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이 됐다.호국보훈의 달인 6월은 조경관리에 있어서 급작스럽게 기온의 변화가 생겨 하절기로 구분될 수 있을 정도로 더운 날이 많아지고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다.올 봄에는 지난 겨울의 기온 차가 많은 날씨로 인해 소나무류의 가지마름병과 그와 유사한 가지와 잎이 마르는 증세가 많이 발생한 탓에 관리에서 여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다.6월의 조경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우선 5월부터 시작한 1령기 유충에 의한 피해가 많이 나타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식엽성 해충인 잎벌류, 명나방류, 흰불나방 등
계절의 여왕이라고 지칭하는 5월은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많은 기념일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겨우 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나는 이때쯤이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봄꽃이 계절에 맞춰 순차적으로 꽃을 피워 상춘객들의 눈을 호사시켜야 하지만 요즘엔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인해 봄꽃이 순차적이 아니라 한꺼번에 모두 피다보니 봄철 기온차로 개화시기를 차이 내며 피우던 꽃들을 보기가 어려워졌다.5월의 조경관리 중점은 수목에 병해충이 많이 발
황사로 인해 희뿌연 하늘이 연속되고 있어 산뜻한 봄을 맞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계절의 순리에 의해 4월, 남쪽으로부터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만물이 새로운 생명으로 꿈틀대는 약동의 계절이 시작됐다.조경관리에 있어서 이 계절이야말로 실질적으로 한 해가 시작하는 계절로 인식된다.4월의 조경관리 중점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기운을 받아 모든 생물이 생동하는 시기라서 휴면기에 실시한 가지치기 작업과 이른 봄부터 시작한 이식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2~3월에 해야 할 시비작업과 추운 동절기에 병해충이 잠복하는 잠복소 및
지난 회 차에서 수목의 상처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논했다면 이번 회 차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우선 상처를 입은 수목은 부패된 상처 부위 중에 완전히 심하게 부패한 부위만 제거하고 건전재와 변색재를 그대로 두는 방법으로 실시한다.외과수술 초기에는 살아있는 조직을 제외한 부패 부를 건전목까지 철저히 제거해 부후균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했다.그러나 부패부 제거 정도는 사이고(A.L. Shigo)의 ‘방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건전부와 변색부를 제거하면 안 된다’는 주장에 따라 건전재나 변색재가 손
조경수로 심겨진 수목이 건강하게 잘 자라 아름다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나타내야 하지만 간혹 식재돼 있는 수목 중에는 이식을 하거나 중장비 등에 의해 나무껍질이 벗겨져 생긴 크고 작은 상처들을 쉽게 볼 수 있다.잘 자라던 나무줄기의 수피가 벗겨져 속살이 드러나 있는 커다란 나무는 나무 생육에도 치명적일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동물이나 사람인 경우에는 피부조직이 재생되면서 자체적으로 상처가 아물지만 수목은 상처의 수피 안쪽에 있는 형성층에서 자라나는 유합조직이 상처 부위를 감싸는 방식으로 상처가 아문다.그러므로 수목이 건강하면
낙엽의 계절은 가고 점차 겨울이 깊어져서 영하의 날씨가 시작됐다. 여름철의 생동감 있던 수목들이 낙엽을 지우고 동기의 휴식기에 들어 앙상한 나목을 형성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아파트 단지의 외관을 평가하는 지표로 멀리서 지켜보는 요소로는 도색을 들 수 있으며, 단지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접하는 경관은 다름 아닌 조경이다.그러다 보니 외관상의 첫인상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의 많은 부분이 평가됨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조경을 잘 해놓으면 단지의 품위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경을
전편에 이은 조경수목의 수종별 가지치기를 알아보려 한다.수목을 수종별로 구분하는데 가지치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 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관목류, 침엽수, 활엽수와 화목류의 전정으로 나눠서 살펴보고 어린나무와 노목의 전정 시 주의할 점 및 아파트의 특성상 이식수목의 가지치기 요령을 살펴보려 한다.관목류의 가지치기를 살펴본다면 우선 관목류의 가지치기 중 대표적인 생 울타리 전정이 있다. 생 울타리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나무로 만든 울타리를 말하는데 세부적으로 상록성 생 울타리, 낙엽성 생 울타리, 자유
전편에 이어 조경수목의 수형을 관리하기 위한 종목 중 각종 수목의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를 알아보려 한다.아파트 화단의 경우 수목을 식재 할 때, 한 종류만 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를 다층 식재로 심기 때문에 조경수목의 수형관리를 위한 가지치기는 각 수종의 특성을 파악해 수종에 맞는 시기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기본적으로 가지치기는 단순히 가지나 잎을 잘라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라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시해야 한다. 가지치기를 할 때에는 눈이나 잎이 나오는 방향이나 시기를 알고 실시해야 하
10월 중순이 되면서 조경수목들은 점차 단풍이 들면서 낙엽이 지고 있다.조경수목의 가지치기 적기는 조경수목이 성장을 멈추는 가을부터 다음해 이른 봄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다.따라서 이 시기에 수목의 수형관리를 위한 가지치기를 실시하기 위해 사전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이를 위해 이번 편부터 앞으로 3개 편에 걸쳐 가지치기 시 고려사항과 일반적인 원칙을 알아보고 다음 편에는 수종별 가지치기 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종별 가지치기 요령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가지치기란 수목이 인간의 생활주변에서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식물체의 일부
10월은 대체로 맑은 날씨와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심하게 나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모든 곡식들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가을은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단풍의 아름다움은 정원의 멋으로 자리 잡는다. 단풍은 섭씨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이 형성돼 광합성으로 생긴 영양분이 줄기나 뿌리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에 남아 잎의 산도가 높아지면서 푸른빛을 띠는 엽록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 때 나뭇잎 속에 카로틴, 크산토필 등의 색소가 많아지면 노란색을 띠고 안토시아닌이 많아져서 산도를 높이면 붉은색을 띠게 된다. 특
소나무는 지금으로부터 1억7000만년 전 지구상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는 고생대 페름기에 존재했음을 화석으로 알 수 있으나 기온변화에 의해 대부분의 송백류는 신생대 후기에 멸종하고 그 이후에 유입된 종이 한반도에 잔존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오리나무와 참나무류의 우점으로 증가하지 않다가 2000여년 전부터 동해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우점종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들어 일본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라고 있는 곧은 소나무를 목재로 수탈하고 곧지 않은 소나무는 전쟁물자인 송탄유(松炭油) 제조를 위해 송
9월은 가을이 시작하는 계절로서 고정생장형 수목(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동백나무 등)의 경우 성장이 멈추고 형성층 형성과 겨울을 위한 영양축적을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영양축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해 수고생장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이 시기에 적절한 수목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추석을 맞이해 아파트 단지에 외부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라서 조경의 깔끔한 외관 유지를 위한 정리가 필요하다.세부적인 관리요령을 알아보면 우선 각종 병해충 관리가 필요하다. 9월에 많이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는 플라타너스에 많이 발생하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