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후보의 부동산 공약 중에 공통점은 공급확대이며, 5년 임기 내 250만호 공급이다. 200만호 공약으로 1989년 시작된 1기 신도시는 약 30만호를 공급했고, 2007년에 시작된 2기 신도시는 약 60만호를 공급했다. 1·2기 신도시에 공급한 주택의 총량은 90만호다.여기서 건설 후 약 30년이 경과한 1기 신도시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단기간에 대량 공급한 1기 신도시는 현재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고, 일부는 리모델링 사업승인이 이뤄졌다. 1기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198%로 재건축을 위한 수익성이 떨어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견뎌 왔다. 여기에다 또 다시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걱정과 스트레스를 하나 더 안고 가게 됐다.자유로운 사회 활동이 제약되면서 물질적 빈곤보다는 정신적 고독과 스트레스로 인한 일상의 리듬이 깨지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매일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오늘 하루도 무사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고 있다. 흡사 전쟁터에 나서는 병사의 마음처럼 생(生)과 사(死)를 바라보며 정신적 불안과 초조가 계속되다 보니 우리나라 우울증 유병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것을 업으로 하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아무나 주택관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없고 일정한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보유한 관리업자만이 등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등록을 위해서는 전기산업기사 이상의 기술자와 주택관리사, 그리고 그 밖의 기술자를 1명 이상 채용해야 하며 5마력 이상의 양수기와 절연저항계를 1대 이상 구비해야 한다. 사무실도 갖춰야 한다. 주택관리업으로 등록하게 되면 공동주택을 위탁관리할 수 있게 되지만 주택관리업자가 부당하게 관리를 하거나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와 관련된 비용을 용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작심삼일이 된다고 할지라도 올 한 해를 보람차게 보내리라 여러 가지 다짐을 해 본다. 새해가 돼 생활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다짐하는 일들도 성과를 얻거나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변화하기 위한 실천을 거듭해야 한다. 이 밖에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신을 위해서 혹은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 여러 일에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실천하게 된다.이러한 실천들은 위기 상황에 당면했을 때 더욱 절실해진다. 건강상 이상이 발견됐다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식이조절 등의 실천을 하게 된다. 성적이 떨어져서 걱정된다면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관리사무소장은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동주택 입주자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하는 공동주택의 운영·관리·보수·교체·개량에 관한 업무를 집행할 책임이 있다.이러한 관리주체와 관리사무소장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공용부분에 대한 크고 작은 보수공사나 외벽 도색 등이 시행되고 있다.이처럼 공동주택에서는 보수공사나 도색 등과 같은 작업이 늘 진행되는데, 이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가 고층에서 추락하거나 화재 등과 같은 불의의 사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집합건물에 대한 관리업체의 관리에 있어 일반 관리비 및 연체료 채권의 성질 및 이들의 소멸시효 기간과 체납 관리비 최고와 소 제기에 따른 시효 중단 등 관리비 연체와 관련해 관리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바 이번호 칼럼에서는 이들의 법률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자치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가 존재하고 일반 집합건물의 경우 자치기구인 관리단이 존재하는데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단이 직접 관리 권한에 기해 관리비를 청구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한편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단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근 2년이 됐다. 비대면 생활에서 올해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계속적인 변이체 발생에 이어 전염력이 더 강한 새로운 변이체인 ‘오미크론’이 확산세에 있어 다시금 일상생활을 긴장상태로 만들고 있다.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어느덧 일상처럼 변했고 밖으로 나가면 하루 사용하고 버리는 필수제품 마스크도 패션화되고 있다. 의례히 일반건물이든 음식점을 들어가면 발열체크와 백신접종이력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인 생활로 변했다. 일부업체나 업종에서만 드물게 있었던 재택근무도 확산됐고, 학생들의 대면
아파트를 관리하는 데에는 많은 종류의 계약이 체결되고 이행된다. 관리계약을 비롯해 경비 및 미화 용역계약, 각종 공사계약 등 다종다양한 계약이 체결된다. 이때 관리나 경비, 미화 용역처럼 상당 기간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계약은 그 기간이 1년을 채우지 못할 때 실제로는 지급되지 않은 퇴직금을 아파트에 정산해 줘야 하는지 문제된다.워낙 유사한 분쟁이 많아 법원에서도 거듭 법리를 확인했는데, 이에 따르면 해당 계약의 법적 성질이 위임이라면 정산해야 하고, 도급이라면 정산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위임은 사무 처리를 타인에게 맡기
지난해 초에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계속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실행되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런데 다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허탈할 뿐이다.오랜 시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소상공인들은 영업제한으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하거나, 종업원들을 내보내고 스스로 가게를 경영해야
7년 전 이코노미스트 서울 특파원 다니엘 튜더 기자가 당시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 제목이 바로 ‘한국이든 영국이든 희망은 공동체에서 나온다’이다. 그는 한국의 미래를 꿰뚫고 있었다. 한국과 영국의 미래 희망이 바로 공동체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맞는 말이다. 영국은 공동체(Community)의 발상지이고 가장 앞서가는 나라다.영국의 경우 노동당 정부가 집권한 이래 1997년부터 공동체와 지방정부 관련 담당부처는 10년을 지나면서 5번이나 바뀌었고 부총리실에서 최근 지역공동체·지방정부의 장관(Ministry of Housing, Com
우리나라 주택 중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을 합한 공동주택은 1420만 호, 단지 수는 30만 단지로 집계되고 있다. 그중 의무관리대상 단지는 1만7198개 단지, 1033만5627세대로 단지당 평균 600세대 정도다. 공동주택 단지당 평균 세대수가 47세대 정도임을 참작하면 그 차이는 상당하다.의무관리대상 단지 공동주택은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이거나 승강기 설치여부, 난방방식에 따라 150세대 이상인 경우가 해당되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를 구성하고 관련법령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일정규모의 공동주택에 관리의무를
“○○아파트 월 주차권 판매”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러한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아파트 주차장 이용권을 유료로 거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할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주차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 차량의 주차를 금하면서 입주민의 지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무료 주차권을 배포하는 단지가 늘고 있는데, 일부 입주민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 무료 주차권을 유료로 판매하려고 한다는 것이다.무료 주차장 이용권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려는 사람들은 ‘무료 주차권은 어차피 내 권
동대표 선출과 관련해 공동주택관리법에서는 선출 공고에 있어 해당 선거구 주민등록 및 거주 요건을 두고 있다. 이번호 칼럼에서는 주민등록 및 거주는 동대표 선출 후에도 계속 유지돼야 하는 요건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해당 선거구 동대표는 당해 동 입주자 등의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피선거권과 관련해 현재는 해당 선거구의 사용자도 2회의 선출공고에도 불구하고 입주자인 동대표 후보자가 없는 경우 일정한 조건하에 동대표로 선출될 수 있는 피선거권이 있고, 다만 동대표 선거 입후보 입주자의 경우 일정
일전에 알고 지내던 관리사무소장의 연락을 받은 일이 있다. 관리하던 단지의 세대와 소송에 휘말렸는데, 처음에는 간단히 생각해 직접 대응했다고 한다. 그런데 판사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찾아왔다는 것이다.사건은 관리사무소장이 관리비를 독촉하며 시작됐다. 관리비 체납이 심각한 세대여서 결국 지급명령을 신청하게 됐는데 해당 세대는 이의를 제기했고, 독촉절차는 소송절차로 전환됐다. 이 소송에서 해당 세대는 체납한 관리비를 모두 공제하고도 자신이 오히려 손해배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반소를 제기했다.반소의 내용은 공
최근 주택의 건설에 관한 변화바람이 불고 있다. 현장중심의 숙련 기능공의 감소와 고령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방식의 건식화와 부품화를 지향한 탈현장화 바람이 그것이다. 상위 건설업체에서 모듈러주택, PC 주택 등의 공장생산-현장조립의 방향이 다시금 불고 있다. 1990년대 초반 200만호를 공급할 당시에도 표준화·부품화 지향과 PC부재의 공장생산과 시공을 위한 대규모 건설사들의 PC공장 건설 확산과 공업화 주택 보급 확대종합대책(1991년)이 있었다. 그러나 부실시공 여파와 건설시장의 여건변화로 오래 지속되지 못한 역사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한 활동이 제약되면서 너무나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가까운 이웃이나 모임을 통해 서로 만나 웃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조차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우리들은 고립과 고독 속에서 생활하는 비정상적인 나날을 보내야 했다. 외출 시에는 혹시 본인이나 가족이 확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정신적 불안과 초조감으로 우리들 일상속의 웃음과 행복도 모두 빼앗아 버렸다. 많은 정신적인 피로감과 고통은 또 다른 여러 사회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아래의 언론 보도가 그 사례다.‘코로나 19사태를 겪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이 떠안은
아파트를 관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재산이 형성된다. 예를 들어 입주자들은 관리비예치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예금채권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이는 입주자들의 공동재산에 해당한다. 그리고 입주자들은 장기수선충당금도 납부해야 한다. 물론 장기수선충당금은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집행되겠지만 집행되기 전까지는 입주자들의 공동재산에 해당한다. 동산을 소유하는 경우도 있고 잡수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형성된 재산의 주인은 누구일까?관리비, 관리비예치금, 장기수선충당금은 입주자들이 납부한 금전이 모여서 형성된 재산이고, 잡수입도 아파트의
우리는 살면서 주생활에 대한 가치관을 갖고 주거에 여러 의미를 부여한다. 주거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주거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주거선택을 하거나 주생활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주거행동은 ‘주거욕구’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주거욕구의 개념은 심리학자 매슬로우(Abraham H. Maslow, 1908~1970)의 욕구단계이론 혹은 인간 동기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인간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욕구는 중요도별로 일련의 단계를 형성한다는 이론이다.주거욕구는 단계별로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자아존중 욕구,
동대표 해임이나 일반 이사를 제외한 회장, 감사 해임에 있어 해임 사유 이외에 해임 절차 관련해서도 항상 분쟁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번 호 칼럼에서는 동대표나 회장, 감사에 대한 해임투표에 있어서의 몇 가지 쟁점 및 특히 해임투표 시한과 관련된 법률문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010. 7. 6. 시행 주택법 시행령에서는 동대표 선출만큼 중요한 동대표 해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규정 없이 표준 관리규약 준칙에 위임하되 해임사유는 업무상의 위법행위로 한정하도록 하는 체계를 취했고 그 후 2013. 1. 9. 개정 주택법 시행령은 동대표
우리가 사는 곳곳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일수록 위험은 증가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역시 증폭된다. 그러니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아파트는 어떻겠는가. 각종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뿐 아니라 여름철마다 돌아오는 태풍 피해,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얼마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까지 안전사고의 유형과 양상도 다종다양하다.아파트는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늦을수록