관리업무 비용을 신용카드로 지출한 관리소장이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반환할 의무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재판장 김창현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 동작구 A오피스텔 관리단이 관리소장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추진비반환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1심을 뒤집고 관리단의 청구를 기각했다.A관리단은 “B씨가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매월 30만원씩의 업무추진
“관리업체·입대의는 스프링클러 공동 점유자”서울중앙지법[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 피해가 확산됐고 다른 차량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스프링클러 점유자로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강재철)는 경남 거제시 A아파트 입주민과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B보험사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인정, 대표회의의 항소를 기각했다.2017년 9월 A아파트 지하
창원지법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창원지방법원(판사 김구년)은 최근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화원을 괴롭힌 경남 창원시 A아파트 입주민 B씨에게 상해죄를 물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입주민 B씨는 2021년 7월 21일 A아파트에서 미화원 C씨에게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으나 C씨가 이를 거부하고 도망가려고 하자 몸을 밀친 다음 손목과 양팔을 붙잡고 흔들어 상해를 가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러한 공소사실에 입주민 B씨는 “당시 C씨의 옷을 잡았을 뿐 손목
부산고법아파트 관리업체가 관리사무소장 교체 요구에 응하지 않자 입주자대표회의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관리업체 측은 계약해지통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위임계약에 따른 임의해지권을 인정,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을 결정했다.부산고등법원 제6민사부(재판장 박준용 부장판사)는 부산 북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계약을 맺은 관리업체 B사가 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해지 통보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항고심에서 “원고의 항고를 기각한다”고 결정했다.B사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2020년 3월 8일부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오피스텔 건설사가 관리단 구성 전 위탁계약을 체결한 관리업체에 미지급 관리용역비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해 건설사는 항소했으나 기각됐다.춘천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조미연 부장판사)는 강원 춘천시 A오피스텔 관리업체 B사가 A오피스텔 건설업체 C사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A오피스텔 건축사업을 시행한 C사는 2019년 3월 18일 B사와 A오피스텔의 관리 등에 관한 시설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고 B사는 그 무렵부터 이 건물
“상가 복도는 전체공용부분”점포 용도 사용에 벌금형 선고충남 천안시 A아파트 상가 내 B점포를 운영하면서 복도 일부를 무단점유해 상가용도로 사용한 C씨에 대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 형이 선고됐다. C씨가 제기한 항소와 상고는 모두 기각됐다.재판부에 따르면 C씨는 A아파트 상가 내 복도 30.2708㎡(이하 ‘이 사건 복도’)와 붙어 있는 호실들의 구분소유권을 취득하고, 공용부분인 복도를 구획해 이 사건 복도 끝에 자동출입문을 세운 후 이 사건 복도를 점포 용도로 점유해 사용했다.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 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관리비 횡령과 업무감사를 위한 자료제출 요구 거절로 위·수탁관리계약이 해지된 관리업체가 외부감사를 자격이 없는 이에게 맡겼다는 이유 등으로 입주자대표회의의 계약해지 통보가 부적법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재향 부장판사)는 주택관리업체 A사가 전남 목포시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공동주택 위·수탁관리계약 존재확인의 소 선고심에서 A사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에 따르면 B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건축돼 2008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전체 입주자 과반수의 서면동의 없이 CCTV 전면 교체에 대한 장기수선계획을 임의로 변경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하도록 하고 공사를 진행토록 해 6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주택관리사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자격정지 사유인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공동주택을 잘못 관리’한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신동헌 부장판사)는 대전 동구 A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B씨가 대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격정지처분취소 항소심에서 B씨의 청구를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관리소장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 판정으로 합의금을 지급하게 되자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자대표회장, 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들이 대표회의 임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노동위원회 판정만으로 의결 적법성이 최종적으로 판단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대구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정석원 부장판사)는 최근 대구 달서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전임 대표회장 B씨와 전임 감사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인천지법 판결[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청소용역업체와의 도급계약 체결 후 구청으로부터 시정지시를 받은 관리주체가 낙찰을 취소하고 재공고를 통지했으나 법원은 청소용역 도급계약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인천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염원섭 부장판사)는 최근 인천 서구 A아파트와 청소용역 도급계약을 체결한 B사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업체 C사를 상대로 제기한 도급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청소용역업체 B사와 관리업체 C사가 체결한 청소용역 도급계약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반면, B사가 제기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동대표 해임투표, 코로나19 방역지침상 ‘사적모임’ 아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이성균 부장판사)는 최근 경북 구미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회장에서 각 해임된 B씨, C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동별 대표자 해임투표무효 확인소송에서 “피고가 실시한 원고들에 대한 각 동대표 해임투표는 무효임을 확인한다”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2021년 1월 선거에서 B씨는 동대표 및 대표회의 감사로, C씨는 동대표 및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그해 5월 입
해임요청서 제공한 관리소장은원심 파기 ‘선고 유예’[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부산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동기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부산 해운대구 A아파트 동대표 B씨와 관리소장 C씨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C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선고를 유예한 반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B씨의 원심 판결은 유지됐다.B씨는 A아파트 동대표에서 해임된 사람으로 자신에 대한 해임요청이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인지, 실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 의해 해임요청서가 작성된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리소장
지하주차장 사용,대지사용권과 관계 없어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소유자 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대법원 제3부(재판장 노정희 대법관, 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최근 경남 창원시 A아파트 상가 구분소유자 및 임차인인 B씨 등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주차권 존재 확인 등의 소 상고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B씨 등은 대표회의를 상대로 지하주차장의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자료의 지급을 청구하는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