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홍도)은 최근 스프링클러 헤드 결함으로 인해 아파트 측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스프링클러 제조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A보험사가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지난 2022년 1월 30일 서울시 소재 모 아파트에서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가 오작동으로 개방되면서 소방수가 누출됐다. 이로 인해 해당 세대는 건물부분과 가재도구가 수침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아파트와 주택화재 보험 계약을 체결한 A사는 피해 세대에 약 47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이에 A사는 “스프링클러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품종 특성을 고려해 특수한 방식으로 가지를 잘라야 함에도 일반 나무와 똑같은 방식으로 가지를 절단해 나무를 고사시킨 조경업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조경업체가 계약 내용을 그대로 이행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인천지방법원(판사 장두영)은 인천 연수구 소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조경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이 아파트 입대의와 조경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한 조경업체 A는 2020년 11월경 아파트 단지 내 수목 중 히말라야시다 품종 나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법(판사 조정현)은 공용부분 관리부실로 누수피해를 입은 입주민이 입주자대표회의와 누수원인을 제공한 입주민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피해 입주민의 손을 들어줬다.경기 광명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2011년 입주한 뒤 2020년 8월까지 아파트 우수관이 막혀 발생한 누수로 수리비 1200여만원을 지출했다. 조사결과 누수는 아파트 최상층 입주민 B씨가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에 임의로 설치한 화단에서 나온 흙이 우수관을 막은 것이 원인이었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공용부분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제2민사부(재판장 전서영 판사)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가 쓰레기 수거장을 소홀히 관리해 추락사고로 상해를 입었다며 입주민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경기 오산시 소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 2018년 9월 27일 직장 동료 B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쓰레기 수거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경부척수 손상, 전신마비 등 중상해를 입었다.A씨는 “사고 발생지는 공용공간이고 추락할 위험이 있는 곳임에도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아파트에서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던 60대 경비원의 양쪽 눈이 모두 실명된 사안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와 실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며 산업재해로 인정하라고 판결했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별표5는 업무상 질병에 대해 ‘업무상 과로 등으로 인한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기에 안과 질환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한 이번 판결은 이례적이다. 경비원측을 변호한 이재원 변호사(법무법인 더보상)는 이번 판결에 대해 “형식적으로만 판단한 것이 아니라 과로와 상병 사이에 인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수원지방법원(판사 이정엽)은 관리사무소 근무 중 쓰러져 사망한 직원의 유족들이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유족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망한 직원이 특수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데 대해 위탁관리회사는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기전주임으로 근무하던 A씨는 근무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같은 날 사망했다. 이에 A씨의 유족은 “▲A씨로 하여금 무리한 연장근무, 밤샘근무와 과중한 업무를 수행토록 해 과로가 누적되게 했고 ▲특수건강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해임된 관리과장이 본인은 시용기간을 거쳐 정식직원으로 채용됐던 것이라며 해고무효 등을 다퉜지만 재판부는 ‘정식직원’이 ‘정규직 직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배척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재판장 최진숙 판사)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관리과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당시 소속됐던 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및 임금 청구소송에서 해고무효확인청구 부분을 각하하고 임금 청구 부분은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B사가 관리하던 아파트의 관리과장으로 근무하며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인천지방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예지희 판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급수관 수리비를 해당 세대 입주민에게 제기한 공사비 청구 소송에서 “급수관이 해당 입주민의 전유부분이고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라 공사비용 등 관리책임도 입주민에 있어 입대의에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경기 김포시 모 아파트 입대의는 2021년 6월 중순경 급수관이 파손되자 급수관을 교체하고 수리비 200만원을 지급했다.입대의는 누수가 발생해 교체한 급수관이 입주민 A씨의 세대에 속한 전유부분이라고 보고 A씨에게 공사비 200만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송인우 판사)는 최근 서울 성북구 소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자신에 대한 동별대표자 및 입주자대표회장 해임은 무효라며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확인 청구의 소에서 동대표 해임만을 무효인 것으로 판결했다.B씨는 A아파트 제10선거구 동대표와 입대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B씨의 임기는 2021년 9월부터 30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였다. 그러나 2021년 12월 31일 A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에 제10선거구 동대표 해임 건의가 접수됐고 2022년 1월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방화문의 자동폐쇄장치(도어클로저) 설치 여부는 소방특별조사 시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 항목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도어클로저란 제연구역의 출입문 등의 상단부에 설치하는 것으로서 나사·밸브 조절을 통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입문을 자동으로 닫는 장치를 말한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경기 의정부시 소재 A아파트 입주민들이 경기도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경기도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이를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지난 2015년 A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관리계약서에 정액 도급계약인 점 등을 명시했다면 미사용 퇴직적립금과 연차수당 적립금을 아파트에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판사 김용희)은 주택관리업체 A사와 경비·미화업체 B사가 경기 용인시 C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청구소송에서 최근 A사의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받아들이고 B사 청구는 기각했다. A사는 C아파트 입대의가 구성되기 전인 2020년 12월 사업주체 D사로부터 C아파트 관리업무를 도급받았다. 이어 A사는 아파트 경비·미화업무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단지 내 펜스 설치는 ‘증설’에 해당하므로 행위허가 없이 설치한 펜스에 대해 원상복구를 명령한 구청의 처분은 적법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박상현 판사)은 광주 서구 A아파트 관리소장 B씨가 광주 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최근 B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광주 서구청은 A아파트가 단지 내 상가 앞에 펜스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6월 13일 B씨에게 ‘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에 따른 행위허가 절차 없이 보행자전용도로 진입구간에 무단으로 펜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재판장 양환승 판사)는 아파트 화재로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가 “미화업체 직원이 전기장판을 끄지 않고 접어둔 채 퇴근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미화업체에 제기한 구상금 청구를 기각했다.2019년 12월 서울 도봉구 모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보험사는 이 사고로 입주자대표회의에 보험금 400여만원을 지급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지하 기계실로 평소 미화 업체 B사 소속 미화원들이 간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하던 곳이다. 관할소방서는 화재 원인을 전기장판 관리 소홀로 인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다수의 공사업체와 위탁관리업체가 공동주택 관리현장 내 작업 시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의 철퇴를 맞았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판사 이상엽)은 공사업체 A사의 대표이사 B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죄를 물어 징역 1년 6개월에 처했다. 또한 B씨와 함께 기소된 안전·보건 담당자는 업무상과실치사죄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A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A사는 서울 마포구 소재 모 아파트로부터 외·내벽 균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휴일 당직근무 중 4시간 동안 재활용품 분리작업을 진행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당직수당이 아닌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해당 작업 시간은 통상근무의 연장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광주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유상호 판사)는 전남 장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15명의 직원들이 “약 5년간 근무하면서 수행한 당직근무는 실제로 연장·야간·휴일근로에 해당하므로 그에 상응하는 수당을 지급하라”며 A위탁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우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판사 나진이)은 최근 관리사무소장 A씨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음에도 근무를 지속하는 등 위법하게 관리사무소를 점거하고 있다며 입주자대표회의가 제기한 건물퇴거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씨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입대의 회장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 소집한 입대의 회의에서 이뤄진 의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그 이유였다.경기 성남시 소재 모 아파트 입대의는 2021년 10월 ‘관리소장 A씨가 수입과 지출에 관해 입대의에 보고하지 않고 사후 통보만 하고 월 주차 등 수입과 관련된 업체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이광영 판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전 입대의 회장 A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A씨와 입대의 간 차용증이 없는 점, 이 돈을 당시 입대의가 진행 중이던 소송의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손을 들어줬다.A씨는 2018년경 부산 북구 모 아파트 입대의는 2018년 2월 12일 잡수익 은행계좌에서 330만원을 인출해 A씨에게 전달했다.입대의는 “이 돈은 A씨에게 대여금 형태로 지급한 것이므로 A씨는 이를 반환할 의무가 있다”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관리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3부(판사 김주영)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리사무소 방재 담당 근로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관리직원 B씨와 C씨에게는 금고 1년과 금고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외에도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관리직원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위탁관리업체 2개 사에는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임시적으로 연장된 경비용역계약의 종료를 결정한 입주자대표회의 결의가 추후에 무효라는 것이 밝혀졌다 해도 당시 입대의 결의에 따라 관리업체가 한 용역계약 종료 통보는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4민사부(재판장 정용신 판사)는 경기 성남시 A아파트 경비업무를 맡았던 B사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업체 C사를 상대로 제기한 용역비 청구를 최근 기각했다.B사는 “본사의 용역계약은 ‘새로운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돼 적법하게 경비용역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 때’를 조건 또는 기한으로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누수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이웃 세대 입주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수원지방법원(판사 이혜미)은 “누수가 발생한 지점이 해당 아파트 관리규약이 정한 공용부분에 해당한다”며 입대의 책임만 일부 인정했다.해당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는 B씨와 C씨는 2021년 3월과 9월 두 차례 누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들은 누수의 책임이 A씨와 입대의에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에서 누수가 발생한 배관이 전유부분인지 공용부분인지가 주요쟁점이 됐다.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